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콘텐츠 연구소1008 <밈>MEME _모방은 아름답다! 누군가를 따라한다는 것은 참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저작권, 특허권 등 창작물에 대한 권리가 중요해지는 마당에 모방을 이야기 하는 것은 어쩌면 다소 불편한 이야기일런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한 발짝 떨어져 주변을 보면 금새 우리 주변의 대부분이 다른 것을 모방해서 만들어 진 것들이며, 그 것들 또한 다른 것으로 모방될 대상이 될 것을 알게 됩니다. 한 달음에 주욱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책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중간 중간 소주제가 바뀌거나 갑자기 머리속에 무언가 떠오른 생각이 있으면 그것을 따라 나름의 쉼표를 주며 읽었습니다. 아마 목차를 보신다면 이런 이 말을 쉽게 수긍하실 겁니다. 은 영국의 심리학자이면서 과학 저술가이기도 한 수전 블랙모어가 리처드 도킨스의 meme에 관심을 갖게.. 2011. 8. 6. <철콘 근크리트>_그래도 희망은 있다. 중학교 시절 반에는 꼭 소위 ‘일진’이라는 아이들이 있기 마련이었습니다. 그나마 연합고사를 치러야 들어갈 수 있었던 고등학교때에는 그런 아이들 수가 덜하기는 했지만, 오히려 더 대담한 행동을 일삼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담배도 피우고, 며칠씩 수업에도 안 들어오고, 피 멍 자국 가득 안고 교실로 들어서는 날도 있었습니다. 에도 과격하다 못해 잔인하기까지 한 두 악동이 등장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돈을 빼앗고, 때리고 욕을 해대죠. 죄의식은 처음부터 존재하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다카라초’는 참 독특한모습을 한 동네입니다. 한 때, 번성하기도 했다는 그 동네는 국적을 알 수 없는 다양한 문양과 조형물들로 어지럽게 채워져 있습니다. 눈을 불편하게 만들 정도로 많은 색깔로 채워진 그림들과 허공을 응시하는 표정.. 2011. 8. 3. <왓 위민 원트>로맨틱 스쿠루지 일요일과 월요일의 그 불편한 경계 즈음에서 반가운 영화를 만났습니다. 오랫동안 보지 못한 오랜 친구를 다시 본 기분이었죠. 바로 사실 고등학교 시절, 우리 또래 아이들은 멜깁슨에 열광했습니다. 남학생, 여학생 불문이었죠. 그는 깊고 푸른 눈과 다부진 몸짓으로 항상 자신감이 넘쳐보였습니다. 아마 그 시절 그의 그런 모습이 우리들에게 매력적인 사람의 표본이라도 되는 것인냥 비춰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죽하면 친구녀석은 자기 영어 이름을 멜이라고 지었을까요. 영화를 고를 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 출연 배우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 만큼 영화 속에 등장하는 배우의 이미지가 영화 전체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런 점에서 는 멜깁슨이라는 초절정 인기 배우의 수혜.. 2011. 8. 2. <마당을 나온 암탉> 반갑지만 아쉬운 점 세가지 이게 얼마만의 영화인지 모릅니다. 주말에 혼자 보는 영화. 은 동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입니다. 2000년 황선미의 동화를 원작으로 하여 만들어진 것이죠. 문소리, 최민식, 김철민, 유승호가 목소리 연기한 것으로도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양계장 속 평범한 닭이 마당으로 나와 자유로운 세상에 살아가기를 꿈꾸고 그것을 이뤄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입니다. 우리 애니메이션, 왠지 낯설다. 영화는 무언가 그동안 보아오던 애니메이션과는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은 우리에게 익숙한 픽사에서 만든 애니메이션도 아니고, 그렇다고 지브리에서 만든 것도 아니니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픽사의 정교한 표현기법이라든가, 그들이 주로사용하는 '장소의 성격화'내지는 '캐릭터의 명확한 선악 대립구조'와 같은 이야기.. 2011. 7. 