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재단(http://thecircle.or.kr/home/)이 청소년의 기업가정신을 고양시킬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사업 공모를 시작합니다. 이름은 <'ㄱ'찾기 프로젝트>입니다. 'ㄱ'은 다양한 단어를 품고 있습니다. '가능성', '기회', '교육', '교감'등 많은 단어를 포함한다고도 볼 수 있겠죠. 비로소는 문화예술을 통한 다양한 만남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공모전은 문화와 예술을 통한 청소년의 자립을 도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보는 것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종로의 마이크임팩트 강연장에서 이루어진 이번 행사에는 150여명이 참여하여 그 관심의 정도가 얼마나 큰 지를 실감하게 하였습니다. 또한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위한 건전한 공모전을 설명하는 자리인만큼 준비된 도시락도 '아삭'이라는 유기농케이터링 회사의 것으로 정성스레 준비했더라구요. 샌드위치와 야채와 과일이 적절하게 들어가서 기분좋게 먹었어요. 용기도 재사용이 가능한 플라스틱으로 집으로 가져가서 다시 사용하였답니다.

 

 

같은 관심을 가진 이들의 더 큰 가치실현 네트워크

 

이 자리는 단순하게 공모사업에 대한 설명의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이미 다양한 단체들이 그러한 주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성큼성큼 각자의 프로젝트를 실천하고 있더군요. 대학생단체부터 교사모임까지, 아직 만들어지지는 않았지만 준비 중인 단체의 구성원들과 이미 국제적인 프로젝트를 함께하고 있는 관련 기업체 대표님도 자리했어요.  교육이라는 주제 뿐만 아니라 청소년 그리고 계층에 대한 다양한 관심주제들은 공모설명과 질의응답시간에 다양한 시선을 담아 공유하였습니다.

 

비로소와 같이 예술워크샵을 기반으로 다양한 교육을 준비하고 있는 대표님도 자리하였고, 지역의 자립도를 세울 수 있는 활동, 공부방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소개를 들으면서 그동안 우물안 개구리의 심정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알려지지 않은 그 수많은 온기어린 교육자들과 함께 두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공모를 위해 모인 분들보다 오히려 나와 같으면서 다른 이들을 만나고자 했던 바가 더 큰 모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 분의 요청으로 우리의 연락처가 공유될 수 있게도 되었어요. 다양한 활동을 함께 또 만들어 볼 수 있다는 것에서 이미 우리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던 행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이달 15일까지 접수를 마치고 어떤 멋지고 성실한 단체가 좋은 청소년 기업가 교육을 진행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비로소도 힘껏 준비해보겠습니다. ^^

 

 

 

 

 

 

 

 


WRITTEN BY
feelosophy
twitter @birosokr facebook @biroso email : chj0327@gmail.com

트랙백  0 , 댓글  0개가 달렸습니다.
secret

<이끼>, <미생>이라는 말을 붙여 가며 윤태호 작가님을 이야기 하는 것이 이제는 정말 거추장스러울만큼 윤태호 작가님은 정말 유명한 만화가입니다. 그리고 박기수 교수님은 우리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을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스토리텔링 학자입니다. 올  봄 부터 저는 이 두 분의 대담 형식의 토크 콘서트를 열고 싶다는 희망을 품고 있었습니다. 지난 여름 페이스북을 통해 윤태호 작가님과 박기수 교수님께 어려운 시간을 내어주시기로 약속하셔서 어찌나 꿈만 같았는 지 모릅니다. 시간이 훌쩍 지나 이렇게 실제로 두 분이 진지하고 또 유쾌하게 말씀을 나누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는 것이 아직도 꿈만 같네요. 

 

 

 

 

비로소가 10월 기획으로 준비한 <만화를 만나다>에서 이렇게 두 전문가를 모시고 <만화를 말하다>라는 제목으로 토크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관객으로 모신 분들이 서른 명 정도 되는 작은 행사임에도 두 분은 진지하고 열정적인 토크를 통해 함께 자리한 관객여러분에게 큰 보람을 드린 것 같습니다.

두 분의 이야기가 있기에 앞서 유쾌한 리듬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흥을 돋우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바로 밴드 레드로우의 공연이었는데요. 경쾌한 리듬과 구성진 목소리로 1집의 자작곡에서부터 Let it be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연주하며 뻣뻣한 관객의 어깨를 한껏 들썩이도록 했답니다. 처음에는 다소 상기된 모습으로 자리를 채워주신 관객들의 모습에 레드로우는 스스로 이야기하기를 '오늘은 좀 덜 까부는(?) 상황이 연출되었다고'는 했지만 이내 관객들은 두 손을 들어 소리지르고 호흡하고 박수를 쳐가면서 금요일의 밤다운 시간을 만들어냈어요.

 

레드로우의 공연이 끝나고 두 분의 이야기가 있기에 앞서 박기수 교수님의 웹툰 미니 강연이 있었습니다.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웹툰을 바라보는 학자로서의 신선한 시각, 네이버와 다음의 웹툰 정책에 대한 현실이나 웹툰 작가 그리고 웹툰을 대하는 독자들에 관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주셨죠. 아무래도 웹툰을 주제로 모인 관중이다 보니 교수님의 강연에 깊숙히 주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특유의 찰진 위트 섞인 말씀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종종 연출되기도 했답니다. 저는 교수님 강연에서 영화보다 작은 시장이라고 할 수 없는 만화산업에서 이를 진지하게 다루는 만화평론가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렇게 교수님은 우리 삶을 드러내는 하나의 예술 장르로서 만화를 다루는 분위기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끝으로 강연을 마치셨답니다. 언제나 반듯하고 논리적이고 열정적인 교수님의 강의는 단 30분이었지만, 하나하나의 말씀들에 선 굵은 밑줄을 주욱 그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고 주인공인 류해국이나 장그래의 외모와는 달리 친근한 모습을 한 윤태호작가님이 자리를 앞으로 옮겨 앉으셨죠. 세종대에서 강의를 하고있는 윤태호 작가님은 박기수 교수님의 강연동안 관객 분들과 함께 강연의 내용에 긍정 혹은 당신의 입장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조용히 붙여주시기도 했죠. 역시 소규모 모임에서 대단위 강연까지 경험이 많은 두 분이기에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박기수 교수님은 교수님의 앞 선 강의와 자연스레 이어지도록 작품의 안팍에 관한 화두를 균형있게 꺼내며 대화를 이어나가셨습니다. 그 중에는 <이끼>와 <미생>의 연재 스타일에 대한 것과 주인공의 입체성과 스토리와 작가님과의 거리에 관한 이야기, <내부자들>의 내용과 현재 상황에 대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윤태호 작가님은 긴장감을 만들어 독자들이 이야기의 끝까지 숨차게 달려가게 만들었던 <이끼>와는 달리 비록 당신이 경험한 바는 아니지만, 스스로가 하고 싶었던 생활 밀착적인 이야기를 잔잔하게 이어나간다는 점에서 더 애착이 가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사실 <미생>은 박기수 교수님이 말씀한 것 처럼 <이끼>만큼의 파급력을 가지지는 못했지만, 조용하고 또 은근하게 공감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전체의 완결보다 매회가 가지고 있는 하나의 울림이 연속적으로 독자들이 끈끈하게 반응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은근한 뚝배기 같이 더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일테구요. 이전 작품들은 힘겨워하시던 작가님의 아내분도 <미생>을 즐겁게 보고 있다는 사실이 이 같은 의견의 또 다른 증거인 셈이겠죠.

 

 

 

많은 웹툰 작가와 지망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또 그만큼 하고 싶어하는 윤태호 작가님의 스토리구성 및 연출능력에 대한 말씀에서는 자못 비장함마저 느껴졌습니다. 허영만 선생님의 문하생으로 들어가기까지의 어려움과 스스로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기울였던 노력들에 대해 이야기 했었죠. 노숙생활도 마다 않던 시절, 명작을 따라 써보며 이야기를 몸으로 익히고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다른 사람들의 검증의 검증을 거치기도 하는 등의 치밀한 준비와 진득한 노력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어요.

작가님 스스로도 ‘스토리’와 그 ‘텔링’에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것을 잘 하기 위해 무척이나 고민하고 노력하였다는 것은 작가님의 작품이 그저 천재성이나 우연함으로 만들어진 것이 절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물론 이와 같이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은 비교적 어릴 적부터 평균 이상으로 잘 하는 것이라곤 ‘그리는 것’밖에 없던 아이였기 때문에 가능한 것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림을 그리는 것에 익숙함이 있었고 그래서 그 그림실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살 수 있는 이야기라는 본질에 힘을 쏟을 수 있었던 것이죠. 만화라는 것은 어찌되었던 이미지와 이미지 사이의 공백으로 소통하는 장르니까요.

