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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스토리텔링2

따스한 햇살이 머문 곳, 현암갤러리 현암갤러리는 현암사 신사옥 안에 있습니다. 복층이 시원스레 뚫린 가운데 작품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쾌적한 공간이었어요. 시선 위로는 현암사에서 펴낸 책들을 보관하는 서고가 있어서 출판사의 아이덴티티를 살리고 있었구요. '저위로 올라가서 재미있는 책을 몇시간이고 앉아 읽어보고 싶다'는 충동을 일으키기 충분했습니다. 고운기 선생님의 '삼국유사 스토리텔링'시리즈 책이 좋아 무작정 찾아 뵌 서현미 편집장님은 친절하게 현암사 건물을 보여주셨어요. 선생님의 책을 펴내면서 두 아이를 낳고 출판사가 이사를 하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짦은 인연을 이어오셨다고 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찾아간 낯선 공간이었지만, 날씨도 좋고 볓도 잘드는 공간에 머무는 동안 마음의 긴장이 스르르 녹아 내리는 걸 느꼈어요. 사실 책이랑은 거리가 .. 2012. 10. 16.
인문리더십 '신화 리더십을 말하다' 간담회, 그 후 리타가 비로소라는 회사를 차리고 대표라고 불리게 되면서 리더십이라는 것을 새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리더십이라고는 어릴 적 아버지께서 사주셨던 책에서 보았던 섀클턴의 리더십이나 큰 기업가의 경험담을 담은 리더십과 같이 극한의 상황이나 철저하게 경쟁위주인 시점에서 발하게 되는 리더십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상에서의 우리는 소소한 일로 어깨를 늘어뜨리고 분노를 느끼기도 합니다. 상사와의 관계에서 그가 생각하는 리더십이 무엇인지, 자그마한 회사를 경영하는 위치에서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것 같은 직원들의 마음을 어떻게 얻을 것인지, 기술이나 영업에만 몰두하는 것으로는 무언가 부족한 듯한 것을 채우고 싶은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고민은 우리의 삶을 진솔하게 들여다보는 인문학을 통해 풀어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 201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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