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소 문화 브랜드 리뷰/tv 방송 리뷰86 또 오해영, 틀에 갇힌 남자와 틀을 깨는 여자 또 오해영, 틀에 갇힌 남자와 틀을 깨는 여자 30대 여성 취향의 로맨틱 코미디 장르라고 하더라도 이 드라마의 흡입력은 남다릅니다. 이미 여주인공 오해영으로 물망에 올랐던 김아중, 최강희보다 인지도 면에서 떨어졌던 서현진의 재발견이라고 불릴 정도로 tvN의 에서 오해영은 이제 서현진이 아니면 안되게 되었어요. 게다가 드라마만 찍으면 그 매력을 두 세배로 끌어올리는 에릭의 짠내 풍기는 연기만로 두 사람의 밀당을 계속해서 들여다 보도록 만듭니다. 물론 이 로맨스라는 것이 이 드라마의 매력의 시작에 불과합니다만. 그렇다고 이 드라마가 젊은 남녀의 3-4각 관계의 그저 그런 로맨틱 드라마였다면 이렇게까지 호들갑스럽게 리뷰를 쓰고 앉았지 않았을겁니다. 스치듯 지나가는 이유들을 대보자면 주인공들 뿐만 아니라 매력적.. 2016. 6. 21. [응답하라 1988] 응답 브랜드의 건재함을 과시하다 [응답하라 1988] 응답 브랜드의 건재함을 과시하다 전작 만큼 인기를 끌기 어렵다? 속편의 한계라던 그 법칙이 요즘 조금은 무색합니다. tvN의 시리즈로 다시 시작한 은 전작들의 공식을 이어가면서 아날로그 시절을 그대로 데려왔습니다. 그 시절 사실은 존재하지도 않았던 젊은 연기자들이 능청스레 유행을 입고 따라하고 마시며 살아가는 것을 보는 것은 그 시절을 관통한 사람들에게는 추억 속 앨범을 펼치는 것마냥 흐믓하기까지 합니다. 시리즈가 일견에는 '팍팍한 지금을 잊고자 하는 추억팔이'라 할 지라도 오히려 그 어느 드라마보다 현실의 우리의 모습을 잘 투영한 드라마가 아닐까도 싶습니다. 왜냐하면 보여주는 것 보다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드라마이기 때문이죠. 이번 은 우리나라 안팍이 시끌시끌하던 해입니다. 가.. 2015. 11. 16. tvN 가이드, 아줌마는 예뻤다. tvN 가이드, 아줌마는 예뻤다. tvN이 새롭게 선보이는 여행 프로그램 '가이드'는 꽃보다 시리즈의 후광을 어느정도 업고 가는 줄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나영석 PD의 꽃보다 시리즈에서 익숙했던 편집이나 음악 혹은 캐릭터 만들기는 없었습니다. 어쩌면 할배들의 무뚝뚝한 발걸음, 여배우 누나들의 털털함, 어느덧 중년이 된 청년들의 여행보다 아줌마들의 여행은 관심이 덜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게다가 연예인도 아닌 일반인이 참여하는 것은 방송이나 촬영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방송에서 더욱 경직될 수도 있고 낯선 아줌마들에게 시청자들이 호감을 가지기에는 다소 부족한 점이 없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엄마들의 휴가라는 컨셉은 좋습니다. 굳건히 일과 가사를 담당해내면서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슈퍼우먼들이기 때문에 잠깐의 .. 2015. 7. 24. '오 나의 귀신님' 강셰프를 부탁해 '오 나의 귀신님' 강셰프를 부탁해 전설의 고향 보면서 한 여름밤 더위를 날려 버리던 추억을 생각해보면, '오 나의 귀신님'은 똑같이 귀신이 나오기는 하지만 납량 특집이라기 보다 왠지 달달한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순애가 빙의한 봉선이의 활기 넘치던 지난 3,4회와 달리 5회에는 소극적이고 우울한 봉선이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지금까지 각 캐릭터와 그 관계를 소개하고 그들의 과거에 대한 실마리를 하나씩 꺼내 보였다면 이제부터는 하나씩 그 실마리를 풀게 되는 국면이 열린 셈이죠. '오 나의 귀신님'은 장그레의 탈을 쓴 신데렐라 봉선과 백마탄 왕자님의 로맨스 판타지입니다. tvN특유의 트랜디함을 내세우는데요. 요리하는 남자의 섹시한 면모, 인터넷과 SNS를 통해 인기몰이를 하거나 위기에 빠지고 혹은 로맨스를 이.. 2015. 7. 18. 냉장고를 부탁해, 즐거운 요리토크쇼 냉장고를 부탁해, 즐거운 요리토크쇼 , , 는 음식을 주재료로 한 콘텐츠입니다. 여기에 도 이들 콘텐츠와 견주어 인기나 구성에서 뒤지지 않습니다. 아이돌 광희는 이라는 정통 요리프로그램의 MC로 발탁되기에 이릅니다. 