윤태호 작가님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바로 <슬램덩크>라고 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할 때의 눈빛을 바로 앞에서 지켜보았는데요. 그 초롱초롱한 눈망울은 방금 새로 갓 나온 <슬램덩크>를 대하는 어린 남학생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답니다. 한 에피소드를 예로 들면서 <슬램덩크>의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만화를 수많은 레이어를 합쳐서 그리는 작가라는 말을 했습니다. 포토샵으로 이미지를 만들 때, 여러 장의 레이어를 겹쳐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 처럼, 사람들이 생각하는 다양한 감정과 철학과 분위기를 다양한 레이어로 압축해 놓은 만화라서 그 만화를 따라가기에는 너무도 역부족하다는 말을 붙이셨죠.

 

그래서 만화는 우리의 삶을 층층이 간직한 하나의 기록물이자 그를 가장 잘 드러내는 창작물이기도 합니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미생>이 연재됩니다. 한 주에 두 번의 마감이 있다는 것은 작가에게나 그를 돕는 분들에게는 살인적인 스케줄이 되지만, 웹을 통해 소통하는 간격으로 한 주에 두 번이 가장 좋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또한 작품을 만들어 낼 때는 이를 단행본이나 다른 형태(mp4묶음이나 전자책 혹은 앱툰)으로 바뀔 것을 염두하기도 한다는 말씀도 있었죠. 역시 전문가라는 말이 자동적으로 나오는 대목이 아닌가요? 하나의 작품을 올곧이 만들어 내기도 바쁜 중에 그 다음의 모습을 상상하며 지금의 모습을 조정한다는 것은 바둑에서도 몇 수 앞을 내다보는 고수와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정보다 많은 시간이 흘러 끝난 토크 콘서트 후에도 일일이 사인을 해주고(사인을 위한 펜을 항상 지니고 다니십니다.) 기념 촬영을 하고, 웹관련 사업을 준비하는 분들과의 짧은 대화와 웹툰을 주제로 논문을 준비하는 학생과의 대화를 이어가면서도 충실히 귀기울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밤샘 작업 후, 대학 강의 그리고 밤 늦게까지 이어지는 토크 콘서트에 피곤한 내색 한번 안하시고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작가님의 초인적인 자세는 아마 작가님의 단단하고 존경스러운 인품을 드러낸다고 할 것입니다.

 

 

 

 

 

 

작가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죠. '누구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하지만 막상 그 용기를 내기가 힘들다. 어쩌면 그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것 같다.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너무 많은 것을 잘하는 사람들은 그림만을 그려왔던 당신과는 다를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오히려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자기가 잘 하는 것이 하나쯤은 있으므로 그것을 찾아내고 그것을 스스로 시작시키기 위한 자신만의 발전소를 가동시켜라!'라고.

 

 

밤 늦게까지 이어진 뒤풀이 술자리에서도 조근 조근 당신의 작가로서의 철학을 이야기 했습니다. 박기수 교수님과 팬 분들 몇몇과 함께 오붓하게 이러한 자리를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를 울고 웃기는 <미생>을 잘 만들어 주시길~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하시기를 기원해봅니다.

 

<미생>보러 가기

단행본 <미생> 구매하러 가기

윤태호작가님 페이스북

박기수 교수님 페이스북

 


WRITTEN BY
feelosophy
twitter @birosokr facebook @biroso email : chj0327@gmail.com

트랙백  0 , 댓글  0개가 달렸습니다.
secret

이번 달 책나눔 모임은 역시 세번째 주 토요일인 20일 4시부터 신촌타프에서 열렸답니다. 전날 윤태호작가님과 박기수 교수님의 토크 콘서트가 있어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로 시작을 했지만, 그래도 정말 멋진 책을 한아름 안고 나타난 좋은 분들과 이내 즐거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답니다.

 

 

이번 달의 주제는 구태의연하다 여길지도 모르지만, '사랑'이었습니다. 곧 크리스마스도 오고 가을은 깊어가니 이만큼 감성충만할 때 이만큼 좋은 주제가 또 없다는 고집이 작용했어요.

저는 이번에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밑줄 긋는 남자>를 내 놓았죠. 그리고 <신화 리더십을 말하다>책도 한권 더 내어 놓았어요. 좋은 책이지만 저는 제 책이 한 권 더 있어서요. 또 최근에 읽었던 <퍼스널 브랜드로 승부하라>란 책도 꺼내 놓았다가 개인적인 메모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깨닫고는 얼른 감추어버렸어요. ^^

 

 

 

 

 

 

이날 함께 해주신 분들도 <눈먼 자들의 도시> <은교>, <위풍당당>, <연금술사> 등의 책을 가지고 나오셨답니다. 다음 달에 내어 놓을 책들이 카페 한켠에 있지만 제가 미처 읽지 못한 것들이 많아 아쉽게도 이번에 나눌 수는 없었네요.

게다가 이번에는 CD도 풍성했어요. 꼭 책뿐만이 아니라 나눌만한 좋은 음반이나 티켓과 같은 것들도 가지고 오시면 좋습니다. 저도 이번에 박효신1집과 김윤아 그리고 이루마를 만나게 되었어요. 으흠! ^^

 

 

 

음료를 나누면서 책과 관련한 이야기에 요즘 일상이나 뉴스 그리고 성형에 대한 이야기까지 오가는 훈훈한 시간이었어요. 신촌타프 한켠에 있는 피아노를 연주해보는 달달한 시간도 잠시 가지고 말이죠. ^^

 

 

 

다음 달에는 좀 더 추워질 것 같은데, 좀 따끈한 이야기를 해볼까 싶습니다. 

시간이 이리 빨리 흐르는데, 책읽는 속도는 참 더디기만 하네요. 

그래도 리타가 읽은 책들이 더 다양해지는 것이 기분 좋습니다. 책모임 열심히 꾸준히 해야겠어요! ^^

 

참석해주신 분들 너무 너무 좋고 앞으로도 자주자주 또또또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뭔가 더 좋은 시간 될 수 있도록 고민을 해봐야겠어요. 

 

'북북북'책나눔모임은 매월 세번째 주 토요일 4시부터 신촌타프에서 열린답니다. 

누구나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참석가능하시고 오셔서 차한잔 나누시면서 좋은 책에 관한 이야기 나누면 좋을 것 같아요. 

 

 

 


WRITTEN BY
feelosophy
twitter @birosokr facebook @biroso email : chj0327@gmail.com

트랙백  0 , 댓글  0개가 달렸습니다.
secret

네이버의 웹툰 '닥터프로스트'팬카페의 정기모임이 신촌타프에서 지난 토요일에 열렸습니다. 이 작품은 심리학 교수인 프로스트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심리학적 방법으로 도와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이종범 작가님 스스로가 심리학을 전공하였고 저명한 전문가의 자문을 토대로 작품을 완성시켰다는 점에서 실제 심리학적 지식을 쌓아갈 수도 있습니다. 또 자신과 주변을 좀 더 찬찬히 들여다보게 되어 무심코 지나칠 중요한 것들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유익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그런지  팬카페에는 작품의 캐릭터와 내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애정어린 댓글 이외에도 이 웹툰을 통해 심리학도가 되겠다고 결심한 팬들의 다짐들도 많이 보입니다.

 

이번 인연을 통해 <닥터프로스트>를 열심히 보았습니다.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이 겪고 있는 심리학적 다양한 문제사례를 프로스트교수의 천재적인 심리학적 해석으로 해결해 나가는 에피소드들이 이어집니다. 부모에게서 공감을 얻어내지 못하여 늘 공감의 허기를 느끼는 남자의 이야기나 극도의 스트레스로 검은파도를 겪는 여학생의 이야기 등이 그것이죠. '닥터프로스트'는 이렇게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 대한 진지함을 놓치지 않는 완소 웹툰입니다. 무엇보다 한국인의 심리적인 특성을 잘 드러내주었다는 점에서 영국의 인기 외화 시리즈인<셜록홈즈>와 대결할만한 멋진 캐릭터로 세워봄직할 듯해요. (그 안에서도 대상의 사소한 외향으로 많은 정보를 텍스트화하여 알아내는 독특한 장면이 인기를 끌었었죠.) 한국인은 자신의 생각보다 다른 사람의 인정이나 평가에 특히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이나, 심리상담과 같은 육체적 이유 이외의 의료상담에 두려움과 편견을 유독 많이 가지고 있다는 점 등이 그것이죠.

