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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2

'베를린' 한국의 본시리즈가 될 것인가 한석규의 '쉬리'(1999)가 나온 지 십 년도 훌쩍 지났습니다. 이 번에는 그 첩보 요원이 베를린에서 베테랑 요원을 연기하죠. 그에게 이제는 국가를 지킨다는 사명감보다 때 지난 '빨갱이 노름'을 하거나 매일매일 돈벌러 다니는 '일'로 그렇게 살아냅니다. 대단한 국제관계보다는 다시는 일어설 수 없다는 부하의 안부가 걱정이고 절친CIA요워의 죽음이 분할 뿐입니다. 그에겐 이제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애틋하고 끈적한 스토리는 배재됩니다. 반면, 하정우는 '추격자'이후로 엄청난 체력 고갈을 경험한 듯 합니다. 뛰고 던지고 쳐박히고 메달리면서 영화속 상처는 분장이 아닐지도 모르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분명히 그는 멋지게 등장했답니다. 마치 본시리즈의 맷데이먼이나 제레미레너처럼 신체능력이 탁월하고 두뇌회전이 기민하.. 2013. 2. 4.
'늑대소년'='용의자 X' 한 주에 두 편의 영화를 연달아 보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닙니다. 시간도 비용도 체력도 모두 아쉬운 까닭입니다. 그런데 두 편의 영화를 며칠 간격을 두고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지 두 영화를 더욱 생생하게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두 편 모두 개인적으로 꽤 재미있게 보았고 또 나름의 감동을 얻기도 했어요. 그런데 또 이 전혀 다를 것 같았던 두 영화는 결국 하나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남자의 순정'이었습니다. 는 일본의 이라는 소설을 영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헌신'이라는 글자가 빠지자 영화 속의 반전이 더욱 실감이 나는 것 같아요. 보신 분들도 느끼셨겠지만, 영화에서 류승범의 연기는 어정쩡하고 불만족스러우면서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이 연기는 영.. 2012.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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