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소 문화 브랜드 리뷰/만화 웹툰36 [웹툰] 마당에 데굴데굴 열매, 따뜻한 반전 동화 [웹툰] 마당에 데굴데굴 열매, 따뜻한 반전 동화 구름에 은빛 줄이 드리우는 늦은 오후가 되면, 그림자는 키가 커지고 새들은 제 둥지로 돌아갑니다. 이 때는 괜히 그냥 마음 한 구석에 평화로움이 밀려듭니다. 그런 풍경같은 웹툰 입니다. 라라시스터즈의 6회분량 짧은 단편이라서 후루룩 금새 읽히는 웹툰입니다. 오랜만에 살던 집에 내려왔는지, 낡은 집 곳곳을 둘러보며 추억에 잠기는 부산스런 부부의 모습으로 웹툰은 시작되죠. 누구나 짐작하듯 이들이 그 집에 살던 예전 추억이 이야기가 됩니다. 또 그 집에 관심은 별로 없어보이는 고등학생쯤 되어 보이는 딸이 아마도 그 추억에서 꼬맹이로 등장하는 주인공인 듯합니다. 웹툰 곳곳에는 친구들과 소꿉장난을하고 강아지와 친구 맺고 놀이터를 뒹굴면서 놀았던 그 흔하디 흔한 추.. 2015. 10. 12. [웹툰] 수심3000m에 닿으면, 비밀과 호기심의 거리는? [웹툰] 수심3000m에 닿으면, 비밀과 호기심의 거리는? 김만호 작가의 은 댓글 등 독자와의 상호작용이라든지, 세로로 내려읽기의 방식이라든지의 웹툰만의 특성은 굳이 필요없는 듯 합니다. 단지 이야기의 전개와 주인공의 심리묘사로 큰 몰입감이 처음부터 끝을 만들어 내는 웹툰입니다. 배경도 비슷하지만 이야기하고 있는 주제를 떠올려보아도 마치 나 등의 작품들이 언뜻 떠오르게도 하구요. 이야기 전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프롤로그까지 포함하면 14회로 이루어진 은 한회 한회 다른 웹툰에 비해 많은 분량이어서 결코 짧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시공간을 아우르며 꿈과 환상을 이미지화 합니다. 그리고 액자식의 구성은 마치 인셉션을 보는 것 처럼 웹툰을 보는데 꽤나 집중력을 요구합니다. 그런 이유로 웹툰이 산만하거나 내.. 2015. 10. 12. [웹툰] 채널뽁스, 고급진 병맛 패러디 [웹툰] 채널뽁스, 고급진 병맛 패러디 잘 알려진 작품의 스타일을 모방할 때 흔히 '패러디하다'라는 말을 씁니다. 그렇지만 패러디는 단순히 모방하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마치 예술이 일상을 모방하는 것 같으면서도 면면에 낯설음을 만들어 내는 것 처럼, 패러디는 단순히 다른 예술을 모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움 속에 또다른 의미를 만들어 냅니다. 그러므로 패러디라 함은 따라하기가 아니라 훌륭한 작품을 딛고 선 새로운 다시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패러디가 단순히 즐거움을 위해 모방한다는 패스티시와 구분되는 것은 그 특유의 신랄함을 내세우며 현실 사회에 대한 적극적 주장이 있다는 것입니다. 뽁스가 그리는 에는 영화, 만화, 드라마 등 유명한 작품의 특징을 작가만의 캐릭터들로 캐스팅하면서 제목, 스토리,.. 2015. 9. 29. [웹툰] Ho!, 사랑 말하기듣기 [웹툰] Ho!, 사랑 말하기듣기 잔잔한 감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가 엔딩을 맞았습니다. 는 일본의 원작을 웹툰작가 억수씨가 한국의 사정에 맞추어 완성도를 높여 새롭게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이미 여러 셀럽들에게도 언급이 될 정도로 가 사랑을 받은 이유는 소녀 Ho의 천진하고 사랑스러운 모습 때문일 것입니다. 여기에 상반되는 매력을 가진 경상도 남자 원이가 함께하여 시너지를 만들었음은 물론입니다. 두 사람을 가장 사랑스럽게 표현한 사진, 웹툰의 처음과 끝에 등장합니다. 따지고 보면 부족해보이는 두 남녀의 성장담일 뿐인 이 사랑 이야기가 이렇게도 따뜻하고 아름답게 보일 수 있는 것은 바로 연출의 세련됨에 있다고 봅니다. 웹툰은 처음부터 결말을 미리 알리면서 시작합니다. 이미 두 주인공은 결혼을 하게 될 .. 2015. 9. 3. [웹툰] 그것들의 생각, 사물에 옮겨놓은 우리의 감정들 [웹툰] 그것들의 생각, 사물에 옮겨놓은 우리의 감정들 Cho의 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우산, 전화기, 빵과 같은 사물들에 얹힌 짤막한 이야기입니다. 