 

 

 

 

토요일 이른 시간부터 모인 각양각색의 팬들이 신촌타프를 메워주셨답니다. 미리 도착해서 작가님의 동선을 살피고 배치와 다과를 준비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던 부매니점 이하 스탭 여러분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이번 주 금요일에는 윤태호작가님과 박기수교수님을 모시고 토크콘서트를 열게 되는데 말이죠. 특히 최근 음반을 발매한 레드로우의 축하무대도 무척 기대가 된답니다. 저희도 이분들처럼 멋지게 행사준비를 해야겠어요!

 

일찍 도착하신 이종범 작가님은 무척 핸섬하고 훤칠하셨답니다. 성격도 좋(은것 같)고, 무엇보다 좋은 향수를 쓰시는 것 같아요. 일찍 도착하셔서 신촌타프 내부 워크샵룸에 미리 자리하고 계시고 밖에서는 풍선이나 다과및 좌석배치등의 준비가 일사분란하게 이뤄졌답니다.

 

 

 

 

멋진 포즈 부탁드리니 어색해 하시며 환하게 웃으시네요.

이 모습이 더 자연스럽고 잘 나온거 같아요.

 

 

 

다시 설정샷으로!

 

 

드디어 시작된 팬미팅!

 

 

내부 행사 준비가 진행되는 동안 일찍 도착한 많은 팬분들이 신촌타프 앞에서 기다리고 계셨어요.

 

 

 

우선 작가와의 토크가 마련되었는데요. 중1이라는 조그마한 두 여학생부터 심리학 조교님같은 아우라를 풍기시는 남자분까지 진지한 토크를 이어주셨습니다. 아무래도 주제가 심리학이다보니 심리학과 관련한 다양한 질문이 있었고 거기에 성심성의껏 대답하는 작가님의 자세에서 팬들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감사해하고 아낀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중간에 스토리자문을 하신 전진석 작가님이 깜짝 방문해주셔서 '닥터프로스트'의 탄생 뒷이야기를 나눠주셨어요. 전진석 작가님은 초월적 동안을 자랑하시더군요! 춘앵전을 마무리 하고 공백기인데 닥터프로스트를 만나서 많은 애정을 가지고 이종범 작가님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갈 때는 무척 행복했다고 했답니다. 아내가 만약 이종범작가가 여자라면 무척이나 질투를 했을꺼라면서요.

 

 

 

웹툰을 사랑하는 팬들이 모인 자리답게 작품에 대한 이야기 외에도 작품을 만들 때 배경을 위한 준비나 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때의 조언 등 예비 만화가들의 진지한 질문도 많이 이어졌답니다. 물론 심리학을 전공한 이종범 작가님이지만 오히려 대학때보다 작품을 하면서 심리학에 대해 공부를 더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고 하면서 이야기의 구성못지 않게 주제의 완성도를 위한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전했죠. 함께 이야기 나누신 전진석 작가님은 학부때에는 공학을 전공했지만, 이야기를 누구못지 않게 찰지게 엮어 나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지 않겠느냐는 애정어린 너스레를 곁들여서 말이죠. 물론 어느것이나 필요 없는 공부는 없습니다. 저도 분명 어느형태로든 그 분야로 깊이를 가지고 공부한 것이 있다면 연결지을만한 부분에서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을 경험하였으니까요.

 

 

 

 

뒤이어 팬미팅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게임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입장시 받은 파일에 끼워져있던 파일의 빈칸을 채워 빙고를 하고 빨리 맞춘 사람들이 준비된 상품을 받아갔답니다. 작가님의 단행본과 머니클립, 텀블러 등이 상품으로 주어졌어요. 작가님과 기념사진도 찍었답니다.

분위기가 참으로 화기애애하더군요. 이미 몇번의 만남을 가진 익숙한 팬분들이 있어서 그런지 마치 명절날 오랜 친척이 만나보는 그런 자리와도 같았달까요.

 

 

 

 

닥터프로스트의 멋진 포즈가 들어간 고급 사인지에 줄을 서서 사인을 받는 팬분들은 모두 즐거운 모습이었습니다. 귀요미포즈로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는 팬의 요청에 어쩔 수 없이 포즈를 취하기도 하고 이름을 상냥하게 적어내려가는 모습이 팬분들이 꾸준히 작품을 또 작가님을 좋아하게 되는 다른 이유가 되겠어요.

 

 

 

저도 운이 좋게 사인을 받았답니다. 언제나 좋은 모임을 많이 만들어 달라는 그런 내용이었어요.

 

 

 

조만간 드라마로 새롭게 선보이게 될 '닥터프로스트'

곧 시즌2가 시작될 거라고 하는데요. 이번에는 매주 수요일마다 따끈따끈한 작품을 만나볼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주변에도 은근히 닥터프로스트 팬이 많던걸요? 이런 멋진 만화가 많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WRITTEN BY
feelosophy
twitter @birosokr facebook @biroso email : chj0327@gmail.com

트랙백  0 , 댓글  0개가 달렸습니다.
secret

평일 저녁시간은 이상합니다. 하루 일과가 끝나는 바쁜 시간이고 또 저녁을 먹고나면 잠들기까지 시간이 참으로 애매하거든요. 친구와 만나서 차를 한잔하고 이야기를 나누거나 집에서 즐겨보는 TV프로그램 한두가지를 보면 내일을 위해 잠을 청해야 하는 의무감같은 것이 있어요. 주5일 9-6근무족이 아니어도 좀 그렇지 않나요? 평일 그것도 월요일 저녁은.

 

그래서 무언가를 배워보겠다거나 듬직한 주제의 강연회에 참석한다는 것은 주말 오후시간보다 굳세게 마음을 먹어야 가능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게다가 '철학'과 '문학'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월요일 저녁시간을 세시간 할애한다는 것은 조금은 더 단단한 마음가짐이 필요할듯합니다.

 

 

 

그래도 결론적으로는 이번 토크 프로그램에 가보기를 잘 했다는 생각입니다. 비록 저녁을 먹지 못해서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 가는 길에 과자 부스러기 먹은 것이 전부이기는 하지만 말이죠.

 

이날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2 예술인토크프로그램으로 매달 1회 진행되는 것이었어요. 요즘 '나는 누구이고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라는 고민을 시작하게 된 리타로서는 관심있는 주제가 아닐 수 없었지요. 철학에 대해 알고 싶다는 생각은 있지만, 막상 책을 읽어도 어렵기도 하고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걸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편안한 이야기의 자리에서 철학가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면 많은 도움이 될것 같더라구요. 게다가 시인과의 대담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마음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기대가 되었답니다.

 

이날 진행자는 김용규님이셨구요. 초대작가는 심보선 작가님이었답니다. 두 분의 대담이 있기 전에 연극배우 조주현, 양말복씨의 낭독공연이 있었는데요. 제목은 <장지로드의 아폴로>였답니다. 두 분배우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위트있는 대사는 이렇다할 무대장치나 소품이 없어도 흥미롭게 몰입할 수 있게 했어요. 1인 다역을 진행해도 각 캐릭터의 개성을 잡아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이야기 하는 것이 역시 배우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낭독공연은 이어 진행된 김용규님의 강연과 주제가 이어졌답니다. '두언어, 두 풍경'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사실vs. 진실, 지상의 언어vs. 천상의 언어라는 말이 나왔죠.

 

낭독 공연의 주인공인 애그네스가 썼던 언어가 바로 '진실의 언어', '천상의 언어'였어요. 존재와 존중 그리고 자존감을 지키는 언어로서 다름을 인정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각자는 누군가의 소중한 자식이고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일면만을 보고 그의 전부인냥 성급하게 판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비뚤어진 눈썹도 '제왕의 눈썹'이 될 수 있고, 비쩍마른 무릎조차도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아름다움이나 옳은 것에 대한 규정을 함부로 할 수 없다는 걸 상기시킵니다.

