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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문화 기획

비로소 문화기획하다_워크샵기획

by feelosophy 201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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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예술가라는 말이 쉽게 들리고 여기저기 장소를 따지지 않고 멋진 작품들이 우리 삶을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말과 글뿐만 아니라 이미지와 소리로 감성을 드러낼 수 있다면 감정을 더 풍성하게 가다듬고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해요. 예술 창작 워크샵은 늘 새롭습니다. 그래서 비로소에서 좋아서 자주 진행하고 또 함께 즐기는 것이 바로 예술 창작 워크숍입니다. 1회, 길게는 8회에 걸쳐 진행되기도 하는 워크샵에서는 그 동안 창의 예술적인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글쓰기, 그림책과 미니 만화책 만들기, 수채화, 드로잉, 자화상, 꼴라쥬, 캘리그라피, 기타, 우쿨렐레 등의 워크샵이 있었어요. 글작가와 그림작가님들 그리고 기타와 우쿨렐레를 가르치시는 선생님들과 직접 먼저 리허설도 해보기도 하고 커리큘럼도 상의하고 과정이 끝난 후에 발표회(파티와 배운 것을 선보이는 시간)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잇는 즐거운 창작에 중심을 두었습니다. 또한 끝난 후 새로운 워크샵을 시작할 때에는 지난 번에 아쉽게 느꼈던 점을 개선해서 선보이기도 하고 프로그램을 알리는 방법에 변화를 주어 보기도 하였습니다. 직접 해보고 조금이라도 연마하여 두 시간 정도 시간이 흐르고 나면 조용하던 사람들도 금새 생기가 돌고 적극적인 사람이 되었답니다.

 

마냥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꿈틀거리'기도 하고 누구나 쉽게 자신을 드러내서 그려보는 '드로잉 레시피' 내가 쓴 글을 조금 더 멀리 놓고 보아 한권의 독립잡지로 꾸려보거나 그림 전시 작가들과 함께 브런치를 먹는 프로그램을 곁들여 보았습니다. 이렇게 설계함으로서 작가들은 단순한 그림그리기가 아니라 그 활동이 하나의 작품활동이 될 수 있고 또 참여하는 사람들도 혼자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함께 참여한 이들과 공감하고 영감을 나누는 새로운 경험을 더할 수 있다는 것이 좋은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술창작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워크샵기획은 고려해야 할 부분이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결과물보다는 과정에 대한 고민, 

예술창작에 흥미를 북돋으면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 대화와 피드백이 활발하게 이루어도록 하되 직접 쓰고 그리며 연습하는 시간을 두어 기술적으로도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시간 분배를 하여야 한다. 

이를 위하여 워크샵을 진행하는 이는 함께하는 이들의 관심사와 숙련도 정도를 체크하여 모임을 조절한다.

 

2. 관심을 가질만한 사람들엑 어떻게 알리고 어떻게 모이도록 할 것인가.

문화라는 큰 범주에서 사람들의 관심은 제각각이고 또 활동하는 마당도 모두 따로 존재하므로 관심있을만한 이들이 머무는 곳에 효과적으로 모임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비로소의 문화강좌는 소규모지만 경험많은 작가들이 직접 작품의 확장으로 생각하는 모임을 진행하므로 무료보다는 일정의 금액을 지불할 용이가 있으며, 그 결과물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나눌 것인가에 흥미를 가지는 이들이 대상. 

각 주제에 맞는 커뮤니티가입으로 홍보를 하거나 모임중계 플랫폼(관련글 http://ritachang.tistory.com/259) 의 특성에 맞는 모임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3. 워크샵이 끝난 후에 반성과 수정사항, 결과물에 대한 활용과 후속 과정에 대한 준비.

커뮤니티나, 발표회, 교류파티 등을 준비하여 그동안 준비해온 것들을 다소 미숙하나마 나눌 수 있는 마당을 마련하여 직접 주인공이 되어 무대위에 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끼리니까 쑥쓰럽더라도 실수를 하더라도 다 유쾌하고 즐겁게 됩니다.

 

 

 

 

 

 

 

이런 각각의 강좌를 꼬리에 꼬리에 묶어 연계하거나 마지막 발표회를 함께 하면서 작은 파티로 진행해보기도 하였습니다. 작품을 선보이고 작은 작품들을 들고 와서 직접 아트마켓에 참여하기도 하고 배운 기타와 우쿨렐레로 우리만의 공연을 만들어 보기도 하는 것이죠.

 

누구나 주인공이 되고 누구나 창작을 하는 편안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기본 목적이었기에 강좌 이후에도 계속해서 만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함께했던 작가분들과 친분이 쌓여 언제나 마음 든든하고 부자가 된 느낌이에요.

 

앞으로는 이렇게 함께 만들어온 워크샵들을 한데 모아 펼쳐보이거나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방문해서 진행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리타가 준비해본 전시 http://ritachang.tistory.com/397

리타가 준비해본 파티 http://ritachang.tistory.com/398

리타가 준비해본 워크샵 http://ritachang.tistory.com/400

리타가 준비해본 강연 http://ritachang.tistory.com/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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