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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경주여행을 다녀왔다. 경주하면 떠오르는 지역 빵이 경주빵이었는데 요즘에는 십원빵인듯 하다. 물론 십원빵이 경주 말고 다른 지역 휴게소에서도 만나볼 수도 있다지만 이곳 경주에 왔으니 다보탑이 새겨진 십원 동전이니 십원빵은 먹어봐야겠다 싶었다.
워낙 인기가 있었는데 뒷북인듯 하지만 주욱 늘어나는 치즈와 구수한 빵이 적당히 궁합이 좋았다. 비록 밀가루는 미국산이고 치즈는 호주산이지만 보리는 국내산이라고 적혀있었다. 십원빵은 십원이 아니라 3000원이었다. 호떡처럼 손으로 들고 먹는 것이 아니라 핫도그처럼 막대기에 꽂혀 있어서 롤리팝을 먹듯 주는 것이 특징이다.
십원빵은 이곳저곳에서 많이 판매하고 있었는데 우리는 대릉원 공영 주차장 옆에서 사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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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원빵은 십원짜리 동전 중에서도 희귀하다는 1966년도로 되어 있는데 이 1966년도가 10원짜리 동전이 처음 주조되었던 해라고 한다. 지금과는 다른 구형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서 엄마 아빠는 아이들과 십원빵을 먹으면서 다보탑에 대해 이야기하고 십원짜리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비로소 소장 장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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