웹을 통해 손 맛 들어간 그림과 글을 통해 독자들의 감성을 건드린다는 측면에서 웹툰과 닮았지만 기존 우리가 알고 있는 웹툰과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출처: https://www.facebook.com/thingandthink) 색연필로 비뚤비뚤 그린 것 같은 그림에는 역시 비뚤비뚤한 손글씨가 담기고 그 짧은 글과 사물의 모습은 왠지 마음을 찡하게 만들어냅니다. 웹툰으로 치자면 일상툰, 감성툰 쯤일텐데, 광수생각이 그러했고, 이미 포털 웹툰의 일상툰들이 웹툰 초기시절부터 비슷한 울림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렇지만 그 웹툰들은 일정 정도 약한 서사.. 2015. 9. 2. [웹툰] 그것에 대하여, 30대 여자들의 우정이란 [웹툰] 그것에 대하여, 30대 여자들의 우정이란 당연히 서른 넘은 여자라서 리타가 이 웹툰에 끌린 것이겠지만, 이상하게 여자들은 사춘기를 두 번씩 겪는 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됩니다. 가족과 학교 그리고 친구들과의 '우리'에서 '나'라는 독립된 어른으로 자라나가는 20대 초 중반부터 몇 년이 외롭거나 치열하거나 아뭏든 다사다난합니다. 그러다 보니 서른 즈음이 되면 여자들은 우리 인생을 되돌아 볼 필요를 느끼는 게 아닌가 해요. 대학까지 숨가쁘게 달려왔다가 다시 취업을 하고 회사에 익숙해지고 어느 정도 경력이 만들어질 즈음 혹은 아직도 도대체가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생각할 즈음 이러면 안되겠다 싶은, 꼭 무언가를 실행해야만 하는 사람들처럼 고민에 빠지고 여행을 가게 되나봅니다. 예상하지 못한.. 2015. 8. 14. [웹툰] 우바우, 행복은 냉동실에 넣어둔 캔맥주 [웹툰] 우바우, 행복은 냉동실에 넣어둔 캔맥주 사는것이 각박하다고 해서 굳이 시니컬해지거나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잠시 컨디션이 안좋다고, 또 되는 일이 없다해도 얼마간 잘 살고 있는 거라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또 아무런 노력없이 이렇게 자기위안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한심한 것인지를 따끔하게 나무라는 친구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너는 항상 이런 모습이고 이렇게 하다보니 이런 모습이 된것이라 시원하게 까발려주는 속정깊은 친구말입니다. 그러면 내 속의 게으름이나 찌질함을 털어내고 무엇이라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바로 그런 냉정하지만 속깊은 친구같은 웹툰이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컷툰'으로 소개되는 우바우(우리가 바라는 .. 2015. 7. 27. [웹툰] 못 잡아먹어 안달, 아웅다웅 쌍둥이 남매의 사생활 [웹툰] 못 잡아먹어 안달, 경상도 남매의 사생활 한참 자랄 때 자매지간에는 육탄전도 신경전도 쓸데없이 여운이 길게 마련입니다. 저도 학창시절 여동생과 싸우고 나서 무척이나 얄미워서 한참을 말도 않고 지낸적도 많습니다. 그런데 남매사이는 또 어떨지 궁금합니다. 고등학교 다닐 때쯤에는 나이 차이 좀 있는 오빠가 있어서 보살핌을 받아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오빠든 남동생이든 결코 좋지만은 않다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다음에서 센개 작가가 연재중인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twins)은 장르를 따지자면 생활툰에 가깝습니다. 그렇다고 작가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닌듯 하고 가상의 경상도 쌍둥이 남매가 벌이는 학원물이라고 하는 것도 맞겠습니다. .. 2015. 7. 12.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