31. <꿈꾸는 단팥빵>훈훈했던 소통의 자리 이라는 작은 강연회가 7월 25일 저녁 7시부터 역삼동 티엔엠미디어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꿈꾸는단팥빵은 단팥빵의 포만감을 느끼면서 부담없이 발전적인 자리를 만들어 보고자 기획한 간담회랍니다. 이날 강연회에는 '꿈꾸는 아프리카 도서관', 호련님의 '빨강토마토 자기계발센터', 따뜻한 카리스마님의'정철상의 커리어노트', '라이온북스' 그리고 티엔엠미디어가 함께하였습니다. 물론 자기 계발을 위하여 방문해주신 많은 분들이 이 자리를 함께 빛내 주셨구요. 참가해주신 분들이 내어주신 금액들은 모두 '꿈아도'에 기부되었답니다. ^^ 강연회 준비모습이에요. 메인화면을 띄어보았구요. 라이온북스에서 기증해주신 좋은 책들과 미리 참가신청을 해주신 참석자들의 이름이 적힌 봉투의 모습입니다. 봉투 속에는 강연회 안내와 설문지.. 2011. 7. 28. <꿈꾸는 단팥빵> 호련님<젊음이 가야할길> 강연 이라는 작은 강연회가 7월 25일 저녁 7시부터 역삼동 티엔엠미디어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이 강연회에 호련님은 그동안 다양한 직업을 가지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씩씩하게 해왔던 진솔한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호련(박데레사)님은 라는 블로그를 운영하십니다. 따끈따끈한 신책 과 관련하여 그동안 접해온 다양한 직업과 관련해서 꼭 하고 싶은 일을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셨어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할꺼야. 호련님은 사보에도 나올만큼 촉망받던 대기업 영업사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을 이루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회사를 나왔다고 하시네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축제 홍보를 담당하셨구요. 틈틈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세상과 소통하는 법, 그리고 좋아하는 것을.. 2011. 7. 27. <꿈꾸는 단팥빵> 따뜻한 카리스마님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강연 이라는 작은 강연회가 7월 25일 저녁 7시부터 역삼동 티엔엠미디어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이 강연회에 정철상 교수님의 자전적 이야기와 울림이 있는 목소리를 접할 수있어 좋았습니다. 정철상, 어린시절을 이야기 하다. 따뜻한 카리스마(정철상)님은 강연시간 내내 웃음을 잃지 않으며, 위트섞인 편안한 말투로 어린시절을 담담하게 이야기 하셨습니다. '만화가게를 하면서 옮겨살게 된 그 좁은 집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버스안에서 살았던 어린 시절, 친구를 집에 데리고 오는 것 이 싫었습니다.' 잘생기고 귀티나는 외모와 달리(?) 모든 것이 부족했던 어린 시절, 어쩌면 이러한 가난이 사회탓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 때, 학생운동에도 열성을 다했으나 어느날 문득 그 안에서 자신의 무능함.. 2011. 7. 27. 블랙 스완, 내안의 나를 이기기 대단한 힘을 가진 영화이다. 사실 공연을 자주 보는 사람은 아니다. 어쩌다가 가게 되는 공연이라도 주로 가수의 콘서트나 뮤지컬이 대부분이다. 사실 조금은 통속적이고 대중적인 장르가 더 편하고 좋았다. 청바지바람에도 목도리를 칭칭감고 소리지르고 박수치고 깔깔 웃을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너무 좋다. 하지만 가끔씩은 오페라나 클래식에서 진지함에서 묻어나오는 진정성을 얻고싶기도 하며, 그 힘찬 연습들과 한치의 오차도 없는 놀라운 조화를 격식있게 지켜보고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도 나는 오페라나 발레공연이나 클래식 연주회에는 인연이 없었고 갈 엄두도 나지 않았다. 배운자들의 구별짓기에 의해 그들의 예의와 격식을 일일이 알지 못하는 탓에 혹여나 나의 무식이 들통나지 않을까 걱정한 면도 없.. 2011. 7. 27. 이전 1 ··· 117 118 119 120 121 122 123 ··· 12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