 

물론 이 이야기는 애그네스가 진실의 언어로 이야기 해서 회장과 결혼하였다는 데에서 그저 입에 발린 소리를 하는것이 곧 이익이 돌아온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못나 보이는 부분을 보듬어 볼 수 있는 상대를 만났을 때의 그 고마움이나 안도감 혹은 친근함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어 낼것입니다. 김용규님도 '듣는 사람이라고 그런 이야기들을 곧이 곧대로 듣지는 않을것이지만'이라고 말씀하셨지만, 그런 인정의 말, 진실의 말, 천상의 말을 통해 신뢰로 넘어갈 수 있고 내면의 가치를 더 드러낼 기회를 갖게 될거라고 봐요. 그래서 리타도 앞으로는 사실에 자신의 느낌을 붙이는 말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판단의 언어보다 진실의 언어를 이야기함으로써 상대방 스스로 나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도록 말이죠.

 

마지막 코너에는 심보선 작가와 김용규님의 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심보선 작가는 외국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화려한 이력(?)과는 달리 소탈하게 이야기 했답니다. 진지하면서도 진정성이 느껴지고 공감할만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멋져보였거든요. 김용규님도 중간중간 위트있는 말로 매끄럽게 진행해주셨는데, 두분의 이야기와 중간중간 심보선작가의 시낭독이 그럴듯한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것 같았어요.

 

특히 '인중을 긁적거리며'라는 시가 좋더군요. 천사가 '쉿!'하면서 내 입술에 손을 가져다 대어서 생긴 인중이라는데, 우리는 그 태아시절의 비밀을 지키느라 그런지 몰라도 정말 중요한 사실을 잊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몰라요. 그러다가 인중을 긁적이며 무의식중에 이끌리는 대로 그렇게 살아가지는 것일지도...

 

인중을 긁적거리며

 

내가 아직 태어나지 않았을 때,

천사가 엄마 배 속의 나를 방문하고는 말했다.

네가 거쳐온 모든 전생에 들었던

뱃사람의 울음과 이방인의 탄식일랑 잊으렴.

너의 인생은 아주 보잘것없는 존재부터 시작해야 해.

말을 끝낸 천사는 쉿, 하고 내 입술을 지그시 눌렀고

그때 내 입술 위에 인중이 생겼다.

 

(중략)

 

추락하는 나의 친구들:

옛 연인이 살던 집 담장을 뛰어넘다 다친 친구.

옛 동지와 함께 첨탑에 올랐다 떨어져 다친 친구.

그들의 붉은 피가 내 손에 닿으면 검은 물이 되고

그 검은 물은 내 손톱 끝을 적시고

그때 나는 불현듯 영감이 떠올랐다는 듯

인중을 긁적거리며

그들의 슬픔을 손가락의 삶-쓰기로 옮겨 온다.

 

(후략)

 

 

 

시를 읽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정서를 끌어내다가도 읽는 이의 개인적인 맥락이 더해져서 더한 울림을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짧으면서도 긴 것이 바로 시가 아닐까 해요. 리타가 존경하는 선생님의 소탈하고 담담한 시도 그랬고, 심보선 작가가 인상깊게 보았다던 어느 아이의 동시(낙엽이 떨어지며 외쳤다. '슈퍼맨!')도 그렇고 말이죠.

 

가끔은 우리의 마음과 정서에 양분을 촉촉히 주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음 풍요로운 주말이 아니어도 이렇게 굳게 마음먹고 자리하게 되는 평일이라는 것도 나름 의미가 되어줄것 같네요.

 

3인칭의 언어가 아니라 당신, 너라는 2인칭의 언어로 우리가 함께 대화한다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의 프로그램으로 매월 넷째주 월요일 오후 7시20분부터 월1회 진행된답니다. (http://artisthouse.arko.or.kr) 에서 참가신청을 받을 수 있고, 관련 내용은 webzine.munjang.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WRITTEN BY
feelosophy
twitter @birosokr facebook @biroso email : chj0327@gmail.com

트랙백  0 , 댓글  0개가 달렸습니다.
secret

리타가 ‘비로소’라는 작은 회사를 통해서 문화 이벤트(강좌, 강연, 파티, 공연) 기획등의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와중에 좋은 포럼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바로 서울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 연 <일상을 바꾸는 문화 예술교육>이라는 포럼입니다. 일상에 녹아들어간 문화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언제든 편안하고 친근하게 문화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평소의 생각에 딱 들어맞는 제목이 아닌가 합니다. 비록 아직은 처음 문을 열고 아쉬운 부분들을 고쳐나가는 것도 벅차지만,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민과 지금 문화에술의 다양한 영역에서 어떤 활동들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니었나 합니다.

 

 

 

 

연휴를 앞둔 금요일(5월 25일) 낮 3시부터 진행된 포럼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객석을 메우고 문화예술교육에 관한 다양한 생각과 사례 발표에 마음과 귀를 열었습니다. 문화예술과 관련한 포럼이다보니, 여는 마당에서 기타연주공연이 있었는데, 너무 듣기 좋았습니다. 길고 가느다란 손가락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면서 기타몸체를 두드리거나 줄을 퉁기고 뜯는 독특한 소리를 한데 모아 멋진 연주를 이끌어 내더군요. 리타도 예술가의 표정과 몸짓에 절로 어깨가 들썩거렸습니다.

 

 

 

 

기조발제를 맡은 박신의 경희대학교 교수님의 발표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예술의 사회적 역할 기제로서의 문화예술교육’이라는 제목으로 열정적이면서도 차분한 발표였는데요. 창작/창의성에 대한 여러 전제들 소개, 문화예술 활동의 순기능에 대한 연구에 대한 소개와 발전 방향에 대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지금까지의 문화와 예술교육에 대한 정의와 또 예술과 교육이라는 키워드의 결합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도 해볼 수 있었어요. 인간의 자존감을 높이면서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와 예술 교육이야말로 자라나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문화기획을 주업으로 생각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 보이려고 하는 저에게 막연함을 다소나마 거둬준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서울시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활동을 더 친근하고 더 많은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도 큰 소득이라고 하겠습니다. 사람들은 막연하게 무엇인가 새로운것을 만들고 경험하기를 바라지만 정작 어디서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것에는 소극적이거든요. 그러므로 그런 사람들이 하고자 하는 바를 쉽게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주변에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도 많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비로소’는 이 같은 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만큼 그런 정보를 효과적으로 공유하는 것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활동들에 대한 정보도 앞으로 많이 공유하고자 합니다. 더하여 ‘비로소’도 서울시의 토요문화학교와 같은 좋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무럭무럭 자라나야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어 네 차례의 사례발표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내적 변화와 치유의 관점에서>, <사회적 갈등해소, 이해 증진의 관점에서>, < 학교의 혁신의 관점에서>, <지역 공동체 활성화 관점에서>라는 네 주제로 발제가 이어졌습니다.

 

첫 사례발표 <내적 변화와 치유의 관점에서>는 노숙자들과 연극을 만들어 나가면서 자존감을 키워 독립적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갔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이루어내었습니다. 김지연「PRAXIS」대표가 밝고 즐거운 분위기로 조근조근 발표해주셨습니다. 편안하고 행복해보이는 눈빛의 연극 참여자들의 인터뷰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두 번째 <사회적 갈등해소, 이해 증진의 관점에서>는 다문화 이해를 넓히는 '아세안 스쿨투어‘에 대한 발표를 황혜정 「뮤제이웅」 대표가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학교 혁신의 관점에서>발표는 구민정 방이중학교 교사가 해주셨습니다. 사회교과를 맡고 있어 교과 내용과 관련한 문화예술활동을 결합한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공동체 활성과 관점에서>발표가 가장 인상적이었는데요. ‘삼각산 재미난 마을’ 이상훈 사무국장이 발표해주셨어요. 마을 목공소, 마을 사진관 등을 연계한 삼각한 마을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으셨는데요. 현재 ‘비로소’가 활동을 펼치고 있는 문래동과 비교하여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만한 것들이 많아서 더 흥미로웠던 것은 아닌가 합니다.

 

삼각산마을네트워크는 생활문화를 매개로 세대간 소통의 관계를 통해 청소년뿐만 아니라 마을이 상호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것을 기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삼각한 마을은 서울의 다른 동네와 달리 오랜 기간을 한 곳에서 살아온 마을 주민들이 계시고 그들의 이야기는 하나의 역사가 되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목수로 십여년을 살아오면서 아이들과 나무를 다듬는 과정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는 것들 지켜보기도 하고, 즐겁게 이야기 나누던 할아버지의 장례에서 장지까지 따라갔다는 사무국장님의 말씀은 도시 안에서 인간 관계를 깊고 넓게 만드는 매개로 문화와 예술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알게 했습니다.

