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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문화 브랜드 리뷰/영화 리뷰73

4D로 만나본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4D로 만나본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영화를 많이 본 사람들이라면 이제는 식상할 수도 있는 시간을 오가는 설정의 이야기지만 그 속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주변을 살핀다는 설정은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가봅니다. 그 것이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면 어떨까요. 또 그 적이 형체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외계인이라면요? 그렇다면 우리는 당연히 멘붕입니다. 그래서 이 타임슬립 영화는 리셋을 해두고 보도록 합니다. 3D도 잘 보지 않는 리타가 이번에는 4D를 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톰크루즈의 영화라서 투자를 해본다는 의도도 있었거니와 그간의 타임슬립영화의 다른 면을 즐겨볼 심산이었습니다. 남여의 사랑이나 운명의 선택같은 주제를 주로 담던 타임슬립영화지만 이번에는 전쟁을 들어 화려한 CG를 덧붙여 .. 2014. 6. 16.
돌아온 2014 로보캅, 어릴 때 몰랐던 진지함 돌아온 2014 로보캅, 어릴 때 몰랐던 진지함 로보캅이 처음 나왔던 시절, 헐리웃 영화를 몰랐고 그래서 헐리웃의 공식이 익숙하지 않았던 그 시절, 로보캅은 어린 남자 아이들에게 우상이었고 그 특유의 어색한 동작을 따라하면서 입으로는 '윙치키!'를 연발하고는 했어요. 틴틴파이브가 나와서 로보캅 흉내를 내면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는데요. 로보캅이 얼마나 인기가 많았는지를 알게 됩니다. 가장 인간적인 모습의 머피, 배경음으로 나오는 70년대 노래와 가수의 영상은 이영화가 아날로그적인 인간 자체에 얼마나 향수를 가지고 있는가를 보여줍니다. 지난 설 연휴에는 로보캅 시리즈를 차례대로 하루에 몰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입체3D나 고화질HD의 멋드러진 비주얼은 아니지만 그 쨍한 햇빛을 그대로 받으며 .. 2014. 5. 19.
[어바웃 타임] 다 필요없다. 사랑이다. '어바웃 타임'은 다른 타임슬립영화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시간을 거스르는 자'들이 가진 숙명적 고뇌와 심각함 대신, 시간을 오가며 하루를 몇번이고 되살 수 있으면서도 하루의 소중함을 더욱 새기게 합니다. 남자 주인공은 영화 속 표현대로라면 깡 마른 체격에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까지 이렇다 할 연애한번 해보지 않은 2% 부족한 그냥 남자 사람입니다. 하지만 팀은 적어도 리타에게는 영화'해리포터'에서 론 역을 맡았던 루퍼트처럼 밝은 색 머리에 천연덕스러운 속눈썹을 꿈뻑거리며 해맑은 미소를 지을 줄 아는 진정한 선수입니다. 그 뿐 아닙니다. 주인공 가족이 사는 집은 해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매일을 해변에서 몇 시간이고 티타임을 즐길만큼 여유롭습니다. 그런 자유로움 안에서 어떤 근심이 있으며 어떤 괴로움이 있을까.. 2014. 5. 2.
영화 <몬스터>, 에이 괜히 봤어. 영화 , 에이 괜히 봤어. 순진한걸까, 이민기라는 배우만 보고 선택한 영화입니다. 아무리 잔인한 격투신도 '아저씨' 원빈이 하면 볼 수 있는 것 처럼, 이민기가 희번뜩한 눈으로 사람을 죽이는 장면을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삶에 대한 무지가 보통의 사람이, 악을 키운다는 말을 오전엔가 들었는데, 그런 현실이라는 생각을 하니 는 정말로 무서운 영화더군요. 중간 중간 복순이의 말문이 막히게 하는 모습에서 무지한, 배운대로만 움직이는 우리의 모습을 찾고, 대체 언제까지 사람을 죽일 참인지 섬뜩하게 몰아치는 이민기의 나무젓가락질에서는 막아설 수 없는 참담함을 느끼게도 합니다. 지금의 세월탓인지, 세월호 탓인지, 마음 속에는 어디서부터 다잡아야 할지 모르는 마음이 달음박질해요. 가장 힘빠지는 신은, 어쩌면 이.. 2014.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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