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브랜드 연구소 | 비로소1032 <질문의 격> AI가 내놓은 답이 형편없다면 책임은 질문한 당신에게 있다. 모든 정보와 지식을 따라잡기는 이제 포기해야 할 것이다. 시시각각 새로운 지식이 만들어지고 있고 기존의 지식은 업데이트 되거나 폐기되고 있다. 결국 무언가를 많이 아는 것은 더이상 메리트가 없다. 그렇다면 어떤 능력이 앞으로 삶을 살아가는 강력한 무기가 될까. 인터넷이 정보의 평등을 만들어주었다면(그마저도 알고리즘의 영향으로 편향이라는 문제가 있었지만) AI시대는 우리에게 문해력(리터러시)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한다. 그것은 단순히 콘텐츠를 읽고 쓰는 능력을 넘어 해석과 창작, 소통과 계산 그리고 적응과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제는 자기가 경험한 것을 마치 진리인냥 떠드는 라떼의 시대는 지났을지라도 경험하지 않은 지식을 섣불리 내것마냥 쓰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그러려면 AI에게 일을 시키.. 2026. 9. 8. 흑백영화 <프란시스 하>, 하하하 청춘이 그렇게 어른이 되는거겠지? 인생에서 27살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27살은 대학을 마치고 사회인으로서 본격적인 커리어가 시작되는 시기다. 누군가는 번듯한 직장에서 직업을 가지고 일정한 수입을 마련하며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앞가림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는 나이다. 한편으로는 아직 자기 꿈과 비전을 찾고 그를 위한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을만한 시기다. 이 때를 우리는 청춘이라고 부른다. 나는 그 때의 나를 30춘기라고 불렀다. 만30살 나에게도 현실과 꿈 사이의 어떤 빈 공간이 가끔씩 숨통을 조이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는 푸르른 날을 뜻하는 '청춘'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흑백으로 된 영화다. 뉴욕의 무용단 견습생인 주인공 프란시스는 어제 고등학교를 졸업한 아이처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직관적이고 계산 없이 충동적이다. 그래서.. 2026. 9. 3. 플래너를 포기했던 당신에게: 일상의 주도권을 되찾는 플래닝 3가지 원칙 플래너를 구매해 놓고 작심삼일로 끝내버린 경험은 비단 당신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새해나 학기 초가 되면 의욕적으로 다이어리를 펼쳐 들지만,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백지로 남겨진 페이지를 보며 자책하곤 한다. 하지만 이는 우리의 의지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플래너를 다루는 명확한 '원칙'과 '구조' 없이 무작정 의욕만 앞섰기 때문이다. 꾸준히 성장의 궤도를 그리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삶을 지탱하는 단단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오늘은 일상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반드시 장착해야 할 플래닝의 3가지 기본기를 짚어본다.🎥 이번 주제에 대한 더 깊은 인사이트와 구체적인 적용 방법은 프로필 링크의 유튜브(EP.4) 풀버전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https://www.youtube.com/watch?v.. 2026. 9. 3. 넷플릭스 <들쥐>, 짝퉁 명품을 가지려고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넷플릭스의 를 정주행했다. 대사의 반을 차지하는 욕설에 대한 거부감이나 '그렇게까지 할 일이었을까'싶은 안타까움같은 것이 불호의 원인이라면, 진짜와 가짜의 대립에 몰입하다가 그 진짜와 가짜가 전복되는 순간의 충격이 이 드라마를 볼만한 것으로 만드는 지점이었다. 드라마를 보다보면 언뜻 의 남자버전인가 싶다. 가짜 명품을 진짜보다 더 그럴듯하게 만드는 사라를 시기하고 그래서 유명한 대사 "진짜와 구별할 수 없는데 어떻게 가짜라고 할 수 있죠"라는 말로 진짜를 넘본 가짜 사라는 죽임을 당했다. 