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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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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세월호 추모행사 '늘 봄이기를' 한양대 세월호 추모행사 '늘 봄이기를' 어제까지 그렇게 비가 추적추적 내리더니 오늘 아침에 비가 그쳤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세월호로 많은 이들을 허망하게 잃은 지 1주년이 됩니다. 그래서 그들을 위로하고 하늘에서 행복하기를 축복하며 기억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는 아침점심저녁 방송을 진행하는데 오늘은 점심방송을 줄였습니다. 학생들이 빈번히 다니는 학생회관 앞에 자그마한 무대를 마련하고 공연, 시낭송 등의 자리가 이어졌습니다. 세월호 사고가 난 후 안산엔 다시 꽃피는 봄이 왔지만, 피어보기도 전에 하늘로 간 아이들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어 슬픔이 함께합니다. 수학 여행길에 희생된 아이들이 많았던 탓에 세월호 추모에는 아이들이라는 표현을 하면서 눈시울을 붉히는 일이 많았던 지난 열 두..
새롭게 읽는 고전, <위험한 논어>가 위험한 이유는? 새롭게 읽는 고전, 가 위험한 이유는? 꼭 읽어야 하는 고전으로 늘 자리하고 있지만 손이 가지 않게 되는 책이 바로 논어입니다. 공자의 가르침을 잘 알아들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부터 손을 뒤로 숨기기에 급급하게 만듭니다. 오래 전 시대적 분위기와 공자의 삶을 추적하며 논어를 읽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그 속의 말을 현재의 감각으로 되새김질 하여 읽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글쓴이의 말에 동의하며 책을 읽어보게 됩니다. 현암사에서 펴낸 는 일본의 경제학자가 현대의 새로운 시선으로 객관적이면서 주관적으로 풀어낸 새로운 논어입니다. 배움은 자신의 감각을 모두 팔아넘겨야 하는 위험한 일이라고 이야기하면서 현대의 학생이, 직장인이, 부모가, 자식이 현명하게 사는 방법을 찾아보도록 합니다. 현암사의 는 등 삼국유사 시..
따스한 햇살이 머문 곳, 현암갤러리 현암갤러리는 현암사 신사옥 안에 있습니다. 복층이 시원스레 뚫린 가운데 작품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쾌적한 공간이었어요. 시선 위로는 현암사에서 펴낸 책들을 보관하는 서고가 있어서 출판사의 아이덴티티를 살리고 있었구요. '저위로 올라가서 재미있는 책을 몇시간이고 앉아 읽어보고 싶다'는 충동을 일으키기 충분했습니다. 고운기 선생님의 '삼국유사 스토리텔링'시리즈 책이 좋아 무작정 찾아 뵌 서현미 편집장님은 친절하게 현암사 건물을 보여주셨어요. 선생님의 책을 펴내면서 두 아이를 낳고 출판사가 이사를 하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짦은 인연을 이어오셨다고 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찾아간 낯선 공간이었지만, 날씨도 좋고 볓도 잘드는 공간에 머무는 동안 마음의 긴장이 스르르 녹아 내리는 걸 느꼈어요. 사실 책이랑은 거리가 ..
인문리더십 '신화 리더십을 말하다' 간담회, 그 후 리타가 비로소라는 회사를 차리고 대표라고 불리게 되면서 리더십이라는 것을 새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리더십이라고는 어릴 적 아버지께서 사주셨던 책에서 보았던 섀클턴의 리더십이나 큰 기업가의 경험담을 담은 리더십과 같이 극한의 상황이나 철저하게 경쟁위주인 시점에서 발하게 되는 리더십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상에서의 우리는 소소한 일로 어깨를 늘어뜨리고 분노를 느끼기도 합니다. 상사와의 관계에서 그가 생각하는 리더십이 무엇인지, 자그마한 회사를 경영하는 위치에서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것 같은 직원들의 마음을 어떻게 얻을 것인지, 기술이나 영업에만 몰두하는 것으로는 무언가 부족한 듯한 것을 채우고 싶은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고민은 우리의 삶을 진솔하게 들여다보는 인문학을 통해 풀어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
CEO를 위한 인문리더십 대담 <신화 리더십을 말하다> CEO를 위한 인문리더십 대담 이 모임은 기술과 인문, 감성과 이성의 경계를 넘나드는 리더를 요구하는 시대에 필요한 인문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려고 합니다. 특히 '삼국유사 스토리텔링'시리즈로 우리 역사에 담긴 다양한 문화의 면면을 풀어주고 계신 고운기 교수님과 이시대의 리더들과의 대담으로, 막연하게 생각했던 인문학에 한 발 친숙하게 다가서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 모임은 기술과 트렌드에 밝은 젊은 CEO뿐만 아니라 팀의 리더로서 중요한 결정을 취하고 실행하는 이들이 접하게 되는 인문학적 필요를 충족시킬 것입니다. 고운기 교수님은 20여 년을 라는 신선한 재료를 다루어 온 요리사로서, 일상의 감동을 글로 담는 시인으로서 또한 옛 것을 익히고 새 것을 안다는 '온고지신'의 뜻대..
<책> 삼국유사 글쓰기 감각_ 고운기 삼국유사 글쓰기 감각 국내도서>역사와 문화 저자 : 고운기 출판 : 현암사 2010.10.20상세보기 '바람에 낙엽이 달린다.' 책속에서 글쓴이가 가을의 어느 날을 묘사하던 글 중에 나선 말이다. 일연과 김부식의 고려역사에 관한 이야기 비교는 이전에도 많았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언어가 아닌 한문학을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며 역사서로 완성도가 높다는 삼국사기를 쓴 김부식과 왕의 연대기가 아닌 살아있는 민중 하나하나가 주인공이 되어 다채롭게 고려시대를 삼국유사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낸 일연은 나부터라도 비교하고 볼 만큼 같은 듯 다른 두 사람이다. '일연은 너무 유명해서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조금 천천히 일연을 알아나가보자고, 그리고 일연의 출생과 삶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가 삼국유사를 쓰게 된 배경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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