 

한편 문래동(영등포와 신도림 중간에 있지만 왠지 동떨어진 듯한 독특한 느낌의.)의 특징은 예술가들과 철공소 그리고 곳곳의 대안공간들 그리고 주민들이 서로다른 색깔을 가지고 은근한 선을 그어 놓은 동네입니다. 그래서 삼각산과 같은 네트워크보다는 조금은 복잡해보이기도 하죠. 반면, 좀 더 역동적이고 활발한 젊은 이미지가 있다고 생각듭니다. 문래동에서도 예술가와 철공소 그리고 주민을 연결하는 대안공간들의 네트워크가 보다 멋들어지게 이뤄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문래동 공원의 한가로운 가족의 모습

 

 

그래서

 

무작정 포럼이 끝나고 난 뒤, 남았습니다. 이상훈 사무국장님이 포럼 끝나고 막걸리 한잔 할 사람들은 남으라고 했거든요. 과감하고 단순하고 귀 얇고 경솔한 사람이기에 어떻게 마을 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는지를 들어보고자 했습니다.

 

즐겁게 막걸리 잔을 기울이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마을 네트워크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마을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도시라고 해도 그곳은 사람이 사는 곳이고 그 안에는 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뜨내기가 아닌 주민으로서 애정을 가지고 마을의 다양한 공간을 드나들게 만드는 것이 바로 ‘기본’인 것이라고요. ‘비로소’가 관심을 가지는 청년들이 함께 만드는 문화예술강좌나 지역의 의미있는 공간들의 네트워크에 대한 어떤 방향성을 발견한 것 같아 마음이 들뜨는 순간이 아닐 수 없었어요.

 

 

 

막걸리 먹으러 가는 길

 

 

 

박신의 교수님과 이상훈사무국장님

 

 

조만간 삼각산 마을에 들러보려고 합니다. 그 안에서 주민들과 어떻게 상생을 이뤄나가고 있으며, 앞으로 그리는 그림이 얼마나 멋진지 직접 보고싶어졌습니다.


WRITTEN BY
feelosophy
twitter @birosokr facebook @biroso email : chj0327@gmail.com

트랙백  0 , 댓글  0개가 달렸습니다.
secret

지난주에 '안아줘요'라는 이름의 파티를 진행했습니다. 쓸데없이 미혼남녀의 말초적 신경을 건드려보겠다는 발칙한 의도는 아니었다는 걸 먼저 이야기 하고 싶네요. 이날 손님들도 남여노소 직업까지도 다양한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좁다란 공간에 빼곡히 모여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것으로 증명을 했구요.

여자 둘이 카트끌고 여기까지 오면서 버스 두대를 지나오는데 느꼈던 그 '부끄럽구요'느낌 잊지 않겠습니다. ^^

 

'안아줘요'는 인기 인디밴드인 십센티의 노래이기도 합니다. 지난 겨울동안 이 노래가 리타를 얼마나 위안을 주고 즐겁게 해주었는지 몰라요. 우리는 바삐 살아가면서 가끔은 누군가에게 안겨 휴식도 취하고 위로도받고 따뜻한 체온과 심장박동을 나누면서 내가 살.아.있.다는 생각을 하고자 하지 않나요?

 

 

안아줘요 파티의 메인 컬러는 오렌지 였습니다. 오렌지 아이템 없는 분들을 위한 상품마련코너! 스카프도 있었는데 사진엔 안나오네요.

 

그래서 '안아줘요'파티는 누군가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만한 보듬어달라는 마음을 순순히 내보이고 다른 누군가에게 기꺼이 나의 두 팔안으로 감싸 안아보겠다는 열린마음을 지향하여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굳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있어야 좋은 파티가 아니라 파티의 주인공인 손님 하나하나가 주목받고 애정을 쌓아 나갈 수 있다면 그것이 좋은 파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핏자와 케익도 맛있었고 특히 한조각한조각 정성스럽게 만들었던 샌드위치는 동이나버렸어요.

 

돌아가면서 자기소개와 '안기고안아야하는 이유' 이야기중입니다. ^^

 

'안아줘요'파티는 요새 리타가 뻔질나게 드나드는 <내방>이라는 대안공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엔젤미디어에서도 소개를 한 바 있는 이 공간은 하루종일 내가 좋아하는 책 한권만 있으면 심심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죠. 어제는 누군가가 우스개 소리로 문래동에는 시간이 따로 흐르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어요. 이런 생각은 저만 하고 있었던게 아닌거죠.

내방은 1층 화이트 박스의 공간입니다. 입구는 통유리로 되어 있죠. 버스정류장을 끼고 건너편에는 문래동 우체국이 보입니다. 안에 앉아서 바깥쪽을 바라보면 풍경이 조금씩 조금씩 변화하는 것을 느끼죠. 그러다가 조금씩 바깥보다 안쪽이 더 밝아지게 되면 이제는 바깥쪽 행인들이 내방의 안쪽을 들여다보기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안과 밖이 모호하고 그 자연스러운 경계넘음이 좋은 공간이죠. 그렇게 속과 겉을 뒤집어 보일 수 있는 공간이기에 사람들은 편안하고 솔직하게 되어가는 느낌까지 듭니다. 긍정적 에너지가 감도는 휴식이 되는 셈이에요.

앞으로 '내방'이라는 공간에서 재미있고 의미있는 일들을 하나씩 해볼 참입니다. 좋은 친구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전시켜서 정말 실천도 해보고 좋은 사람들이 모여 멋진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연주하는 등의 일들 말이에요.

안아줘요파티의 우리 두 호스티스! 리타와 고생많이한 내방여자

 

'안아줘요'파티도 앞으로 계속 진행해볼 생각입니다. 한국사람 쑥쓰러워하는 습성때문에 시원하게 허그를 해주거 받는 모습은 어색하고 또 불편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없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뭐 어떻습니까. 한번쯤 그렇게 마음으로라도 안기고 안아주는 것은 따뜻한 마음이 들게 하는데요.

나중 파티에 초대를 받고 싶으시면 리타에게 언제든지 말씀주세요~ ^^

 


WRITTEN BY
feelosophy
twitter @birosokr facebook @biroso email : chj0327@gmail.com

트랙백  0 , 댓글  2개가 달렸습니다.
  1. 슬제 '허그'가 아니고 마음으로만 '허그'인가요~
    아쉽다^^
secret
<꿈꾸는 아프리카 도서관>에서 파티를 열었습니다. 이번이 벌써 두번째네요. 지난 봄에 들렀던 홍대에서의 파티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데 말입니다. 

이번에는 경희대 근처의 8st.라는 카페에서 진행되었습니다. 3층 건물로 되어 있는 카페인데요. 1층에는 다양한 작품들이 진열되어 판매도 되는 문화공간의 내음이 물씬 풍기더군요.


지난번 처럼 플로워 공연이 메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이번 파티엣허는 문화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되었답니다. 공간이 2,3층으로 분리되어 널찍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특성을 고려한 듯 하네요~


이날 파티의 포스터에요~ 파티장소에서의 그 활발함이 느껴지시나요?


푸드, 게임, 네트워킹, 작품판매, 공연의 공간이 넓은 카페의 위치마다 배치되어 자유롭게 먹고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특히 음식은 꾸준히 즉석해서 만들어서 제공되어서 파티를 참석한 이들이 편안하게 마시고 먹고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답니다. 저는 준비하는 꿈아도 재능활동가들 몇몇을 알고 특히나 이날 사회를 맡은 392님을 알기때문에 혼자서 뚜벅뚜벅 먼길을 달려갔어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때문에 중간에 돌아갈까 싶기도 했더랬지만 가보길 너무 잘한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메인 MC 392님의 마이크 테스트~ ^^ 이날 꿈아도 파티의 드레스코드는 블랙&레드 였답니다. 아프리카를 떠올리는 색상이면서 연말을 맞은 이 시기에 딱인 듯 했어요. 다른 분들도 멋진 의상센스를 발휘해서 파티 분위기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듯 합니다. 

