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기록225 부산 가족여행 1박2일 알차게 보내는 법 (긴글주의) 부산 가족여행 1박2일 알차게 보내는 법 초등학교를 입학하고 수도권으로 이사를 온 이후로 부산은 좀처럼 내려가기 어려웠다. 친척하나 없는 그곳에 어린 내가 혼자 내려갈 일이 만무하거니와 다 커서는 가까운 서해나 동해로 잠깐씩의 여행을 다녔기 때문이다. 그러다 KTX가 다니기 시작하고 운전을 하게 되니 우리나라가 갑자기 확 쪼그라들기라도 한 것마냥 부산이 만만하게 느껴지게 되었다. 해운대의 추억이 있어서 그런지 그런 추억을 방해하는 인파가 몰리는 한 여름 해운대는 싫다. 파도소리나 갈매기 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공중목욕탕이 된 물에 발가락을 담그기조차 싫다. 나중에는 사람구경하러 한번쯤 가볼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사람이 적은 겨울바다가 좋고 하늘한번, 바다한번, 저기 수평선 한번 보다가 파도소리 철썩하는.. 2017. 5. 9. [소소한 레시피] 더워지기 시작하면 비빔국수 [소소한 레시피] 더워지기 시작하면 비빔국수 봄이 온 줄은 알았지만 낮 온도가 13-14도까지 올라가고 보니 이제 좀 봄인 것 같습니다. 꽃소식도 늦고 미세먼지 소식 때문에 외출도 꺼리게 되었는데, 그래도 날이 푸근해지니 마음이 들뜨는 것이 정말 봄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먹는 것도 뜨끈한 국물보다는 가벼운 샌드위치나 김밥같은 간식거리가 당기고 얼마전 까지 맛나게 먹었던 잔치국수는 이제 비빔국수로 바톤타치를 하게 생겼습니다. 매콤하게 쓱쓱 비벼서 먹는 비빔국수가 당기던 차에 신랑이 야식을 요청. 수락하고 일어났습니다. 몸에 더 좋을 것 같아 조금 비싸게 주고 산 쌀로 만든 국수면과 골뱅이 무쳐 먹으려고 사둔 비빔장이 있어서 정말 순식간에 뚝딱 비빔국수를 만들어 먹었답니다. 고추장에 식초랑 마늘간것 등등 넣.. 2017. 3. 29. [소소한 레시피] 재료 팍팍 들어간 맛있는 잔치국수 [소소한 레시피] 재료 팍팍 들어간 맛있는 잔치국수 잔치국수는 옳습니다. 출출할 때, 입이 심심할 때, 면이 당길 때, 결혼을 할 때. 리타가 시골 읍내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 하객들 식탁에 요 잔치국수가 올라갔습니다. 대개 부페 아니면 갈비탕이 올라간 한식차림상인데, 저희는 잔치국수가 올라간 한식차림이었어요. 뜨끈한 국물에 후루룩 마시듯 먹었던, 입으로 들어갔는지 코로 들어갔는 지 모르게 먹었던 결혼식날 잔치국수가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센치하게.(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는 의미. ㅎ) 면을 좋아하는 남편이라 요새 야식으로 잔치국수를 요청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만드는 일이야 어렵지는 않고, 또 마침 같이 출출하던 참이라 군말 없이 끓여주고는 하는데 요게 은근 중독이네요.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는 맹숭한.. 2017. 3. 6. 루카스나인 라떼, 고소한 거품이 샤르르 루카스나인 라떼, 고소한 거품이 샤르르 매주 화요일마다 카페타임을 정하고 카페나들이를 합니다. 아기와 하루종일 집에 있다보면 괜히 나른하기도 하고 마음이 풀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리타는 집에서 책보고 가사일하고 등등하고 오후에는 외출을 하려고 해요. 요일마다 나름의 일정을 잡아두었죠. 월요일은 그림그리기, 화요일은 카페나들이, 수요일과 토요일은 장보기, 목요일은 도서관, 금요일은 맛있는 외식 이런식으로요. 그래서 동네 괜찮은 카페를 정해서 아기 유모차에서 잠들면 정말 '땡큐'심정으로 책을 읽기도 하고 공상에 젖으며 커피 홀짝이는 시간이 꽤 힐링이 됩니다. 지난 주, 산책겸 마트에 들러서 루카스 나인을 사들고 왔어요. 그동안 커피를 될 수 있으면 안마시고 일주일에도 정해서 마시고는 했는데 처녀적부터 좋아.. 2017. 2. 