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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콘텐츠 브랜드/공연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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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개인전 'I see you seeing me' 전시 기획자 김연주는 '증명에서 억압으로, 카메라 기능에 대한 분석'이라는 타이틀로 전시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빨간색의 도발적인 당구대가 가운데 배치되고 그 주번으로 당구장에서 봄직한 타이머와 술병과 와인잔 실감나게 당구장갑까지 당구대에 올려져 있습니다. 전시가 열리고 있는 문래동의 대안공간 '정다방 프로젝트'의 독특한 내부 풍경에 어울려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중심이 되는 이 붉은 당구대는 그 위에서 당구공가 당구 큐 그리고 와인잔과 당구 장갑이 배치된 사각의 프레임을 정확하게 비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도 당구대 위의 공을 만지거나 와인잔을 들어보이지 않게 됩니다. 카메라를 통해 촬영되는 영상은 바로 벽걸이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다른 한 벽을 통해 만나볼 수 있고 멀리 떨어지지 않는 다른 한..
손현정작가 <Shadow Play>전시회에 다녀왔어요. 그림자하면 어떤 생각이 나시나요? 그림자는 빛이 직진성을 가지고 있어서 어떤 사물을 만나면 그 뒤에는 도달하지 못해 생기는 것이죠. 그래서 사물의 모양과 닮은 것이 그림자이지만 빛의 각도와 세기에 따라 그 크기가 커졌다 줄어들기도 하고 희미하거나 또렷해지기도 합니다. 가끔은 그 그림자가 호수나 낭떠러지가 되어서 퐁당 빠지는 꿈을 꾸기도 했었고, 혹은 그 속에 수많은 색깔들이 뒤섞여 결국은 검은색이 되어 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그림자는 항상 재미있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소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여러 소설이나 영화에서도 소재로 삼았었죠. 이번 손현정 작가님의 전시에도 그러한 그림자의 독특한 매력을 한껏 끄집어내어 표현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인사..
엄마와 국악원 데이트 '다담콘서트' 엄마와 모처럼 데이트를 했습니다. 그래도 한 달에 한두번은 영화도 보고 같이 산책도 하고 그랬는데, 최근들어 리타가 일을 만들어가면서 시간이 없었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 시간은 마음의 여유와 비례한 것이었습니다만. 어쨌거나 모처럼 마음먹고 나선 데이트인데 아침부터 비가 굳세게도 내려주는 바람에 썰렁한 외출로 스타트를 하게 되었어요. 나름 엄마는 화장도 슬쩍하고 스카프도 했는데 어제 염색한 머리라 그런지 나름 속으로 우리 엄마 이쁘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데이트 장소로 삼은 곳은 바로 국립국악원입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는 '다담 콘서트'라고 차와 이야기가 어울어지는 테마로 콘서트가 열리게 되는데 평일 오전시간에 열리는 공연이지만 어머니들에게 많은 인기가 있다고 해요. 우리 엄마도 평소 아..
<두레소리> 한국의 ‘하이스쿨뮤지컬’ 클래식이 전공인 선생님은 유럽 유학에서 룸메이트 앤드류가 흘리듯 한 이야기에 머리 뒷통수를 얻어맞은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넌 왜 너희 음악을 공부하지 않고 남의 나라 음악을 공부하는 거니?’ 우리는 공기나 물처럼 언제나 우리 곁에 있어서 그 고마움을 모르는 것처럼 우리의 음악에 무심한 것 같습니다. 잠시라도 공기가 없거나 열흘만이라도 마실 물이 없다면 살아갈 수조차 없는 우리인데 말입니다. 우리의 음악도 어느날 없어진다면 아마 우리 정서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는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합창단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요즘 청소년 문제(학교폭력이나 청소년 게임법)가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다는 점과 , , 과 같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 점에서 시기적으로 관심이 가는 영화입니다.(물론 밝고 행복한 ..
