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비로소 문화 브랜드 리뷰334 쿠팡플레이 <저스트 메이크업>, 이효리와 <흑백요리사>에 색을 입히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 은 단순한 뷰티 서바이벌이 아니다. 이 프로그램은 K-뷰티의 기술과 미학을 감정의 언어로 번역하며, ‘얼굴로 예술을 말하는 시대’라는 새로운 장르를 보여주는 것 같다. 그리고 그 무대의 중심에는 이효리가 있다.아이돌 시절 수많은 무대를 경험한 그는 ‘무대 위의 얼굴’이 지닌 감정의 힘을 누구보다 잘 안다.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퍼포먼스 경험, 수많은 브랜드 모델로서 메이크업을 통해 ‘이미지’를 구축해온 경험, 또 방송 출연자로서 연출된 이미지와 진짜 자신 사이의 균형을 다뤄온 시간들을 통해서 말이다. 이효리는 이 모든 경력을 바탕으로, 이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과 출연자 사이의 감정적 가교 역할을 맡는다고 볼 수 있다. 그는 아티스트의 시선으로 참가자들을 바라보면서도, 대중의 감정선.. 2025. 10. 14. <다 이루어질지니> 정주행 매뉴얼, 김은숙 월드의 확장, OTT 시대의 감정 실험 김은숙의 세계가 다시 깨어나다김은숙의 드라마는 늘 ‘낭만적 대사와 시대의 감정이 충돌하는 공간’ 위에서 작동해 왔다. 이 사랑의 신화를 세속화했다면, 는 죽음과 구원을 로맨스로 끌어왔고, 은 시대의 비극에서 낭만과 사랑에 대한 희망을 바랐고 는 복수의 윤리를 감정의 언어로 번역했다.그리고 2024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다 이루어질지니> 는 이 연장선에서 또 다른 변주를 시도한다. 이번엔 ‘지니와 인간의 사랑’이라는 글로벌한 고전적 판타지를 빌려, OTT 시대의 감정 문법과 B급 유머를 결합했다고 볼 수 있다.전설을 기반으로 하여 신화 판타지적 존재와의 사랑을 담았다는 점에서 김은숙이 만든 를 연상시키며 그 이후의 세계, 그러나 이후의 관객이 소비하는 새로운 감정의 형식이 바로 라고 요약할 수 있다.그러.. 2025. 10. 13. 사옥미팅, 에그녀 테오남 연예PD들이 연애 프로그램에 몸을 던지다. 김태오, 나영석의 회사 PD들이 3:3 미팅을 한다고?이미 이 한줄 하이 컨셉으로도 온갖 호기심이 발동할만 하다. 무한도전과 1박2일로 우리의 머리속에 강력한 라이벌로 인식되는 두 PD가 세운 회사가 이런 식으로 만난다고? 두 PD의 성격과 프로그램의 성향이 완전히 다른만큼 두 회사의 분위기와 그 속에서 일하는 PD의 모습은 어떨까 하는 호기심도 발동하였다. 이 콘텐츠를 설명하자면 다음 프로그램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 , 와 사이 어딘가게다가 나영석 PD의 에태오, 나영석의 회사 PD들이 3:3 미팅을 한다고?이미 이 한줄 하이 컨셉으로도 온갖 호기심이 발동할만 하다. 무한도전과 1박2일로 우리의 머리속에 강력한 라이벌로 인식되는 두 PD가 세운 회사가 이런 식으로 만난다고? 두 PD의 성격과 .. 2025. 8. 16. 나인퍼즐 9개 퍼즐 완성 퍼즐 모음과 피해자, 시즌2 예상 디즈니플러스의 추리물인 이 마지막 10-11화가 공개되면서 일단락되었다. 10화와 11화에서는 9개의 퍼즐이 완성되고 전체 퍼즐의 연결고리와 범인의 정체가 드러났다. 그리고 그 퍼즐들이 물리고 물리는 과정을 과거 시점에서 피해자들의 만행을 순차적으로 친절하게 보여주었다.시청자들은 속 이나와 한샘과 함께 과거 밝혀지지 않은 범죄자의 범죄 의도와 심리를 밝히고자 하였다. 결국 마지막 전체 그림을 잘 완성하며 범죄의도, 범인의 심리, 9개의 퍼즐의 스토리텔링과 함께 완성도 높은 완결을 보여주었따. 나인퍼즐 각 퍼즐과 피해자 설명은 아래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정리해 두었다. https://www.biroso.kr/492051 최근까지 공개된 퍼즐 조각 모음(10-11회 예고 포함)과 각 피해자 연관 관계와 퍼.. 2025. 6. 5. <나인 퍼즐> 최근까지 공개된 퍼즐 조각 모음과 각 피해자 연관 관계와 퍼즐의 의미 디즈니플러스의 은 캐릭터성과 장소성이 개성있게 표현되어 독특한 이미지를 뿜어낸다. 퍼즐이라는 물성에 미스테리 추리물을 입혀서 시청자들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고 범인을 찾아내도록 하는 흥미로움이 매력이다. 