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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브랜딩10

경험을 선물합니다. 버티는 카페에서 행복을 주는 공간으로 이 책은 카페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책이 아니다. 저자가 십년 넘게 카페를 운영했던 찐 경험을 토대로 한 카페의 생존을 넘어 다음 단계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하는 조언이라고 할 수 있다. 문화와 공간, 브랜딩에 관심을 가지면서 실제로 작은 공간을 운영하며 카페 기능을 더하였던 시절이 생각났다. 바리스타 자격도 없고 원두에 대한 이해도, 그렇다고 디저트류나 사이드 메뉴에 대한 전문성도 없이 카페 기능을 더한 것이라 지금 생각하면 참 부실하기만 한 카페였다고 볼 수 있다. 전시, 워크숍, 프리마켓, 북토크, 팬미팅 등의 공간적 기능에 프라이빗 파티 공간 대여 등으로 문화적 기능을 담는 공간으로 운영하다보니 상시 운영되는 카페의 기능은 연속성을 갖기 어려웠다. 그렇지만 원두값, 다른 재료비용에 전기세, 마케팅 .. 2023. 7. 10.
[책] 좋아보이는 것들의 비밀 [책] 좋아보이는 것들의 비밀 왜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할까요? 색깔이라는 것이 가시광선이 우리 망막의 시세포를 자극해서 받아들여지게 됩니다. 파장이 너무 길거나 짧으면 색깔을 볼 수 없어요. 단지 파장의 길이 차이뿐인 색깔에 따라 이상하게도 우리는 기분이 천차만별 달라집니다. 다홍은 봄에 피는 꽃의 색을 닮았고 젊은 처녀들이 즐겨 입었던 치마폭을 떠올려서 생기발랄함을 느낄 수 있어 귀하게 여겨진 걸까요. 같은 품질의 물건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물건들은 잘 팔리고 어떤 물건들은 그렇지 않은 것이 우리의 감각기관과 인지작용에 의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시청각, 후각 혹은 기억력과 생식 등의 다양한 이유에서 만들어진 무의식적인 반응들이 상점들의 곳곳에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은 다소 섬뜩하기도 합니다. 저.. 2017. 3. 11.
소문나는 문화공간 운영하기 (3) 문화공간은 우선 사람이 모이는 공간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일정시간 이상 머물게 되면 우선 무언가를 마시거나 먹어야 하고 또 피로를 느끼기 전에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에 맞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요즘은 비지니스 센터에도 카페가 준비되어 있고 카페나 호텔과 같은 부드러운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해두었습니다. 업무능률도 결국은 사람들이 얼마나 스트레스 받지 않고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드는가에 달려있는 것이기에 이런 변화는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앞서 문화공간으로서 누릴꺼리와 이를 적극적으로 나누고 단골들과 계속해서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에 대해 강조했다면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보고자 합니다. 바로 먹고 마시고 쉬는 것에 대한 것입니다. 라는 책을 읽으며 이 기본에 대한 .. 2014. 3. 31.
소문나는 문화공간 운영하기 (2) 이 글은 우리동네 작은 가게들이 문화공간으로서 사람들로 넘쳐 활력있는 공간운영을 염두하여 쓰는 글입니다. 가게이름가게모습가게물건가게사장가게손님 그리고 우리동네의 역사와 문화까지 아우르는 소소한 이야기. 소셜미디어, 스토리텔링, 브랜드, 트렌드, 문화기획에서 마케팅까지. 리타소개 http://ritachang.tistory.com/124 블로그나 카페를 운영해 본 적 있으세요? 블로그는 sns중에 가장 친숙하면서도 조금 무거운 인상을 받기도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처럼 콘텐츠를 쉽고 간단히 올리는 것이 아니라 분량도 다소 길고 멀티미디어를 활용하여 신변잡기부터 전문적인 의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개인의 콘텐츠를 모아두는 성격이 강합니다. 그러다보니 그 책임감도 크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2014. 3. 19.
공간의 가능성확장. 스페이스 클라우드 지난 가을부터 스페이스노아의 활동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공간에 관심을 가지고 좀 더 많은 이들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기 위해 노력하는 행보들을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워크샵을 떠나기도 하고 관심있는 영역이라면 매체나 공간에 상관없이 부지런을 떠는 운영자의 모습이 참 멋져보이기도 했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스페이스클라우드 http://www.spacecloud.kr/ 베타 오픈 소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문화공간을 운영하면서 전시, 강연 등의 문화기획을 진행하고 또 그러한 행사의 대관을 유치하면서 느낀 여러가지가 머리 속을 지나갔습니다. 이 서비스는 좋은 기운을 나눌 수 있는 멋진 행사들이 담길만한 좋은 공간을 소개하면서 그들의 위치와 모습, 구비하고이 있는 설비와 규모, 대관 가격을 한자리.. 2014. 1. 15.
비로소 문화기획하다_ 전시 기획 예술을 대하는 태도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그림 속에서 이야기를 끌어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작가는 무심코 그려 넣었을 수도 있고 의미를 두어 배치한 것일 수도 있는 자그마한 사물에도 관심이 가기 일쑤입니다. 이런 작품들이 연작으로 걸려 있다면 나름의 이야기를 지어가며 감상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하나의 주제로 여러 작가들이 모여 작품을 창작하여 한데 모아 소개할 때에는 참 기분이 묘해집니다. 같은 주제로도 이렇게 천차 만별의 이미지가 쏟아져 나오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거든요. 지금까지 세 번의 단체기획전을 진행하였고 여러 번의 기획전시에 공간 디렉터로서 함께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재미있는 기획전을 준비 중입니다. 그림의 크고 작음이나 그 안의 기법의 세련된 것이라든지 아니면 작가.. 2013. 10. 21.
공간 소셜브랜딩, 다시 생각하기(1) 요즘 읽고 있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데이브 커펜이 지은 '좋아요 소셜미디어'입니다. 이 책은 '공간이 마음을 살린다'라는 책이 공간이 심리적으로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고드는 것이라면, '그러한 공간의 성격을 다른 사람들에게 잘 전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하는 고민에서 찾아 보게 된 책입니다. 공간, 특히 공공의 공간은 이전에도 이야기 했듯이, 공간에 머무는 이들의 태도와 마음가짐에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그 공간을 하나의 성격으로 규정하고 처음부터 그 공간에 머물렀으면 하는 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도 있습니다. 제가 관심있는 것은 두 가지 모두지만, 무게를 두자면 점점 후자로 기웁니다. 앞선 경우의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그 공간과 머무는 이들의 관계를 살펴보기.. 2013. 8. 26.
공간브랜딩에 대한 생각 꼬리에 꼬리물기 공간브랜딩이라는 말이 있는지 검색해보니 '스페이스브랜딩', '플레이스 브랜딩'이라는 용어가 나옵니다. 스페이스는 공간이고 플레이스는 장소인데 공간과 장소는 또 느낌이 다릅니다. 어느 건축전문가가 쓴 글(http://www.unitasbrand.com/brand/article_view.asp?code=special&PageCode=1-0-0&iIdx=462)에서는 공간이란 다양하게 정의될 수 있는데, 그 종류는 기능,소비,이미지로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번슈미트의 책을 인용하여 체험과 경험을 누리는 장소로서 공간을 정의하였는데요. 저는 이 말에 공감하고 그 쪽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문화기획을 위하여 공간은 무척 중요합니다. 문화콘텐츠가 미디어에 따라 다른 텔링을 요구하고 그 향유방식도 달라지는 것과 마찬가지.. 201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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