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짓, 매거진에서 문화공간까지

딴짓이라는 매거진을 알게 된지 2년이 조금 안되었습니다. 딴짓은 말그래도 자기 일상을 벗어난 새로운 한눈팔기를 시도한 내용을 중심으로 꾸린 잡지입니다. 각자 1호, 2호, 3호로 부르면서 각자의 감성과 재능을 쏟아부어 만들어낸 독립출판잡지는 그동안 많은 발전이 있었나봅니다.

비로소도 이 매거진을 들여다보면서 그 내용이나 이들 매거진 자체에 관심을 가져보기도 했었고(https://www.biroso.kr/765) 이들의 페이스북 페이지의 글을 눈여겨 보며 지금까지 느슨한 친구관계로 있었습니다. 물론 이들은 제 존재를 모르겠지만요.

곧 다음주로 다가온 한겨레문화교육센터의 '작은가게 하나 열겠습니다.'강좌(https://www.biroso.kr/800)오픈될 가능성이 희박해진 가운데, 뒤늦게나마 이렇게 작은 가게들이 문화공간으로 기능하는 멋진 공간들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늦은거라고는 하지만, 그 다음을 생각하면 이보다 빠른 시간은 아마 없을거에요.

딴짓은 그동안 매거진의 내용을 꾸리는 것에서 나아가 매거진을 만드는 자신들의 경험을 녹여낸 독립출판 워크샵, 잡지의 꼴을 만들어 내는 툴인 인디자인 실무특강 등으로 '딴짓'의 결과뿐만 아닌 과정을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더 나아가 이제는 그 과정을 공유하는 공간을 따로 벌려 이들의 아이덴티티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들이기 시작했네요.

(주소: https://ddanzit.co.kr/#doz_menu_place)

홈페이지에는 그동안 발행한 딴짓 매거진의 과월호를 구매할 수 있으며 구독 신청도 가능합니다. 공간에서는 독립출판과 관련한 워크샵뿐만 아니라 바텐더나 플로리스트의 취향감성 충만한 데일리 강좌도 열리기도 합니다. 압권은 북스테이공간을 마련해서 하루밤 원없이 책도 읽고 이런저런 공간의 코너코너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해둔 것입니다. 친구들과 도심에서 하루밤 모여서 멋진 추억을 쌓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스치면서, 우리 아기를 데리고 누구랑 만나서 어떻게 하루를 보낼 것인가...하는 구체적인 계획도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역시나 예약은 꽤 꽈곽 채워져있었습니다. 미리 일정을 체크하고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공간의 위치가 서울 한복판 종로, 그것도 한옥이라 접근성은 최고에다 정취까지 보장이 되는 것 같아요.

(사진 출처: 딴짓 매거진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ddanzitmagazine/)

 

2013년에 시작된 독립 매거진은 하나의 곁눈질에서 시작해서 많은 이들이 힐끔거리는 공간을 만들어 냈습니다. 얼마전 기념 파티도 열고 명절이나 틈틈이 공간을 내어주고는 하네요. 비로소도 이런 멋진 공간으로 많은 분들과 좋은 추억과 생각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불끈불끈 생깁니다.

 

비로소 소장 장효진.

 


WRITTEN BY
fee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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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딴짓1호 2019.02.19 21:27
    어머머 이런 글을..효진님!! 누구시더라.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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