앳된 비주얼의 김다미와 상남자 스타일의 손석구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신선한 조합이라는 점도 을 흥미롭게 만든다.의 이야기는 10년의 공백을 거친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룬다. 총경을 지낸 삼촌의 살해 사건날 최초 발견자이지만 현장에서의 기억을 잃어버린 윤이나, 그리고 초임 발령사건이 미제로 끝난 것이 찝찝하여 발견자이자 용의자인 윤이나를 주시하는 김한샘이라는 두 캐릭터가 주축이다. 이 연쇄 살인사건은 제목처럼 각 살해 현장에 남겨진 퍼즐 조각이 맞춰지면서 그 뒤에 숨겨진 거대한 사연과 얼핏 상관이 없.. 2025. 5. 30. 미지의 서울, 모른다고 인정하는 용기와 로맨스에 대하여 박보영, 박진영 주연의 이 시작되었다. 박보영이 쌍둥이 자매인 미래와 미지의 1인 2역 연기가 기대를 모았다. 왕자와 거지 모티프 스토리답게 전혀 다른 성향과 배경을 가진 두 사람이 단지 외모가 똑같다는 이유로 서로의 인생을 바꾸어 살아가기로 한다. 한사람은 극 I, 다른 한 사람은 극 E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말하지 않아도 안광 자체로도 사람이 구별될 수 있겠지만, 이러한 성향은 돈을 버는 직장에서는 다른 이야기가 될 수는 있다. 성향을 밀어넣고 주어진 일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왕따에게는 그런 변화를 인식할만큼 관심을 주지 않기 때문에 들킬 염려는 적다. 1인 2역의 왕자와 거지 모티프 뿐만 아니라 의 이야기를 보는 것도 같다. 도시에서 돌아온 가짜 미지(미래)는 동네 사람들의 관심이 부담스럽기.. 2025. 5. 29. 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의 생활, 슬의생 브랜드를 어떻게 확장했을까? 스핀오프, 스토리월드 그리고 트랜스미디어 뉴페이스 호구도원, 사비사비, 울보남경의 발견과 함께 시청율 자존심을 지킨 (이후 '언슬전')이 순조로운 상승세를 이어가며 유종의 막을 내렸다. (이후 '슬의생')시리즈의 스핀오프로 당초 지난해 방영을 예정하였지만 정부 의대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 이탈 사회적 이슈로 잠정 미뤄졌었다.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사람들이 찾는 병원인 만큼 오히려 삶의 의미 대한 이야기를 하기 좋은 것이 바로 메디컬 드라마다. 그런데 환자보다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 병원 현장을 떠나는 전공의들의 모습이 삶의 가치와 존중 되살리는 숭고한 의료인을 그리는 드라마와 인지부조화를 느끼게 하였다. 다행히 올 1월 선보인 넷플릭스 가 큰 호응을 받았고 1년 넘게 대기상태던 '언슬전'도 드디어 올 봄 방영이 시작되었다. 당초 큰 .. 2025. 5. 27. 1인 2역, 왕자와 거지 모티프로 보는 재미와 의미, <미지의 서울> 그리고 <옥씨 부인전>, <친애하는 판사님께>, <폭싹 속았수다> 박보영이 1인 2역을 맡은 드라마 방영이 시작된다. 티저 영상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이 드라마는 쌍둥이로 외모가 같은 자매가 서로의 인생을 바꾸어 살게 되는 이야기다. 누가보아도 처한 상황이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서로의 인생으로 바꾸어 살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 될 전망이다. 매해 만우절 서로 반을 바꾸던 쌍둥이의 상상이 현실이 된 것일까. 이미 박보영은 에서 1인 2역을 연기한 적이 있다. 소심한 요리사 보조의 몸에 통통튀는 처녀귀신이 빙의했다는 설정으로 극단적인 성격 변화를 경험하며 진짜 자신이 누구인지를 찾아 성장하는 드라마였다. 상대 배역인 조정석과의 캐미가 아슬아슬하며 전개되어 인기를 끌었다.이렇게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똑같은 외모를 매개로 인생을 교환한다는 내용은 영화나 드라마.. 2025. 5. 7. 이전 1 2 3 4 ··· 4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