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 기록252 [응개응개] 연습4. 서로의 우주 [응개응개] 연습4. 서로의 우주 슬슬 활동이 늘어나는 진주의 일상. 엉금엉금 기어서 엄마가 있는 곳으로 와서는 힘껏 손을 휘젓고 팔을 꼬집고 좋다고 씨익 웃고는 양말을 입에 가져갑니다. 나는 너의 우주라서 내가 무너지면 안되는것, 하나도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너무 힘들어서 아무것도 못하겠다는 것도 거짓말이지, 너도 나의 우주니까. 문화기획자 리타의 feelosophy 2017. 2. 6. [소소한 레시피] 너무너무 맛있는 김밥 싸기 [소소한 레시피] 너무너무 맛있는 김밥 싸기 요새 김밥이 자꾸 먹고 싶더군요. 소풍갈 때 엄마가 싸주시던 집 김밥이 며칠 동안 먹고 싶어서 이번 주말에 장을 보면서 김밥세트를 샀습니다. 김밥세트는 대개 김, 단무지, 햄, 맛살, 우엉조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리타는 음식은 '스피드'라고 생각하기에 10줄을 쌀 수 있도록 적당량을 포장해 놓은 김밥세트를 좋아합니다. 더 많은 양을 쌀 거라면 재료들을 따로 사는 것이 이득이겠죠. 여기에 계란, 시금치, 등등 취향대로 김밥 속을 채우면 바로 김밥이 완성되는 것이죠. 원래는 담백하니 아주 베이직한 재료 그대로 들어간 김밥을 먹었지만 이번에는 속재료에 인심을 후하게 써서 조금 더 맛나게 싸보려고 합니다. 워낙 김밥전문점이 많아서 왠만하면 사먹는 것이 싸고 맛도 .. 2017. 1. 17. [응개응개] 연습3. 아기와 나 [응개응개] 연습3. 아기와 나 응개응개 그림책 프로젝트 연습 3번째 그림입니다. 이번에는 붓펜으로 테두리를 그리고 색연필로 채색하였습니다. 색연필은 색을 섞고 눌러 칠하는 방법으로 농담을 조절할 수 있더군요. 원래는 어두운 회색 티에 검은 바지를 입었지만 보라색과 푸른색으로 옷을 바꿔 입었습니다. 안경도 벗었어요. 우리 진주가 도드라져 보이는 귀한 사진을 옮겨 그리면서 아기 주변은 다소 진하고 어둡고 아기가 밝게 주목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그렸습니다. 원래 아기를 찍는 사진이라 아기를 보고 있었는데 남편이 저까지 같이 찍었습니다. 이번 스케치북을 색연필로 채우고 나면 조금 나중에는 수채화 물감으로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색감이나 명암을 잘 이해해서 따뜻한 그림을 그려보고 싶습니다.. 2017. 1. 17. [응개응개] 연습2. 발을 잡고 누워 응시하는 진주 [응개응개] 연습2. 발을 잡고 누워 응시하는 진주 이번 주에도 그림책 연습으로 진주를 그렸습니다. 이번에는 검은 색 펜으로 윤곽선을 그렸습니다. 잘 스며드는 도톰한 스케치북이라 펜의 잉크가 제법 진하게 베어들었습니다. 색연필만 사용할 때보다 또렷한 모습이라 눈에 들어옵니다. 크기도 지난 주보다 작고 몸 전체를 그려보았습니다. 나중에는 색연필로 화면 전체를 충실하게 채워보고 싶습니다. 문화기획자 리타의 feelsophy 2017. 1. 11. [응개응개] 연습1. 잠들기 직전의 진주 [응개응개] 연습1. 잠들기 직전의 진주 그림책을 위해 그림 연습을 시작합니다. 일단 리타가 그림에 흥미를 가지고 자주 그리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계획하고 있는 그림책에 들어갈 그림들은 봄부터 기획해봐야겠습니다. 그래도 제목은 정해졌어요. 우리 진주가 울 때 '응개응개'하고 우는데 그 특이한 의성어를 제목으로 하려고 합니다. 색연필로 그렸습니다. 잠들기 직전 눈을 껌뻑거리는 진주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카펫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어요. 머리를 묶으니 더 귀여워진 진주 문화기획자 리타 2017. 1. 11. [소소한 레시피] 단팥죽 간편하게 만들기 [소소한 레시피] 단팥죽 간편하게 만들기 단팥을 좋아하는 리타는 기성 죽제품으로도 단팥죽을 즐겨 먹어요. 