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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문화 브랜드 리뷰/강연 공연 전시 공간86

'공간혁명, 작은집' 우리 삶을 담는 곳 리타가 사는 집은 작은 빌라의 3층입니다. 아직 가족이 적기때문에 안쪽 작은 방은 침실로 쓰고 남은 방은 거실겸 서재로 씁니다. 너른 책상을 들이고 마음에 꼭드는 의자를 두개 나란히 두니 볼때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전혀 좁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오히려 청소도 편하고 공과금도 적게 나와 마음에 듭니다. 손님들이 많이 올 때만 빼면. 오늘 MBC에서 주거문화를 다룬 다큐 을 방영했습니다. 핵가족화, 여가시간 증가, 삶의 질에 대한 인식 증가 등 기존 획일화된 아파트와 내부 인테리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었습니다. 예시로 나온 가정들의 공통점을 생각해본다면, 아이들의 놀이와 학습/ 수납/ 가족 구성원들의 각자의 공간에 대한 고민과 실천입니다. 기획의도와 내용 확인하기 우리나라에서 집이라는 것은 삶의 공간.. 2014. 3. 11.
2014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컨퍼런스 3월 7일 개최 라는 주제를 안고 2014년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컨퍼런스가 이번 주 금요일인 7일 1시부터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열립니다. '소셜미디어의 상업적 이용 규제'라는 제목으로 박종민 경희대학교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그린리뷰를 내세운 위드블로그의 사례와 이미 과열되어 있는 의료계의 광고에 대한 내용을 짚어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한국에 진출한 허핑턴포스트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이 오가는 가운데 한국의 블로그현황과 기업, 개인의 우수 블로그 사례, 이를 통한 다양한 확장 가능성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 블로그 산업협회' http://bbakorea.org/110185779050에서 알아볼 수 있으며, 할인된 가격으로 사전등록하실 수 있습니다. 2014. 3. 4.
유로디자인센터, 엣지있는 열린 문화공간 리타가 기획을 도운 한 전시가 진행되는 동안 전시기획과 관련한 작은 모임을 개설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영역이 아니고 전문교육도 아닌터라 호응이 없으면 어쩌나하는 걱정했습니다. 전시기획을 진행하려는 많은 문화기획자와 단체들이 있기에 그 준비의 과정을 공유하면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덜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의미있는 만남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유로디자인센터에서 전시기획과 운영을 담당하신 큐레이터분이 방문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전시를 준비하면서 고민하는 것들 이를테면 작품이해와 전시일정 등 작가와의 커뮤니케이션과 공간을 숨쉬게 만드는 전시설계, 홍보와 전시결과에 대한 점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제가 관심을 가졌던 공간의 .. 2014. 2. 27.
매력덩어리 밴드 어느새 신촌공연 오디션 프로를 보면 기타하나씩은 들고 나오는 친근한 가사의 가수지망생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들 '어느새'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편안하고 익숙한듯한 모습입니다. 물론 오디션프로가 관객호응을 소극적으로 만들었다고 걱정하기는 했지만, 외모나 춤 만이 아니라 악기와 노래와 표정과 호흡만으로도 무대를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팀입니다. 구성진 가락에 호소력있는 목소리, 카리스마까지 갖춘 리더 덥과 그보다 더 멋진 리라, 아랑, 단군 아 또 잘생긴 기타청년. 이미 방송도 많이 타서 유명한 팀입니다. 리타의 비로소라는 회사 이름도 여러가지 의미를 갖게도 하지만, '어느새'라는 이름은 두가지 뜻을 한꺼번에 가지고 있습니다. '알지도 못하는 사이' 혹은 '어느 Bird'라는 뜻으로 말이죠. 기.. 2014. 2. 11.
공간의 가능성확장. 스페이스 클라우드 지난 가을부터 스페이스노아의 활동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공간에 관심을 가지고 좀 더 많은 이들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기 위해 노력하는 행보들을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워크샵을 떠나기도 하고 관심있는 영역이라면 매체나 공간에 상관없이 부지런을 떠는 운영자의 모습이 참 멋져보이기도 했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스페이스클라우드 http://www.spacecloud.kr/ 베타 오픈 소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문화공간을 운영하면서 전시, 강연 등의 문화기획을 진행하고 또 그러한 행사의 대관을 유치하면서 느낀 여러가지가 머리 속을 지나갔습니다. 이 서비스는 좋은 기운을 나눌 수 있는 멋진 행사들이 담길만한 좋은 공간을 소개하면서 그들의 위치와 모습, 구비하고이 있는 설비와 규모, 대관 가격을 한자리.. 2014. 1. 15.
