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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문화 기획/비로소 책방

'니체에게 길을 묻다' 방황하는 이들에게 딱 한장만

by feelosophy 201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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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볼이 불그레 상기된 퉁퉁한 빨간옷의 산타가 그려진 전형적이지만 그래서 더 크리스마스 느낌 나는 카드를 머금은 노란색 책이었죠!

 

요즘들어 읽는 책들도 마케팅, 시사적인 내용을 담은 것 보다 소설책에 집중하고 있었고  이제야 만화 '원피스'에 빠져있다보니 내가 누구이고 또 무엇을 해야 하는 지 깜빡하기도 했답니다. 그런 와중에 쓸 데 없는 고민에 빠져 허우적 거리지 말고 나를 사랑하는 이들과 더 행복해지라는 등의 메시지를 담뿍 담은 한 권의 책은 새해를 맞이하는 이 맘 때에 정말이지 딱이었죠. 

 

 

 

책은 얇고 또 간단한 메시지와 일화들를 담은 내용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누구와 살아 갈 것인가', '나를 찾았는가'와 같은 세 가지 주제별로 묶어 만들어졌습니다.

 

순서가 딱히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우선 목차에서 마음에 드는 제목을 찾아 몇가지 읽어보는것으로 시작했어요.

인생을 요리하는 법', '추억을 경계하라', '아름다움을 음미하는 법', 판도라의 상자가 남긴 것', '견해의 오류', '냉정한 사람이 이기는 이유', '원한의 메커니즘', '비교의 지옥', '자기 관찰자'등과 같은 것이었답니다. 내용이 궁금하시죠?

 

존재와 삶과 사랑에 대한 고민은 예나 지금이나 누구나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사유가 구체적인 대상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엄연히 존재하는 것을 없는 것으로 만들어버리기도 하는 것이 신기합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이야기하는 철학이라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으면서도 살아온 것에 대한 반성이나 앞으로 살아갈 삶에 아주 중요한 것일 테구요. 

 

저도 니체가 가르쳐 준 몇가지의 길을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리타의 네비게이션에 입력된 몇 가지 길을 알려드리자면,

 

"인간의 성숙은 어린 시절 놀던 것 처럼 진지함을 되찾는 것이다."

"당신의 명예는 당신이 출발하는 지점이 아니라 도착하는 지점에 달려있다"

"단순함과 자연스러움은 문화의 지고지상의 목적이다"

"얼음처럼 차갑게 자신의 견해를 제시ㅏ지 못하는 사라믄 그 누구라도 불같이 뜨거운 논쟁에 참여해서는 안된다"

 

 

복잡하고 힘겹다고만 생각되는 일도 시간이 지나면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는 건, 그 일이 별로 힘들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 만큼 자신이 현명하고 강해져서가 아닐까요.

 

내년에도 현명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나날들을 만들어 나가시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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