또 하나 공통점이 있는데, 이 진짜라는 것마저도 진짜일 수 없다는 지점이 가짜들을 폭주하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의 사라는 가짜 명품을 만들었고, 문재는 원래 문재의 대체자였기 때문이다. (여기부터 스포일러 있어요.)그런.. 2026. 9. 3. [실행 가이드] 워킹맘의 통장과 커리어를 지키는 3가지 시스템 구축 매뉴얼 "돌발 변수와 독박 육아 속에서, 감정적 소모를 최소화하고 내 커리어와 통장을 지키는 구조적 해법" 어린이집의 다급한 전화벨 소리, 쏟아지는 업무 메일, 그리고 퇴근길에 문득 스치는 "나는 일과 육아 어디에도 온전하지 못한 게 아닐까"라는 씁쓸한 자책. 이 모든 풍경이 눈에 선합니다. 변수에 온몸으로 부딪히며 '나만 조금 더 참고 부지런히 움직이면 되겠지'라고 홀로 버티고 계신가요? 개인이 지닌 희생과 의존에만 기댄 일상은 결국 번아웃이라는 거대한 파도와 피할 수 없는 커리어 단절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현실을 외면한 채 '의지'만 강요하는 조언은 독이 됩니다. 당신의 의지가 약해서가 아닙니다. 어차피 계획대로 되지 않거든요. 일상 속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신력이 아니라 철저하게 대비하고 체계적으로.. 2026. 8. 24. [비로소 12주 플래닝] 2편: 오롯한 내 시간을 확보하는 실전 로드맵과 시간관리 전략 목표를 세웠다면, 이제 그것을 오늘 하루의 실제 시간 속으로 가져와야 한다. 아무리 근사한 비전이라도 오늘 나의 24시간 표 안에 자리 잡지 못한다면, 그것은 머릿속을 떠돌다 사라지는 고단한 일상의 구호로 남을 뿐이다. 12주 플래닝의 실전 적용 핵심은 1년의 밀도를 12주로 압축하여 빠른 성취감과 피드백을 경험하는 데 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가장 먼저 확보해야 할 것은 타인의 요구로부터 안전한 '오롯한 나만의 시간'이다.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시간의 재배치 누군가의 엄마이자, 1인 기업가이자, 연구자로 살아가는 일상은 늘 시간에 쫓기기 쉽다. 정신없이 밀려오는 일상의 파도 속에서 내 주도권을 지켜내는 비결은, 세상이 깨어나기 전 혹은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의 오롯한 2~3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 2026. 8. 20. [비로소 12주 플래닝] 1편: 무턱대고 쓰는 다이어리를 넘어, 진짜 내 삶의 지도를 그리는 시간 새해나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 우리는 습관처럼 새 다이어리를 사들인다. 깔끔한 종이 위에 빼곡하게 적어 내려가는 '해야 할 일(To-do List)'은 잠시 동안 내가 굉장히 알찬 일상을 살고 있다는 착각을 안겨주곤 한다. 하지만 불과 몇 주 지나지 않아 빈칸으로 남겨지는 다이어리를 바라볼 때면, 어김없이 씁쓸한 자책감이 밀려온다. '나는 왜 이렇게 의지가 부족할까' 하면서 말이다.하지만 질문이 틀렸다. 문제는 의지가 아니라, 목적지가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속도만 내려고 했던 계획 방식에 있었다.시간관리는 단순히 하루 일정을 칸칸이 채워 넣는 작업이 아니다. 내가 어떤 무게를 견디며 살아가고 있는지, 나의 에너지는 어디로 흐르고 또 어디서 나도 모르게 새어 나가는지를 가만히 들여다보는 '나만의 삶의.. 2026. 8. 20. [전시] 예연옥, 서화로 풀어낸 천자문 이야기 - 고전에서 가장 최신의 새로움을 찾다. 천자문 모르는 사람 없다. 옛 서당에서 울리는 아이들의 하늘천~으로 시작하는 그 음율을 대부분은 아는 것이다. 그러나 이 천자문이라는 것이 '천지현황天地玄黃'으로 시작하는 것은 아는데 '언재호야 焉哉乎也'로 맺는 것은 대부분 사람들이 모를 것이다.그래서 이번 전시가 친숙하면서도 생소하다. 그래서 새롭고 흥미로웠다. 선생님과의 인연은 선생님의 다묵실이 홍대에 있을 때 잠시 글씨를 배운것으로 시작하였다. 또 내가 정말 멋지다고 생각하는 손솜씨 작가의 어머니이기도 해서 귀한 인연으로 간직하고 있다.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지난 8월 중순 열린 예연옥 선생님의 이번 전시는 중국 문자 중 초기 글자의 사물의 형상과 의미를 직접 담아낸 상형적 특성을 지금의 시각으로 드러낸 작품들로 구성하였다. 40여년 간 글씨를 .. 2026. 8. 20. 이전 1 2 3 4 ··· 12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