빵, 호빵, 붕어빵도 팥이 들어간 걸 좋아하고 빙수도 팥빙수만 먹습니다. 팥이 초기 임산부에게는 자궁수축을 해서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고는 하는데 그 외에는 피부, 체중조절에도 좋고 맛도 좋은 음식인 것 같아요. 저는 팥향이 좋습니다. 알갱이 터뜨려 먹는 식감도 좋아하구요. 모처럼 동지라고 해서 어제밤에 자다말고 시골에서 보내주신 팥을 물에 담가두었습니다. 팥이나 콩은 잘 말려두면 정말 오래오래 저장해서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하네요. 작년 농사지어서 보내주셨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얼마전 찬장에서 발견했습니다. 팥을 크 대접에다 10시간 이상 불리니 부피가 거의 두배가 되더군요. 플라스.. 2016. 12. 21. 대구 앞산 할매 손칼국수 호로록호로록 대구 앞산 할매 손칼국수 호로록호로록 지난 주말 대구여행 슬쩍 다녀왔습니다. 여행이라고 해서 먹고 보고 놀고 하는 타이트한 일정을 잡아놓지 않고 그저 발길 닿는대로 다니다가 먹고 싶은 음식 있으면 먹고 보고 싶은 것 있으면 보자는 마음으로 다녀왔어요. 수성못 둘레를 산책하다가 쌀쌀한 기운이 돌면 눈에 띠는 카페에 앉아서 창밖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더군요. 발길닿는대로 다니다가 보니 앞산을 가게 되었어요. 지역이름이 앞산인것 같은데 케이블카도 있고 전망대도 있고 해요. 리타는 케이블타고 올라가기까지는 하지 않았고 그 앞 즐비한 맛집들과 카페거리를 구경했답니다. 이리저리 골목을 헤집고 다니다가 앞산 할매 손칼국수집을 만나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가게 내부는 여느 지방 식당들의 모습인데 곳곳에 대구지역.. 2016. 12. 6. [소소한 레시피] 교촌치킨 20분만에 만들기 [소소한 레시피] 교촌치킨 20분만에 만들기 우리나라사람들은 치킨을 너무 좋아해서 언제나 모이기만 하면 먹는 것이 치킨입니다. 그래서 치킨 브랜드도 많고 튼실한 맛집 치킨집도 각자의 개성을 뽐내며 성업중입니다. 그중에 교촌치킨은 튀김옷이 얇으면서 특유의 간장 소스로 감칠맛이 좋은 치킨입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 사랑을 받고 있죠. 아줌마가 된 리타가 소심하게 활동하는 네이버 카페에 '김체리님'이라는 닉네임의 회원이 올린 레시피로 교촌치킨맛이 나는 간단 치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커뮤니티에서 인기가 많아서 인증샷이 심심하지 않게 올라오고 있는데 리타도 벼르다가 한번 만들어 봤는데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두툼한 냄비에 만들어서 조금 타버리기는 했지만 맛은 살아있었기에 기록차원에서 블로깅을 하기로 마음을 .. 2016. 11. 7. 단팥죽의 계절이 왔네요 단팥죽의 계절이 왔네요 오늘이 입동이랍니다. 지난 여름 에어컨 대란이 날 정도로 무척이나 더웠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도 시간은 참 무심하게 흘러갑니다. 날도 선선해지고 지난주에는 첫눈이 내렸다는 뉴스도 나왔더랬죠. 아직은 좋아하는 음식이 싫어하는 음식보다 많은 리타라고는 하지만 단팥죽은 정말 맛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단팥죽이 정말 맛있는 계절이 왔길래 한번 사먹어 봤어요. 이십대 초반에 삼청동에서 줄서서 먹었던 유명한 단팥죽도 아니고 하다못해 동네 죽집도 아닌 마트에 있는 양반죽입니다. 참치죽, 전복죽과 함께 당당히 진열되어 있길래 세가지 죽을 모두 사왔네요. 마침 세일도 해서 찬장이 든든해졌습니다. 리타는 찬장을 채워두면 마음이 든든해지는 것이 은근한 육아의 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아요. 좋은.. 2016. 11. 7.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