공간 소셜브랜딩, 다시 생각하기(1) 요즘 읽고 있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데이브 커펜이 지은 '좋아요 소셜미디어'입니다. 이 책은 '공간이 마음을 살린다'라는 책이 공간이 심리적으로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고드는 것이라면, '그러한 공간의 성격을 다른 사람들에게 잘 전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하는 고민에서 찾아 보게 된 책입니다. 공간, 특히 공공의 공간은 이전에도 이야기 했듯이, 공간에 머무는 이들의 태도와 마음가짐에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그 공간을 하나의 성격으로 규정하고 처음부터 그 공간에 머물렀으면 하는 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도 있습니다. 제가 관심있는 것은 두 가지 모두지만, 무게를 두자면 점점 후자로 기웁니다. 앞선 경우의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그 공간과 머무는 이들의 관계를 살펴보기.. 2013. 8. 26.
배태랑 작가, 완판展 사람은 한번을 만나도 좋은 사람이 있고 몇 번을 만나도 도무지 인상이 남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꼭 정해진 것은 아니에요. 어떤 사람이 어느 장소에서는 주인공이었다가도 다른 곳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외모나 목소리나 태도에서 일단 호감을 이끌어 내는 몇몇가지가 있다고는 해도, 결국에는 사람과의 관계도 한사람이 아니라 두사람의 상호작용에서 만들어지는 것을 본다면 결국에는 끼리끼리라는 말이 맞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기들끼리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가끔씩은 나를 쏙 빼놓고 놀러가도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아요. 우리는 세명이 모여도 네명이 모여도 함께하지 않은 다른 이를 이야기하고 그리워할테니까요. 당사자는 몰라도 제게는 그런 사람이 바로.. 2013. 8. 26.
줄서서 보는 '스튜디오 지브리 레이아웃전'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합니다. 픽사와 이런 저런 부분으로 비교를 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영화나 동화 혹은 다른 장르와 비교하고싶어지는 지브리입니다. 대학원다니기 전부터 애니메이션은 잘 찾아봤고 또 대학원에서는 오래전 작품까지도 챙겨보기도 했었습니다. 자연친화적이고 반전을 주제로 다룬 이야기도 많이 있었죠. 여자주인공의 계보를 만들기도 하고 주인공의 생김새나 활동방식에도 여럿 특징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동양의 지브리가 만들었으나 배경이나 주인공은 서양을 떠올리는 공간과 생김새라는 것이며 발가락으로 물체를 움켜쥐기도 하는 과격한 움직임이 그것이죠. 개인적으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소피를 좋아합니다. 수없이 등장하는 다양한 메카닉 중에 단연 움직이는 성의 생김새와 그 구조라든지 문을 통해 공간을 접었다 .. 2013. 8. 8.
신촌 살롱메리제인 사람들 고객은 왕이라는 구태의연한 말을 쓰지 않더라도 가게를 운영하는 것에 손님만큼 반갑고 고마운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돈버는 즐거움이라는 것도 혼자 우두커니 가게를 지키는 때보다 함께 갈고 닦고 무언가 만들어 가는 동료들이 있을 때 더 커지는 것은 아닌가 해요. 신촌 메리제인, 오픈을 위한 시험가동부터 함께 했고 지금도 신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것만 같은데 사실 문을 연지 아직 백일도 안된 베이비애기가게입니다. 그동안 인테리어나 메뉴 그리고 주말 공연을 위한 여러가지 일들을 한번에 하느라 한달이 아니라 일년은 족히 지난듯 힘이 쏙 빠졌다지만 그래도 마음 먹은 것 바로 실천하고 또 생각보다 잘 하고 있는 그들이 참 멋지게 보입니다. [리타가 쓴 살롱메리제인 소개 글 보기].. 2013.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