이렇게 요리, 음식에 관한 콘텐츠가 많아진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전에 요리를 만드는 정보 전달 프로그램에서 맛집을 소개하는 삶의 현장 취재 프로그램에서 이렇게 버라이어티 예능쇼, 드라마로 옮겨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야말로 음식의 엔터테인먼트 음식콘텐츠의 지각변동입니다. 는 두명의 초대손님의 실제 냉장고를 스튜디오로 가져와서 그 안의 식재료를 이용하여 새로운 요리를 선보인다는 컨셉의 프로그램입니다. 이들 요리는 자타가 공인하는 여러 장르의 요리사들이 대결방식으로 겨루게 되는데 묘한 신경전과.. 2015. 4. 3. tvN 새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 안섹시해요. tvN 새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 안섹시해요. 뇌섹남을 내세우는 예고편을 본 기억이 있어서 우연히 첫회를 본방송으로 보았습니다. 마초-꽃미남-차도남 등을 넘어 이제는 외모는 물론 지성미를 갖춘 남자들이 주목 받는다는 '뇌섹남'이라는 용어를 내세우며 이른바 좋은 학벌, 높은 아이큐를 가진 이들을 패널로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출연자로는 '비정상회담'의 전현무와 테일러, 페퍼톤스의 이장원,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 김지석, 하석진이 나섰습니다. 이미 알려진대로 타일러는 시카고대, 서울대에서 공부를 하는 재원이고, 이장원은 과고-카이스트 박사 학벌에 높은 아이큐까지 소개되었어요. 하석진도 상위권 대학의 공학도이며 전현무는 연대 영문과출신이면서 3대 언론고시를 모두 합격한 실력파라는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김.. 2015. 2. 27. 꽃보다 청춘, 3인3색 오빠 출격 꽃보다 청춘, 3인3색 오빠 출격 tvN의 '꽃보다'시리즈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꽃보다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온 이번 시즌에서는 출연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긴 나라 페루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동안 두차례의 '꽃보다 할배'와 '꽃보다 누나'는 터키, 스페인 등 우리에게 다소 낯선 나라로 여행을 소개하였습니다. 여기에 예능에서 보기 힘든 출연자들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어서 호응이 좋았던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이번 시즌'꽃보다 청춘'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뮤지션인 윤상, 유희열, 이적이 출연하였습니다. 국민 짐꾼으로 사랑받았던 이서진과 비슷한 나이대의 남자들만의 우정여행인 셈이죠. 그런데 혈기 왕성하고 (체력적, 지성, 스마트지능 등)능력 넘치기에 아무래도 능수 능란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었습.. 2014. 8. 2. '빅맨'의 세 가지 관전 포인트 '의리, 정석, 뚝심' '빅맨'의 세가지 관전 포인트 '의리, 가족, 뚝심' 가진 것 없고 배운 것 없는 양아치가 하는 일마다 성공을 거둡니다.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늘 힘을 주고 받습니다. 사실 이런 캔디 드라마는 그동안 많이 있어왔다지만 최근들어 우리에게 불어닥친 '의리'열풍은 이 드라마를 조금 색다르게 보도록 합니다. 돈보다 사람이 중하고 가족의 행복이 최고이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꺼이 희생할 수 있다는 사람들은 어쩌면 이렇게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빅맨은 사훈을 '가족'을 내세운 현성유통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대결을 그립니다. 두 사람은 배경과 성격과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법이 다릅니다. 문제를 인식하고 풀어내는 방법이나 책임지는 모습이 상반되게 나타납.. 2014. 6. 10. 이전 1 ···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