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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문화 기획303

[리뷰]브랜드 버블_ 브랜드의 진화 그야말로, 진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실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고 그간 이런 저런 이론서적과 사례집등을 접해오면서, 마치 구구단이나 되는 듯 익혀왔던 내용들을 뒤짚어 엎는 듯 싶었거든요. 조차도 어쩌면 '박제된' 영광을 노래하는 책인 듯 싶기까지 했습니다. 조금 과장하자면요. 하지만 이책은 결코 기존 브랜드 이론을 부정하여 전혀 다른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위 브랜드 아키텍처, 브랜드 피라미드, 브랜드 포트폴리오 라고 하는 것들로 브랜드를 멈춰있는 대상으로 보지 말라는 따끔한 조언을 하고 있다고 말이지요. 지난 10여년 동안 Y&R에서 수집한 세계적 브랜드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조목조목 따져가며 하는 충고야 말로 앉은 자리에서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듯 하는 마케터들을 뻘쭘하게 만.. 2011. 6. 12.
<그래픽 노블> 설국열차 1986년 앙굴렘 국제만화제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프랑스 SF만화 냉전시대 갑작스런 기온 강하로 혹독한 추위가 닥친 지구를 배경으로 난방과 식량자급이 가능한 설국 열차만이 유일한 생존처가 되는 설정을 갖고 있다. 정치인과 유명 인사가 탑승한 객차는 술과 마약까지 난무하지만 일반 시민들의 객차는 식량을 구하기 위해 아우성치는 독특한 사회적 메시지도 담고 있다 설국열차'안에는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다. 육류를 만들어내는 거대한 생명체로부터 고기를 잘라내고, 식용 쥐를 기르고, 채소를 재배하는 칸도 마련되어 있다. 기차는 계속 달려야만 한다. 달려서 나오는 열로 추위를 이길수 있다는 설정이다. 밖은 온통 눈으로 뒤덮인 백색의 황량함만이 있을 뿐이다. 폐쇄된 공간에서 인간들의 본성이 드러나고 이기심과 폭력들이 난.. 2011. 3. 26.
<책> 놀이와 인간 놀이와 인간 로제 카이와 지음 , 이상률 옮김, 문예출판사 데이트할 때 주로 무엇을 하는가. 영화를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쇼핑을 한다. 예전의 사람들은 그들의 여가시간에 도대체 무엇을 하였는가... 체육시간에 했던 다양한 스포츠들. 그 규칙을 익히고 그것들을 좀 더 잘 해보려고 발버둥치고 결국에는 상대를 이기고 났을 때의 그 희열.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근육통이 생길지언정 다시 그 게임을 하게 만드는 것. 제비뽑기를 하면서 가슴졸이는 순간과 소꿉장난과 병원놀이는 아직도 아이들이 즐겨하는 놀이 코끼리코를 하고 스무바퀴를 돌고 나서의 그 어지러운 느낌에 깔깔대며 웃는 아이들 호이징하의 에서는 문화와 놀이를 분리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동일한 것도 아니다. 무언가 놀이는 조금 더 원초적이고 성기게 얽혀 있.. 2011. 3. 26.
<책>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대학때 공학을 공부한 나는 인문학, 심리학, 철학, 문학은 조금 동떨어진 것이어야만 하는 줄로 알았다. 사실 그것들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참 뒤늦게 알게 된것이 조금은 속상하지만 어쨌든 알았다. 그러니 이제는 좀 더 부지런히 공부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될 것이다. 사람이 감각기관들을 통해 사물을 파악하고 이해하고 판단하는 그 과정이나 호르몬의 분비에 의해 고통까지도 이겨낼 수 있게 하는 그 능력, 사랑하는 감정과 마음속에 기쁨과 환희와 슬픔이 나타나는 것들. 그리고 어떤 물건에 그토록 집착하게 만드는 그런 과정이 궁금했었다. 어제 잠깐 읽었던 철학소개서에서 이야기 하듯 인간은 오랜 시간 많은 고민을 해 왔다고 한다. 탈레스가 총천연색의 자연을 궁금하게 여긴 이후부터 수많은 궁금증을 해결하려는 .. 2011.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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