28. [소소한 레시피] 너무너무 맛있는 김밥 싸기 [소소한 레시피] 너무너무 맛있는 김밥 싸기 요새 김밥이 자꾸 먹고 싶더군요. 소풍갈 때 엄마가 싸주시던 집 김밥이 며칠 동안 먹고 싶어서 이번 주말에 장을 보면서 김밥세트를 샀습니다. 김밥세트는 대개 김, 단무지, 햄, 맛살, 우엉조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리타는 음식은 '스피드'라고 생각하기에 10줄을 쌀 수 있도록 적당량을 포장해 놓은 김밥세트를 좋아합니다. 더 많은 양을 쌀 거라면 재료들을 따로 사는 것이 이득이겠죠. 여기에 계란, 시금치, 등등 취향대로 김밥 속을 채우면 바로 김밥이 완성되는 것이죠. 원래는 담백하니 아주 베이직한 재료 그대로 들어간 김밥을 먹었지만 이번에는 속재료에 인심을 후하게 써서 조금 더 맛나게 싸보려고 합니다. 워낙 김밥전문점이 많아서 왠만하면 사먹는 것이 싸고 맛도 .. 2017. 1. 17. [소소한 레시피] 단팥죽 간편하게 만들기 [소소한 레시피] 단팥죽 간편하게 만들기 단팥을 좋아하는 리타는 기성 죽제품으로도 단팥죽을 즐겨 먹어요. 빵, 호빵, 붕어빵도 팥이 들어간 걸 좋아하고 빙수도 팥빙수만 먹습니다. 팥이 초기 임산부에게는 자궁수축을 해서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고는 하는데 그 외에는 피부, 체중조절에도 좋고 맛도 좋은 음식인 것 같아요. 저는 팥향이 좋습니다. 알갱이 터뜨려 먹는 식감도 좋아하구요. 모처럼 동지라고 해서 어제밤에 자다말고 시골에서 보내주신 팥을 물에 담가두었습니다. 팥이나 콩은 잘 말려두면 정말 오래오래 저장해서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하네요. 작년 농사지어서 보내주셨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얼마전 찬장에서 발견했습니다. 팥을 크 대접에다 10시간 이상 불리니 부피가 거의 두배가 되더군요. 플라스.. 2016. 12. 21. 대구 앞산 할매 손칼국수 호로록호로록 대구 앞산 할매 손칼국수 호로록호로록 지난 주말 대구여행 슬쩍 다녀왔습니다. 여행이라고 해서 먹고 보고 놀고 하는 타이트한 일정을 잡아놓지 않고 그저 발길 닿는대로 다니다가 먹고 싶은 음식 있으면 먹고 보고 싶은 것 있으면 보자는 마음으로 다녀왔어요. 수성못 둘레를 산책하다가 쌀쌀한 기운이 돌면 눈에 띠는 카페에 앉아서 창밖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더군요. 발길닿는대로 다니다가 보니 앞산을 가게 되었어요. 지역이름이 앞산인것 같은데 케이블카도 있고 전망대도 있고 해요. 리타는 케이블타고 올라가기까지는 하지 않았고 그 앞 즐비한 맛집들과 카페거리를 구경했답니다. 이리저리 골목을 헤집고 다니다가 앞산 할매 손칼국수집을 만나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가게 내부는 여느 지방 식당들의 모습인데 곳곳에 대구지역.. 2016. 12. 6. [소소한 레시피] 교촌치킨 20분만에 만들기 [소소한 레시피] 교촌치킨 20분만에 만들기 우리나라사람들은 치킨을 너무 좋아해서 언제나 모이기만 하면 먹는 것이 치킨입니다. 그래서 치킨 브랜드도 많고 튼실한 맛집 치킨집도 각자의 개성을 뽐내며 성업중입니다. 그중에 교촌치킨은 튀김옷이 얇으면서 특유의 간장 소스로 감칠맛이 좋은 치킨입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 사랑을 받고 있죠. 아줌마가 된 리타가 소심하게 활동하는 네이버 카페에 '김체리님'이라는 닉네임의 회원이 올린 레시피로 교촌치킨맛이 나는 간단 치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커뮤니티에서 인기가 많아서 인증샷이 심심하지 않게 올라오고 있는데 리타도 벼르다가 한번 만들어 봤는데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두툼한 냄비에 만들어서 조금 타버리기는 했지만 맛은 살아있었기에 기록차원에서 블로깅을 하기로 마음을 .. 2016. 11. 7.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2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