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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획9

오태주작가 사진전 'The Birds Motion'을 마치며 오태주 작가 사진전 The Birds Motion 이 성남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성남아트센터의 다른 전시와 공연을 찾았던 분들이 들러주시거나 전시안내를 보고 일부러 걸음하신 분들 그리고 지인분들이 전시된 작품 하나하나에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림같다', '생동감있다', '이렇게 또렷하게 새를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마음이 고요해지는 기분이다' 등등 나름의 감상을 전해주실 때마다 작가님만큼 기쁜 마음이었습니다. 처음 작품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컨셉을 잡아 각종 인쇄/기록물을 제작하고 전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방법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결국에 전시는 작품이 어떻게 걸리는가가 아니라 관람객들이 어떻게 감상하는가에 의해 완성이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구에 놓.. 2014. 2. 25.
오태주작가 The Birds Motion 전시설치 스케치 오태주작가님의 사진전'The Birds Motion' 설치현장을 스케치했습니다. 이 전시는 2월 18일부터 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본관 3전시실에서 열립니다.(am.10-pm.6 월요일 휴관) 특히 새들의 움직임을 찰나로 켜켜히 담은 작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물론 오태주 작가님의 또렷하고 시원스러운 다른 사진들도 좋습니다. 작가님과 전시설치를 도와주신 분들 덕에 다행히 주어진 시간 안에 설치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노고로 전시의 윤곽이 잡히고 조금씩 전시가 눈앞에 드러나는 설치 현장을 담아 보았습니다. :전시 준비를 위해 공간 답사 : 전시를 위한 공간 파티션 새들의 움직임(The Birds Motion)이 주제인만큼 고요/활기/삶을 드러내도록 세 구획으로 파티션을 진행했습니다. 여기.. 2014. 2. 18.
오태주 작가님 'The Birds Motion' 사진전 리타가 좋아하는 사진작가 케이채님의 작품도 그렇고, 몇 달 전 현암사에서 펴낸 의 사진들도 그렇듯 사진은 사진보다 많은 것을 담고 있습니다. 같은 새를 찍은 사진이라도 설원에 유유히 산책하는 듯한 두루미 무리와 사막 한가운데 굶어죽어가는 아이를 노려보는 수리의 모습은 정말 다른 메시지를 전합니다. 우리는 그런 사진들을 보면서 아름다움과 자유나 평화 같은 것부터 먹고 살아가는 바로 우리 옆의 삶을 발견합니다. 종군포토그래퍼들의 직업과 도덕적인 선택의 문제를 이야기했던 이라는 영화는 사진가의 프레임 안의 삶과 밖의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이야기나 글보다 직관적이고 함축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힘이 있으며 사진을 찍은 후에는 그것을 담는 곳에 따라 새로운 생명을 얻기도 합니다. 그간의 일러.. 2014. 2. 8.
지성은 작가가 전시를 대하는 태도 지성은 작가를 알게 된 것은 일년이 조금 더 된 듯 합니다. 서양화를 전공하고 주로 드로잉작품을 하지만, 최근에는 연극배우로도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이 참으로 멋진 작가입니다. 조근조근한 말투, 차가운듯한 시선처리에 첫인상은 다소 가까이 하기가 어렵겠다 싶지만, 우비소녀복장으로 흐느적 춤을 추는 동영상을 찍는 등의 의외의 모습을 맞딱뜨리게 되면 어느새 진심으로 친해지고 싶어지는 사람입니다. 그의 세심한 선들의 조합으로 탄생한 드로잉작품들은 마치 컴퓨터로 그린 것 같이 비뚤어지거나 튀어나와서 헝크러진 선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에서 똑떨어지는 하나의 생각을 주워담게 만듭니다. 이번 전시는 그의 드로잉레시피, 드로잉쿠킹에서 나아가 음식을 생활로 대하는 주부들의 이야기로 확장되었습니다. 주부는 여.. 2013.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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