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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옵티콘2

[책] 들뢰즈와 미디어, 최영송 [책] 들뢰즈와 미디어, 최영송 들뢰즈는 뉴미디어를 공부하는 데 있어서 넘지 않으면 안되는 산인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책마다 등장하는 그의 이름을 그냥 넘기기가 어려워, 우선은 "들뢰즈와 미디어"라는 콤팩트한 단행본을 발견하였습니다. 문득 리좀, 단절, 비소통 등의 용어가 떠오르는데요. 미디어를 연구하는 신문방송학과의 교수인 최영송교수님의 들뢰즈의 이론과 '지금, 여기'의 이야기를 적절하게 엮어 설명하는 부분은 어느정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더 깊이있는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조금 두툼한 책을 차근차근 읽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입니다.) 들뢰즈의 비소통 개념은(전달과 공유라는 주류모델)에 대한 비 판적 대안으로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미디어의 패권이 신문과 방송으로부터 인터넷과 SNS로 넘어가고 .. 2016. 4. 8.
[문화기획자의 단어장] 판옵티콘, 자발적 종속 문화기획자의 단어장 [판옵티콘] 자발적 종속 [문화기획자의 단어장: 007. 판옵티콘] 권력이 만들어지고 유지되도록 하는 장치 판옵티콘은 원래 감옥에서 수감자들을 효율적으로 감시할 수 있도록 제러미 벤담에 의해 고안된 건축양식입니다. 원형으로 배치된 밝은 감옥의 죄수들을 중심에 위치한 어두운 방의 간수들이 지켜볼 수 있게 하는 구조입니다. 죄수들은 간수들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어두운 곳에 있기 때문에 간수들을 직접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간수가 자신들을 지켜보지 않을 때에도 그들은 마치 간수들의 감시를 받는 것처럼 행동하게 됩니다. 이 양식은 감옥 뿐만 아니라 효율적으로 감시와 통제를 해야 하는 병원이나 학교 등의 공간에 두루 활용될 수 있는데, 푸코는 팝옵티콘의 개념을 확장.. 2015.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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