 
완벽한 파티 드레스코드로 주방에서는 한 번 나오지도 못하고 2층 공연 한번 마음편히 관람하지 못했던 활동가 2명의 미녀~ 이날 음식들 정말 맛있었어요~(그러고 보니 음식 사진은 없네요. ^^)



손님으로 왔지만, 풍선 터뜨리기 코너에서 준비가 한창 중인 원균님과 지환님~ 저도 풍선 바람 넣는 데 동원이 되었습니다. ^^ 저 섬세한 손놀림을 보시라


파티라는 것이 모르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움도 있고, 좋은 분위기에서 멋진 사람이 되어보는 경험을 가질 수 있다는 매력이 있어요. 꿈아도 파티가 아프리카의 아이들이 먹고 자고 아프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꿈을 꿀 수 있는 토양인 책을 제공한다는 프로젝트를 위한 것이기는 하지만 이같은 파티라고하면 떠올릴 수 있는 매력을 저버리지 않았답니다. ^^



이날 리타는 당당히 여성 1번 손님! 
 

 

프로그램이 적힌 팜플랫은 여기저기 파티장을 누비면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도장을 채워 나갈 수 있게 되어 있더라구요~


입구에서 찾을 수 있는 시원스런 스케줄 칠판


재능 활동가 중 가영님의 작품이 1층에 전시되었어요. 지난 그림그리기 교실 선생님이었는데 이날 액자에 걸린 그림을 보니 저만의 스타일을 완성시켜 그림을 그려보겠다는 그동안의 의지에 다시금 불길이 차오르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혹시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으시면 댓글로 물어보세요~ 작가님과 연결시켜드릴게요 ^^




빨간 털모자로 센스있게 드레스코드를 완성시킨 멋진 젊은 총각! 이날 여기저기 준비하느라 힘들었을텐데도 늘 웃는 인상으로 여자친구 줄 예쁜 거울을 사두는 센스까지 발휘~ 정말 쿨~가이랍니다.


귀요미 성환님 사진, 이날 사진 찍느라고 정작 본인 사진은 별로 없었죠. 페북에서 가져와서 그런지 크기가 작네요 



2층,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외대의 실력파 그룹 Sound Factory입니다. 남여 보컬 모두 훌륭하고 그들의 팀웍도 참 반짝반짝 빛이 나더군요~



요술당나귀의 달달한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이날은 특별한 손님이 자리를 더욱 의미있게 해주셨어요. 정하희 선교사님이 직접 참석해주신 것이지요. 가난하고 힘든 삶을 살고 있는 그들이지만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은 그 누구보다 행복해 보였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순수하고 욕심없는 그들의 가난이 과연 그들의 책임일까요? 교통사고로 힘든 몸이지만 자리에 참석해서 조용하지만 울림깊은 목소리를 더해주셔서 너무 마음이 훈훈해졌습니다. 같이 사진도 찍었지만... 혼자만 간직하겠습니다. ^^


[##_http://ritachang.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2.uf@181455464ECB382117D950.jpg%7Cwidth=%22600%22_##]

공연이 한창인 2층을 지나 3층으로 올라가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사진들이 전시되고 푸드가 마련되어 있으며 야외 테라스가 있었어요~ 따끈한 유자차를 마시면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맛있는 샐러드를 먹었습니다. 2층에서 들려오는 적당한 음량의 리듬에 술을 마시지 않아도 나른한 기분이었네요~


[##_http://ritachang.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5.uf@171455464ECB382D1A379B.jpg%7Cwidth=%22600%22%20height=%22448%22%20alt=%22%22%20filename=%221122%20975%20-%20%EB%B3%B5%EC%82%AC%EB%B3%B8.jpg%22%20filemime=%22image/jpeg%22%7C_##]

[##_http://ritachang.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1.uf@141455464ECB383F20DD42.jpg%7Cwidth="600"_##]


전시된 사진들




공부하면서 해맑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하얀 이를 드러내고 똑같은 책을 많이 가져가지 못해 복사해서 보는 흑백 책이지만 그런것은 아무래도 좋습니다. 무언가 마음 속에 씨앗을 심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느낄 수 있었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공간, 저는 손때가 묻을 수록 가치를 더해가는 느낌때문에 가죽 제품을 좋아하는데요. 물론 가죽때문에 죽음을 맞는 동물들을 생각해서 그 애착이 덜해지기는 했습니다. 소가죽으로 튼실하게 생긴 작품들을 살짝 구경하세요~
작가님이 소처럼(?) 애써서 만들었다는 작품들인데요. 저도 구경을 한참을 하고는 멋진 지갑을 하나 샀답니다. 저는 싸게 샀다고 좋아하고 작가님은 비싼 물건을 사줬다고 좋아하고!! 


다양한 물건들이 많아요. 필통, 동전지갑, 필통, 카드지갑에서부터 크게는 가방도 있어요. 주문 제작을 해야 해서 조금 시간을 여유있게 주문해야 한다는 사실! 무엇보다 원하는 스타일을 작가님과 논의해서 자신만의 것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인 것 같아요. 같이 좋은 물건을 만들어서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강렬한 생각이 들었답니다. 
좀더 디테일하게 구경하시라고 작가님 블로그 알려드려요~ 나만 알고 싶은... http://rlatnwjd1022.blog.me/
 



아프리카 아이들이 직접 그렸을 그림들, 재미있어요~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선물하는 것은 당장에 그들이 먹고 살아가는 양식이 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십년, 이십년 후에 더 멋지게 꿈을 꾸고 살아갈 자양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중요한 프로젝트가 아닐까 해요~

관심 있으시다면 꿈아도~ 네이버 카페에 문을 두드려 주세요~ ^^

WRITTEN BY
feelosophy
twitter @birosokr facebook @biroso email : chj0327@gmail.com

트랙백  0 , 댓글  2개가 달렸습니다.
  1. 이런 멋진 행사가 있다니^^ 현장 분위기가 너무 잘 전해지네여, 저도 뭔가를 좀 잘만드는 재능이 있으면 좋을 텐데 아쉽게도 그런 재능이 없어요^^;;
secret
<꿈꾸는 단팥빵>이라는 작은 강연회가 7월 25일 저녁 7시부터 역삼동 티엔엠미디어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꿈꾸는단팥빵은 단팥빵의 포만감을 느끼면서 부담없이 발전적인 자리를 만들어 보고자 기획한 간담회랍니다.


이날 강연회에는 '꿈꾸는 아프리카 도서관',
호련님의 '빨강토마토 자기계발센터',
따뜻한 카리스마님의'정철상의 커리어노트',
'라이온북스'
그리고 티엔엠미디어가 함께하였습니다.
물론 자기 계발을 위하여 방문해주신 많은 분들이 이 자리를 함께 빛내 주셨구요. 
참가해주신 분들이 내어주신 금액들은 모두 '꿈아도'에 기부되었답니다. ^^


강연회 준비모습이에요. 메인화면을 띄어보았구요.
라이온북스에서 기증해주신 좋은 책들과 미리 참가신청을 해주신 참석자들의 이름이 적힌 봉투의 모습입니다. 봉투 속에는 <꿈꾸는 단팥빵>강연회 안내와 설문지 그리고 단팥빵이 들어있습니다. ^^


처음 오는 공간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함께 머문다는 것은 어쩌면 많이 어색할 수 있었을텐데요. 방문하신 분들께서 함께 단팥빵을 먹으면서 조금은 분위기가 자연스러워진 것 같았습니다. ^^

호련(박데레사)님과 따뜻한 카리스마(정철상)님은 (주)티엔엠미디어의 파트너이시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두분의 출간과 함께 티엔엠미디어에서 뜻깊은 강연을 하게 되셨습니다. 호련님은 따뜻한 카리스마님의 강연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이렇게 함께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는 말씀을 해주셨네요. 

 평소 블로그와 강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커리어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계신 두 분이지요. 문제를 함께 고민해보기도 하고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나 긍정적 사고방식 등으로 보다 발전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조언을 주고 계시는 분들이라서 <꿈팥빵>간담회가 더욱 의미있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강연회 시작, 그 두근거리는 <꿈팥빵>을 만들다.



아프리카 아이들의 꿈을 희망하는, 꿈꾸는 아프리카 도서관


'꿈꾸는 아프리카 도서관'의 대장, 정은혜님이 꿈아도의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간담회 일정이 길지 않은 관계로 작은 시간을 할애해야만 했는데, 그 안에서 활기찬 그만의 매력으로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어요. 


정은혜 대장은 2008년 5개월간 아프리카에 머물면서 아이들을 지켜볼 기회가 있었다고 해요. 남아공, 나미비아, 보츠나와, 짐바브웨를 돌고 선교사님들과 우간다, 탄자니아, 케냐를 돌았지요. 우간다에서 Vision Camp를 만들기도 했답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 아이들의 잠재력이 그대로 묻히는 것이 안타깝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아프리카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기아, 질병들이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깨끗한 물과 먹을 것들 그리고 안전하게 쉴 수 있는 집이라고만 생각해왔습니다. 그런데 꿈아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아이들이 가지고 있을 무궁무진한 재능들이 그러한 환경에 묻혀 그저 하루를 살아가는 데에 급급한 채로 남겨진다는 것이 속상하게 느껴지더군요. 

