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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연재/비로소 책방162

당신 이미지 좀 읽나요? '비주얼 컬처' 대학원에서 그렇게 아리송아리송 하면서 끙끙대던 주제들이 보여서 덥석 집어든 책입니다. 책을 쓴 존A 워커와 사라 채플린이 밝혀둔 것 처럼 이 책은 매스 미디어, 예술, 건축의 전공생들과 대학원생들에게 '시각문화'의 입문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자언어로 된 텍스트의 읽기보다 이미지언어로 된 텍스트의 읽기는 다소 미뤄지는 기분입니다. 티비를 보거나 영화를 보거나 만화를 보는 것은 글씨로만 쓰인 소설을 읽는 것보다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문화콘텐츠를 전공하여 '해리포터'로 논문을 썼지만,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는 것은 놀이요 여가생활이고 즐거움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물론 텍스트로서 대하는 영화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몇번을 돌려보고 특정 장면은 수없이 반복하여 상호텍스트.. 2014. 1. 3.
행복한 삶을 위한 진지한 이야기 '공간이 마음을 살린다' 사람은 서있다면 가로 세로 50cm에 높이2m 쯤 되는 공간이 있어야 하며 앉는다면 더 너른 넓이를 차지하게 됩니다. 몸을 세웠다가 뉘었다가 강제로 움직이게도 만들려면 그에 맞는 가구와 도구를 갖추어야 하기도 해요. 물론 이런 것들이 모두 필요한가 싶은 것들도 있지만, 그만큼 살아있는 인간으로서 차지하는 공간은 그 필요와 목적에 맞게 제각각입니다. 한 개인으로도 그런데 여러 사람과 어울리다 보면 또 새로운 공간이 필요로 하게 됩니다. 먹고 마시고 자고 이야기 나누고 겨루고 연주하고 책을 함께 읽는 그런 공간들이죠. 는 건축공학과 심리학 혹은 뇌과학과 의학적 여러가지 가장 최근의 연구들과 맞잡고 이야기 나눕니다. 호르몬과 뇌신경 사이의 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까지 세새하게 알아야 할까도 싶지만 조망하는 .. 2014. 1. 3.
문화공간으로의 카페, 기본은 갖추자 _카페불패 두 번의 카페운영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두 번다 반쪽짜리 경험이라는 생각입니다. 스스로 문화기획자를 자청하였고 그 안에서도 기획과 홍보 운영 등 신경쓰이고 손가는 일이 많았기에 더 너른 일을 모두 책임지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기도 했습니다. 두번의 경우 모두 기존의 공간을 재해석하여 최대한 공간의 특성과 위치적 맥락을 고려하여 운영을 하였기에 공간의 컨셉에 대한 고민은 다소 적었다고 봅니다. 오히려 기존에 이미 갖춰진 것들을 파악하고 분류하여 하나의 이미지로 정리하는 작업이 더 많았습니다. 신촌의 공간의 경우 폐쇄적 공간의 특성을 오히려 마음껏 빌려 놀 수 있는 복합모임용도로 포지션을 하여 운영인력이 적은 것을 만회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로의 공간의 경우, 젊고 열정적인 창작무대가 많이 모여있는 특성.. 2013. 12. 17.
책 축제, '파주 북소리'가 내일부터 10월 6일까지 책 축제, '파주 북소리'가 내일부터 10월 6일까지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는데요. 요새 날씨도 너무너무 좋아서 교외로 나들이 계획이 있는 분들이라면 눈여겨볼만 하지 않을까 합니다. 더더군다나 책을 주제로 한다니, 한나절 신나게 돌아보다보면 은근하게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 있을 것 같지 않으세요? 전시와 작가와의 만남과 그동안의 도서들 중 좋은 책을 선정하여 상을 주는 시상식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었어요! 가을과 책 그리고 문화행사는 천생연분입니다. 전시, 강연, 공연, 북마켓, 난장 등 다채로운 이벤트들이 가득하네요! 확인하러 가기 -> http://www.pajubooksori.org/ 2013. 9. 27.
