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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문화 브랜드 리뷰/만화 웹툰35

청춘극장, 조미료 없는 건강한 웹툰 청춘극장, 조미료 없는 건강한 웹툰 웹툰을 보는 이유를 대보라면 수십가지도 더 될테지만, 그 이유 중에는 소소한 일상을 데워주는 따뜻한 이야기에 대한 갈증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이라고 생각해요. 이은재작가가 다음에서 연재중인 청춘극장은 제목 그대로 청춘들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독자를 들었다 놨다 하는 긴장감은 없지만, 우리가 지나왔거나 머물고 있는 일상을 그대로 옮겨 놓고는 쓰담쓰담해주는 기분이랄까요. 1편에서 3편정도의 옴니버스로 진행되는 웹툰 청춘극장에는 이 터널이 종종 나옵니다. 복서, 파일럿, 탁구챔피언이 되고싶어 하는 꿈을 가진 소년들이 통과하는 길입니다. 만약 저 길을 지나면, 지금 하고 있는 모든 고민들과 노력이 언젠가는 모두 보람으로 돌아올 수 있.. 2016. 3. 18.
한국 판타지 무협 추천 웹툰, 백도사 묘진전 홍도 스폰지같은 이야기 3편 : '백도사', '묘진전', '홍도' 가장 큰 공통점이라면, 시공간이 끝도 없을 것 같은 스케일에도 불구하고 읽는 동안만큼은 눈의 초점에 흔들림이 없을 정도로 강한 몰입을 만든다는 것이다. 웹툰 속 신화를 쓰는 웰메이드 판타지라고 길게 소개하고 싶은 3편이 바로 '백도사', '묘진전', '홍도'다. 쉽게 가늠할 수 있는 시대이건 그렇지 않건 간에, 현대물에 비해 앞선 어느 시점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가장 어려운 것이 캐릭터의 모습이나 배경 등의 이미지 구현일 테고 더불어 소품이나 말투나 관습에 대한 공부가 필요할 것이다. 이들 웹툰은 거스를수 없는 운명을 너른 세계 속에 새롭게 구성하는 한편 그 안에 꼼꼼한 일상들을 수 놓아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다. 세 편 모두 주인공의 이름을 .. 2015. 11. 14.
[웹툰] 인터뷰, 아멜리 노통브가 웹툰을 그린다면 [웹툰] 인터뷰, 아멜리 노통브가 웹툰을 그린다면 리타는 웹툰에 기시감이 있으면 기억을 되살려 보기를 좋아합니다. 루드비코의 웹툰에서 아멜리노통브의 소설을 찾았습니다. 괴팍한 성격을 가진 유명작가와의 인터뷰라는 것도 그렇고 작가와 신출내기 인터뷰어의 심리전도 그렇고 절정에 다다랐을 때의 갈등마저도 쏙빼닮았습니다. 하지만, 루드비코의 웹툰이 노통브의 소설을 베껴썼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현재시점의 나레이션이 그러할 뿐 그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나 우리가 재미를 느끼게 하는 지점이 분명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재미는 바로 허구와 실제 이야기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조합에서 만들어진다고 보았는데, 그래서 웹툰 속에 등장하는 작가의 책인 , , 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라는 소설의 성공으로 인터뷰를 찾는 .. 2015. 10. 13.
[웹툰] 마당에 데굴데굴 열매, 따뜻한 반전 동화 [웹툰] 마당에 데굴데굴 열매, 따뜻한 반전 동화 구름에 은빛 줄이 드리우는 늦은 오후가 되면, 그림자는 키가 커지고 새들은 제 둥지로 돌아갑니다. 이 때는 괜히 그냥 마음 한 구석에 평화로움이 밀려듭니다. 그런 풍경같은 웹툰 입니다. 라라시스터즈의 6회분량 짧은 단편이라서 후루룩 금새 읽히는 웹툰입니다. 오랜만에 살던 집에 내려왔는지, 낡은 집 곳곳을 둘러보며 추억에 잠기는 부산스런 부부의 모습으로 웹툰은 시작되죠. 누구나 짐작하듯 이들이 그 집에 살던 예전 추억이 이야기가 됩니다. 또 그 집에 관심은 별로 없어보이는 고등학생쯤 되어 보이는 딸이 아마도 그 추억에서 꼬맹이로 등장하는 주인공인 듯합니다. 웹툰 곳곳에는 친구들과 소꿉장난을하고 강아지와 친구 맺고 놀이터를 뒹굴면서 놀았던 그 흔하디 흔한 추.. 2015.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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