먹을것과 입을 것 그리고 쉴 것이 어느정도 마련되면 아프리카 아이들은 아마도 좀 더 멋진 삶을 살기 위한 다양한 꿈을 꾸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꿈꿀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책이 아닐까요. 지혜와 멋진 경험을 나누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다양한 책을 접한다면 미처 자기도 알지못하는 재능들이 꿈틀꿈틀 올라올테니까요. 그래서 꿈아도는 책을 마음껏 볼 수 있는 도서관을 지어주고 싶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꿈아도 재능기부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홍보 동영상입니다. 


아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도 저와 같은 느낌이 드셨을 겁니다. 이날 함께한 참가자분들도 가슴따뜻한 관심을 보여주셨어요.

꿈꾸는 아프리카 도서관은 앞으로 다양한 재능기부가들의 활동으로 멋진 일들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그 첫 이벤트인 지난 6월 자선파티의 성공처럼 앞으로도 멋진 일들을 기획하고 만들어 나갈거에요. 동화책을 출간하거나 예술품을 만들어서 알리고 혹은 강연회나 다양한 상품을 기획하여 꿈아도를 알리고 많은 성금을 모아볼 생각이라고 합니다.

 
.9월에는 아프리카 우간다로 정은혜 대장이 한달간 떠날 예정인데요. 이날 가져갈 책들도 호련님의 책을 출판해준 예림당에서 후원해주셨습니다. 무려 서른권이 넘었어요. 이 책들을 교사들이 아프리카 아이들이 함께 읽으면서 다양한 자연과 문화를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꿈아도의 통통튀는 살아있는 열정으로 큰 뜻을 이뤄나가는 모습을 지켜봐주세요~ 재능기부 혹은 후원을 해주실 분들은 꿈아도 문을 두드려 주세요~ 활짝 열릴 거에요. 




정철상, 청년을 이야기 하다.


'만화가게를 하면서 옮겨살게 된 그 좁은 집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버스안에서 살았던 어린 시절, 친구를 집에 데리고 오는 것
이 싫었습니다.'

따뜻한 카리스마님은 잘생기고 귀티나는 외모와 달리(?) 모든 것이 부족했던 어린 시절, 어쩌면 이러한 가난이 사회탓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 때, 학생운동에도 열성을 다했으나 어느날 문득 자신의 무능함을 밖에서 찾으려고만 했던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군대에 갔는데 남들 다 힘들다는 그 군생활이 오히려 편하게 느껴졌다고 하시더군요. 군대에서 많은 책을 읽으면서 자기계발을 위한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었고 전공(영문)과는 멀지만 군장비를 관리하는 엔지니어로서 훈련을 받기도 하여 나름의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고 하시네요. 그런 경험이 직업군인 다음 커리어에 아주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하셨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영역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었죠.

사회가 나를 버린 것 같고, 그래서 그 사회에 맞서 싸우려던 그 치기 어린 젊은 시절 선배들의 위선아닌 위선을 통해 오히려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그래서 더욱 노력했다고 하셨습니다. 오랜시간 놓았던 책을 다시 잡고 힘들게 힘들게 공부를 다시 하게 된 것도 그같은 생각을 확인해보고자 한 것은 아니었을런지요.

그리고 인생이라는 것은 힘들다고 해서 그것을 이기려고만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도 하셨습니다. 때로는 놓아둘 필요가 있고, 그 것과 전혀 다른 곳에서 긍정적인 일을 시도하면 자연스레 해결될 수 있다구요. 

이렇게 좌절과 힘든 경험을 딛고 다양한 직업에도 늘 노력을 해온 따뜻한 카리스마님은 요즘 젊은이들은 예전과 달리 경제적으로 풍요롭지만 한편으로는 열악한 세대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요즘 젊은이들은 꿈을 향해 나가야 하는 세대임에도 너무 현실에 자신을 맞추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강연에 함께한 '꿈꾸는 아프리카 도서관'(관련글)활동을 하는 몇몇 젊은 친구들에게 멋진 미소를 날려주셨죠. 

따뜻한 카리스마님 말씀처럼 직접 종이에 적어놓지 않으면 출발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실천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겠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할 수 있는것, 해야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말이죠. 

물론 모든 시간에 힘을 주어서도 안될거에요. 힘을빼며 쉴 시간이 있어야 하는 것이겠죠. 
오늘 아침 트위터 타임라인에 보니 누군가가 이런 말을 남겼더라구요. 

'나무꾼 한사람은 열심히 나무를 베고 다른 사람은 쉬엄쉬엄 일했습니다. 끝나고보니 쉬면서 일한사람이 더 많은 나무를 베었습니다.
"자네는 나보다 훨씬 많이 쉬었는데 어떻게 더 많이 나무를 벨 수 있었지?" 
"나는 쉬면서 무뎌진 도끼날을 갈았지"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 말씀이 좋았습니다. 바로 나쁜 습관을 이기는 방법있는데요. 나쁜 습관을 이기려고 노력하는 것은 힘만 더 들뿐이고 오히려 좋은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는 말씀이었죠. 좋은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하다보면 나쁜 습관이 차지할 곳이 없다는 말씀이죠. 사실 내가 알고 있는 나쁜 습관을 버리려고 들면 자꾸 그것에 신경이 쓰여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결국에는 포기하게 되는 일이 쉽잖아요. 이 방법은 현명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

다양한 직업을 통해 그때마다 그일을 익히고 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혹여 앞으로 지금과는 전혀 다른 일을 하더라도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선을 다함~ 그리고 내안에서 문제를 찾을 것. 


짧은 시간이었지만 따뜻한 카리스마님의 솔직하고 진실한 삼촌의 조언같은 강연은 함께 강의를 들었던 사람들에게도 좋은 느낌을 만들어 주었을 것 같아요



 
박데레사,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할꺼야.
 


호련님은 사보에도 나올만큼 촉망받던 대기업 영업사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을 이루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회사를 나왔다고 하시네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축제 홍보를 담당하셨구요. 틈틈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세상과 소통하는 법, 그리고 좋아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가야할 길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하시네요. 정말 그 기간에는 몇 시간 잠잘 틈도 없이 자신의 청사진을 그려나갔던것이죠. ^^

지금은 어엿한 저자로서 또 웹툰작가, 콘텐츠 기획자, 파워블로거, 사진작가 등으로 원하는 직업을 동시에 그것도 아주 잘 해나가고 있는 모습이 참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열정적인 모습들은 그들 직업끼리 또 하나의 시너지로 작용하여 하나하나 작은 부분에서도 큰 힘을 내도록 해주는 것은 아닌가 해요. 그래서 저도 제가 가지고 있는 관심사를 확장시켜 따로 또 같이 긍정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도록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어쩌면 그래서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한다 한들 내가 흔들리지 않고 똑바로 나갈 힘을 기른다면, 언젠가는 그 일에서도 남들이 고개를 끄덕일만한 성공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항상 현재를 살아가고 그것을 즐기고 미래를 두려워 하지 않게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호련님은 당당하게 현재를 즐기면서 주체적인 청사진을 그려보라고 조언하셨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많이 하기 위해서 살아야지 하기 싫은 일 혹은 힘든일을 참아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겠지요. 그리고 원하는 비전과 그에 맞는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는 것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항상 실천이 문제이죠. 하지만 호련님은 실천을 했고 누구보다 그 실천에서 성과를 만들어 낸 우리의 친구 혹은 언니이거나 씩씩한 동생이겠습니다. 

그리고 호련님은 긍정에 대해 이야기 하셨어요. 정말 멋진 말이 있었는데요. 긍정이라는 것은 덮어놓고 잘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떤 시련이 닥치면 그것을 극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에너지가 긍정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호련님은 한 예로 맹장염에 걸렸던 일화를 들려주셨는데요.  