What makes great ART / Photography 리타는 큐레이터가 아닙니다. 그렇지만 문화갤러리로 자리매김하고싶은 얼반소울에서 그림을 전시하고 그림을 그리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과 친하게 지냅니다. 빛으로 글씨로 그림을 그리고 그들의 생각을 훔쳐보기를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큐레이션을 잘하고 싶습니다. 큐레이션은 좋은 것들을 잘 묶어내어 새로움을 더하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구슬은 꿰어야 제값을 하듯이, 예술과 문화도 그들의 상호관계가 각각의 작품에 영향을 미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즈음입니다. 문화콘텐츠 공부하면서 영화와 애니메이션, 웹툰에 더 익숙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어릴적부터 아무렇게나 끄적거리던 낙서와 삐뚤빼뚤 그림, 혹은 비밀스런 일기같은 것들은 오히려 예술에 더 가까이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혜화.. 2013. 8. 31.
인생을 보람있게 만드는 '하루 15분 정리의 힘' 하루의 1%를 투자하면 인생에 주인공이된다. 틀린말이 아닙니다. 그저 시간만 흘려보내기보다 지금 그리고 앞으로 어떤 의미를 가질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그것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값지게 보낼 수 있음을 경험했으니까요. 정리라는 것은 그저 눈에 먼지하나 없이 깨끗이 치우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하려면 그저 눈에 보이는 것을 모두 버리고 또 닦기만 하면 되거든요. 그런데 정리를 한다는 것은 그것보다 복잡한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들 중에 버릴 것과 중요한 것을 나누고 중요한 것을 분류하여 자리를 잡고 그 자리를 머리 속에 기억해두는 일련의 과정이 복합적으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죠. 덜렁거리고 깔끔하지 못한 사람이라도 그런 분류와 자리잡기 그리고 그 자리를 잘 기억해서 효율적으로 일을.. 2013. 8. 15.
디자이너에게 영감이란 'Inspirability' 창의, 창조라는 단어가 새삼스럽게 생각되는 요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분위기가 참으로 반갑기는 하지만 조금은 언제는 창의나 창조가 중요하지 않았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인지도 모르겠어요. 얼바전 읽었던 [리뷰 보러가기]에서도 디자이너, 포토그래퍼, 편집자 등의 장작활동을 업으로 삼은 이들의 이야기가 등장했었는데요. 이번에 읽은 는 조금 다른 관점을 가진 책입니다. 가 창조적인 활동을 통해 사업을 하는 CEO들의 이야기였다면 는 대부분이 디자인관련 회사의 대표이면서도 디자이너로서 등장합니다. 이들 40명의 디자이너들은 그들의 작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 영감을 받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그러면서 그들의 작품일부와 그들의 취향을 드러내기도 해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을 좋아하고 기존의 틀과는.. 2013. 8. 9.
'그개는 무엇을 보았나' 나눠 읽은 조각모음 소셜리딩으로 읽은 '그개는 무엇을 보았나'를 페이스북 그룹에 올렸던 내용을 이어 포스팅합니다. 0. 내일부터 새로운 책으로 이야기 나누게 된 장효진입니다. 불금보다 목요일 저녁이 책 읽기 좋을거란 생각으로 다음 책 소개드릴게요! 바로 와 로 알려진 말콤글래드웰의 ... 입니다. 뛰어난 관찰력과 감각적 아이디어를 가졌다는 찬사를 받는 저자의 위트를 엿볼 수 있으며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현상을 꿰뚫어 보는 예리한 통찰에 고개 끄덕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1. '난 소중하니까'라는 광고카피가 우리나라에서는 '당신은 소중하니까요'가 되었죠. 금발에 대한 동경도 아시아에서는 조금 다른 양상일테고요. 저는 번역서를 읽으면서 책이 나온 시점과 지금 그리고 그곳과 이곳의 차이와 비슷한 점을 생각해보고는 합니다... 2013.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