연극<국화 꽃 향기>죽음따윈 암것도 아니야! 최근 종영한 라는 드라마에는 말기 암 환자자인 연재(김선아)의 이야기가 눈물샘을 자극했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노처녀의 버킷 리스트에는 그 간 용기조차 내어 보지 못한 일들이 스무가지가 적혀 있었죠. 수첩에 적힌 버킷리스트를 해나갈 때 마다 그려지는 스마일마크는 연재의 남은 시간이 줄어듦에 따라 더욱 더 슬퍼보였습니다. 연재는 오히려 더욱 당당하고 멋지게 인생을 꾸려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조금 더 길게 시한부 인생을 사는 주변 사람들에게조차 생기를 불어 넣어주었습니다. 얼마 전 연극으로 본 에도 죽음을 맞이하는 젊은 여자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책으로 영화로 이미 많은 이들에게 게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전했던 그 입니다. 주인공 미주(배해선)이 위암에 걸리지만, 어렵게 얻은 아이를 ..
<소리로 푸는 하얀 동그라미>시공간없는 우리이야기 한덕택선생님의 초대로 멋진 연극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이 공연은 특이하게도 베르톨트 브레이트의 이라는 작품을 소리로 풀어내었다고 하는군요. 베르톨트 브레이트는 독일의 유명 극작가겸 시인이라고 합니다. 그의 작품은 풍자와 해학으로 실제 현실을 드러내고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았다고 하네요. 유명한 외국 작품을 소리로 어떻게 표현해 냈을까요? [관련글] 베르톨트 브레이트 독일 바이에른 주에서 아우크스부르크의 제지소장의 아들로 태어나 의학을 공부 했으며, 제1차 세계 대전동안은 뮌헨에 있는 병원에서 잠시 일했다. 1928년 연극 《서푼짜리 오페라》로 유명한 작가가 되었는데, 무려 100회가 넘는 공연이 베를린에서 있었다. 초기에는 무정부주의자였으나, 나중에는 전쟁체험을 통해서 자기의 계급에 등을 돌려 차츰 ..
2011 디토 페스티벌-앙상블 디토&파커 콰르텟 듀오 리사이틀 앙상블이 앙상블을 만나다! 금요일 밤을 홍대 거리를 헤매고 늦게 집에 돌아오니 많이 피곤하더군요. 렌즈를 하루종일 끼고 있어서 그런지 눈도 뻑뻑하고 날이 좀 춥기도 해서 몸이 더 피곤해진 것 같아요. 다행히 아침에 눈이 떠졌고, 또로로록 내리는 빗소리가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외출을 하자니 귀찮은 생각이 안든 건 아니었지요. 예술의 전당 모습입니다. 많은 공연들이 진행중이거나 예정에 있네요. 그 중에 맨 왼쪽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전시회도 눈길이 가네요. 연주회는 콘서트홀에서 하므로 계단을 올라가야 했어요. 콘서트홀로 이어지는 계단인데 위를 유리로 해서 비가 떨어지는 것을 그대로 볼 수 있었답니다. 언젠가 새로 집을 지어 살게 되면, 천창을 두어 하늘의 구름이 흘러가는 모습이나 별이 반작이는 모습, ..
[공연] 정오의 판소리 얼씨구~ 잘한다! 비가 내리다 말다하는 조용한 늦은 아침에 국립극장으로 가는 길이 무척이나 설레였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사람들과 익숙하지 않은 공연을 보러 가는 것만으로도 벌써 무언가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매달 한번, 화요일 11시부터 12시까지 가 국립극장에서 열립니다. 이날은 부처님 오신 날이라 화요일 정오라도 공연을 볼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저처럼 판소리등 우리 전통문화에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유영대교수님이 친근하고 편안하게 해설을 해주셨습니다. 시나위 합주 : 가야금, 아쟁, 거문고를 구별하실 수 있으세요? 어렷을 적, 장구며 꾕과리며 북이며 신나게 치면서 운동장을 돌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장구를 맡았었는데 양가죽과 말가죽의 그 튕김소리를 그 당시에야 잘 구별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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