'맹장염에 걸려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발을 동동 구르던 그 순간이 없었더라면, 더 좋은 책을 쓸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맹장이 없으니 이제는 맹장염에 걸려서 프로젝트를 진행해도 해외여행에서도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

멋지지 않습니까? 맹장염에 더이상 걸릴일이 없으니까 더 일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무엇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더 구체적으로 목
표를 세우세요. 그리고 그것을 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보세요. 어머니가 날마다 요리를 하시지만 요리사를 목표로 한 소년처럼 요리사가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멋진 피티슬라이드들을 보면서 멋진 인상을 만들어내기 충분한 강연이었습니다. 조근조근하게 설명하면서 호련님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솔한 이야기는 자리를 함께한 모든 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다짐하게 만들었을 겁니다. 
꿈꾸는 내 마음 속 꽉찬 단팥빵을 한아름 만들었겠지요. ^^

[##_http://ritachang.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1C%7Ccfile30.uf@16213D4C4E30C02603030F.jpg%7Cwidth="420"_##]




마음을 녹이는 시간, 함께 소통하다.
 

두 분 따뜻한 카리스마님과 호련님의 강연이 끝나고 짧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떤 분은 외국에서 들어와 처음 접한 오프라인 강연회라고 하였고, 어떤 분은 20대는 아니지만 가슴 두근거리는 청춘이라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커리어를 만들어내고 하고자 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맹렬히 그리고 침착하게 걸어나가야 하는 청춘들에게 조심스럽지만 자신감있는 눈빛으로 조언을 해주는 시간이었죠. 


참석해주셨던 분들이 강연에 호응을 잘해주셔서 그런지 처음에는 다소 경직되거나 떨리는 마음을 가지셨을지도 모를 두 분이 금새 밝은 표정으로 위트섞인 강연을 해주셨네요. 티엔엠미디어 대회의실은 여타의 강연회장 처럼 많은 인원을 수용하지 못하는 이유로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했는데요. 그런데 이 점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한 듯 합니다. 마이크 없이 본래의 목소리를 듣고 거리낌없이 질문할 수 있는 그러한 편안한 자리였기 때문이지요. 

좋은 책을 추천해주시기도 하고(따뜻한 카리스마님<프로페셔널의 조건>, 호련님<마지막 강의>), NGO인 스케이티스탄을 소개 받을 수도 있었습니다. 좀 더 이야기 할 수 없어서 아쉬운 시간이었네요. 

자리를 함께해주신 분들도 좋은 마음으로 조금은 아쉬움을 가지고 강연장을 나서셨습니다. 아마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와 <젊음이 가야할 길>을 읽으시고, 두분 블로그에 글로 계속해서 비전과 다짐을 소통하시겠지요?


좋은 마음이 모이면 더 큰 좋은 일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날 먼 길 마다하지 않고 낯 선 곳에서 함께 빵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고 미소 지었던 일들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가운데 가슴이 뛰게 하고 머리속에 떠오른 멋진 생각들을 꼭 이루어 내시기를 기원합니다. 







WRITTEN BY
feelosophy
twitter @birosokr facebook @biroso email : chj0327@gmail.com

트랙백  0 , 댓글  4개가 달렸습니다.
  1. 좋은 강연이었네요. 저도 들어봤으면 하는 뒤 늦은 후회가 듭니다^^;;
  2. ^__^ 정말 멋진 시간이었어요!!! 꿈꾸는 단팥빵 앞으로도 계속 되길 기대해봅니다~~~~ ^^* 이 글 저희 꿈.아.도. 까페에도 퍼갈께욧 +_+ 리타님 멋져요~~!!!
secret


<꿈꾸는 단팥빵>이라는 작은 강연회가 7월 25일 저녁 7시부터 역삼동 티엔엠미디어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이 강연회에 호련님은 그동안 다양한 직업을 가지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씩씩하게 해왔던 진솔한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호련(박데레사)님은 <빨강토마토자기계발센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십니다. 따끈따끈한 신책 <젊음이 가야할 길>과 관련하여 그동안 접해온 다양한 직업과 관련해서 꼭 하고 싶은 일을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셨어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할꺼야.

호련님은 사보에도 나올만큼 촉망받던 대기업 영업사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을 이루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회사를 나왔다고 하시네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축제 홍보를 담당하셨구요. 틈틈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세상과 소통하는 법, 그리고 좋아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가야할 길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하시네요. 정말 그 기간에는 몇 시간 잠잘 틈도 없이 자신의 청사진을 그려나갔던것이죠. ^^

지금은 어엿한 저자로서 또 웹툰작가, 콘텐츠 기획자, 파워블로거, 사진작가등으로 원하는 직업을 동시에 그리고 잘 해나가고 있는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멋진 모습들은 그들끼리 또하나의 시너지로 작용하여 작은 부분에서도 큰 힘을 내도록 해주는 것은 아닌가 해요. 그래서 저도 제가 가지고 있는 관심사를 확장시켜 따로 또 같이 긍정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도록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호련님 사진이 너무 어둡게 나왔네요. ㅠㅡ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어쩌면 그래서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한다 한들 내가 흔들리지 않고 똑바로 나갈 힘을 기른다면, 언젠가는 그 일에서도 남들이 고개를 끄덕일만한 성공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항상 현재를 살아가고 그것을 즐기고 미래를 두려워 하지 않게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호련님은 당당하게 현재를 즐기면서 주체적인 청사진을 그려보라고 조언하셨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많이 하기 위해서 살아야지 하기 싫은 일 혹은 힘든일을 참아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겠지요. 그리고 원하는 비전과 그에 맞는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는 것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항상 실천이 문제이죠. 하지만 호련님은 실천을 했고 누구보다 그 실천에서 성과를 만들어 낸 우리의 친구 혹은 언니이거나 씩씩한 동생이겠습니다. 

긍정이라는 것

저도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 제 스스로도 그것을 경험한 적이 있거든요. 전혀다른 일을 하고 전혀다른 공부를 해왔지만, 정말 그것을 좋아하고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그길을 걸었죠. 시간이 지나니 정말 제가 그 그린 모습이 되어 있었던것이죠. (구체적인 이야기는 다음에 해보겠습니다. ^^)

호련님도 긍정에 대해 이야기 하셨어요. 정말 멋진 말이 있었는데요. 긍정이라는 것은 덮어놓고 잘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떤 시련이 닥치면 그것을 극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에너지가 긍정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호련님은 한 예로 맹장염에 걸렸던 일화를 들려주셨는데요.  

'맹장염에 걸려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발을 동동 구르던 그 순간이 없었더라면, 더 좋은 책을 쓸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맹장이 없으니 이제는 맹장염에 걸려서 해외여행에서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

멋지지 않습니까? 맹장염에 더이상 걸릴일이 없으니까 더 일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무엇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더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우세요. 그리고 그것을 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보세요. 어머니가 날마다 요리를 하시지만 요리사를 목표로 한 소년처럼 요리사가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멋진 피티슬라이드들을 보면서 멋진 인상을 만들어내기 충분한 강연이었습니다. 조근조근하게 설명하면서 호련님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솔한 이야기는 자리를 함께한 모든 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다짐하게 만들었을 겁니다. 
꿈꾸는 내 마음 속 꽉찬 단팥빵을 한아름 만들었겠지요. ^^




<꿈꾸는 단팥빵>이라는 이름은 단팥빵의 소박하지만 꽉찬 이미지를 가지고 와서 비전을 세우려는 우리의 마음담고자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 자리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자리를 채워주셔서 정말 꿈팥빵이 잘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꿈꾸는 단팥빵 
-단팥빵 속 앙꼬처럼 우리 삶을 채워줄 소중한 만남의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살아가면서 사소한 것에서부터 아주 중요한 것에 이르기까지 많은 선택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고민을 하고 있는 거죠아니 어쩌면,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조차 헷갈리는 일이 많습니다이럴 때는 비슷한 경험을 한 선배들로부터 조언을 들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에요내 마음 속의 불안을 날려버릴 가슴 뚫리는 이야기를나눌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꿈을 이루려는 멋진 젊은이들의 마음을 채워주는 조언을 아끼지 않을따뜻한 카리스마님과 호련님두 친절한 조언자와 함께 합니다그 자리를 함께 빛내주세요.  

따뜻한 카리스마님의 강연안내글 
호련님의 강연안내글

WRITTEN BY
feelosophy
twitter @birosokr facebook @biroso email : chj0327@gmail.com

트랙백  0 , 댓글  4개가 달렸습니다.
  1. 논문 준비만 아니면 저도 참석하였을 텐데 흑흑...
    리타님의 글로나마 현장 분위기를 느껴봅니다! ㅎㅎ
  2. 전 울렁증 체질이라
    pt 나 강의잘하시는분 보면 참부럽더군요^^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