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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문화 기획

점자 스마트 워치, 닷

by feelosophy 2016.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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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 스마트 워치, 닷

 

tv 뉴스에 나와서 자신의 포부를 밝히는 27살 짜리 젊은 청년, 김주윤 대표는 회사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조금은 떨리는 목소리로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이 인터뷰의 내용이 더 자세하게 담긴 기사가 있어서 남겨봅니다.

 

 

김 대표도 어느 날 학교 도서관에서 시각장애인 학우가 두꺼운 점자 책으로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시각장애인의 정보 격차 문제를 발견했다. 특히 시각장애인이 점자를 읽는 데 사용하는 점자 리더기 가격이 300~500만원으로 비싸고 길이 40cm·폭 20cm의 철 소재로 만들어져 휴대도 불가능했다.

김 대표는 "이 점자 리더기를 10만원 대 스마트워치 형태로 만들면 가격도 저렴하고 휴대하기도 쉬워 혁신적으로 시각장애인들의 정보격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김 대표는 기존 문자음성자동변환기술(TTS)에 대해 "시각 장애인들의 사생활 노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사적인 내용이 소리로 노출되면 시각 장애인들의 사생활이 보호 되지 않는다. 또 이어폰을 착용할 경우엔 주위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사고 위험이 크다"며 "점자 스마트워치가 문자음성자동변환기술의 보완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5062210191424138

 

 

닷 워치는 세계 최초 제품이자 순국산 제품이다. 핵심 부품을 자체 개발했고, 생산도 국내 기업이 담당한다. 핵심 부품은 초소형 점자 셀이다. 스마트워치에 크기를 맞추려면 점자 셀부터 바꿔야 했다. 기존 점자단말기 셀과 구동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점자 셀 하나는 여섯 개 볼(구슬)로 구성된다. 볼이 독립적으로 들어가고 나오면서 점자를 만든다. 볼 아래 구동판이 볼을 옆에서 치면 위로 튀어나온다. 간단한 원리지만 초소형 셀을 구현한 핵심 기술이다. 이 구조를 자체 개발해 특허로 등록했다.

http://www.etnews.com/20160622000356

 

 

 키보드나 말을 통한 직접적인 입력없이도 생체반응 등을 다양한 센서를 통해 감지하과 자동으로 반응하는 기기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각 뿐만 아니라 다른 감각기관이 제 기능을 해내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도 불편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기기들도 발전할 것 같습니다.

 

문맹률, 프라이버시 등의 다양한 이유로 시작한 이 컴팩트하고 쿨한 스마트 워치에 좀 더 관심이 가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문화기획자 리타의 fee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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