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비로소 문화 브랜드 리뷰/영화 리뷰73

<일루셔니스트> 마법은 없다. 어린 딸이 있었습니다. 1950년대 말, 세상은 너무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마법사는 낡은 무대에서 토끼를 모자에서 꺼내는 마법을 하고 있습니다. 앞에는 두명의 시큰둥한 관객만이 남아있을 뿐입니다. 여운이 긴 애니메이션 ... 2011. 6. 21.
엑스맨_퍼스트 클래스 : 다름과 공존을 위하여 냉전시대는 끝이 났다. 고등학교 사회시간에 배웠을법한 이야기지만, 소련과 미국 양대국의 힘겨루기는 정치뿐만 아니라 문화, 경제 등 다양한 곳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그 가운데 수 많은 나라들은 그들을 기준으로 이열 종대로 길게 줄을 섰었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흑백논리라는 것에 의해 나와 다른 것은 곧 틀린 것이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분명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님에도 말이죠. 다름을 인정하는 것은 편나누기가 뚜렷한 그 경직된 사회에서는 힘든 일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름이 '특출남'일 때는 더더욱 인정받기 힘들어 질 것입니다. 특출나지 않은 자가 조직의 뒤에서 비겁하게도 그 특출남을 무력화 시키기 손쉽기 때문이지요. 모난 돌이 정맞고 튀는 사람은 언제나 공격의 대상이 되어 많은 좌절을 받아온 .. 2011. 6. 5.
<쿵푸팬더2>나는 누구인가? 애니메이션은 나의 힘! 평소 저의 모토입니다. 그 중에서도 , 는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죠. 에서 갑자기 마법에 의해 할머니의 모습으로 변한 소녀, 소피가 저주로 바뀐 노쇠한 몸에 좌절하기는 커녕 당당하게 운명에 맞섰던 것이 저에게는 큰 위안이되었습니다. 저는 사소한 일에도 좌절하고 온갖 세상 힘든 일은 모두 나혼자 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일이 잦았거든요. 한 편, 는 내적 아름다움이 험악한 외모를 압도한다는 다소 진부한 이야기도 물론이거니와 벽장 문을 열면 그 속에서 무엇이 나올까 하는 오래된 호기심을 흥미롭게 증폭시켜준 재기발랄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생각해보니 에서도 열때마다 새로운 세상이 나오는 마법의 문이 등장하기도 했었군요. 어쨌든, 도 앞의 두 애니메이션과 같은 극복과 모험의 카테고리에 기억해.. 2011. 5. 29.
윤태호의 <이끼> 작가는 그냥 이름을 지었다지만 그늘진 습지에 조용히 자라는 기분나쁜 이미지의 이끼라는 식물은 왠지 그림체와 닮아있다. 웹툰이라는 것은 웹 상에서 창작과 향유의 시간 공백이 크지 않게 이뤄진다. 또한 한번 보이고 마는 것이 아니라 연재해서 몇회 또는 몇 십회를 이어가는 호흡을 가지고 있다. 연재가 끝난 작품이라면 정주행이라는 말을 쓰면서 단숨에 하루에라도 읽어 내려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앟고 연재중이라면 매주에 한 두번 가뭄의 단비가 내리는 것을 기다리듯 해당 웹페이지를 기웃거리게 만드는 것이기도 하다. 스크롤을 내려가며 읽어야 하는 웹툰은 기존 종이만화와 읽는 방식에서 큰 차이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림과 그림 사이의 공백이 가지는 의미는 퇴색하지 않았다. 기존 종이만화의 칸 개념을 거의그대로 가지고 온.. 2011. 3. 2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