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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문화 기획/비로소 책방

2월 책나눔 모임에도 참여했습니다.

by feelosophy 2012.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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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나눔 모임도 좋았습니다. 정한 시간보다 일찍 가서 먼저 자리잡았습니다. 북카페에는 다른 카페보다 혼자 오는 것이 더 즐겁습니다. 조용히 어떤 책들이 있는 지 살펴보기도 하고 가져 온 책을 집중해서 읽을 수 있으니까요. (혼자 와서 줄담배를 피워대던 앞자리 남자만 아니었어도 엘레강스한 시작이었겠지만 말입니다. 환기도 안되는 겨울 실내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주면서 담배를 피워대는 것을 참기가 힘들었어요.)


단추모양 시나몬쿠키, 은근히 매력적인 향과 맛! 커피는 진하고 맛있어요. <홍대 북카페 b+>




이 날은 지난 달 보다 참여 인원이 적었지만 오히려 책은 더 많았어요. 역시나 다양한 주제이 책들이 모였습니다. 언젠가 대학원에서 한 선생님의 논문을 떠올리는 로봇관련 서적도 있었구요. 제가 가져온 소설책과 자기계발책도 있고 전공서적도 하나 두툼하게 있었습니다. 주최자인 자그니님이 가져올 책 때문에 고민을 하느라 조금 늦으시는 바람에 제가 처음 오신 몇몇 분들을 안내해드렸는데, 처음 만나는 자리라도 어색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은 책이라는 공통 분모에 마음이 놓였기 때문인듯 합니다. 

출판사에 다니시는 분이 계셔서 아직 서점에 선보이지도 않은 (이번주 월요일에 나온다는)책도 나왔어요. <1인분 인생> 좋은 책 같았지만 제게 기회가 오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서점에서 천천히 만나봐야겠어요.




 



시골의사 박경철의 베스트셀러를 득템한 리타!

그리고 요새 하루에도 수십번씩 듣는 짙은의 ‘twosome'에 나오는 알랭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만났습니다. 지난번 <불안>을 읽고 그의 사랑3종세트를 읽어봐야겠다 생각하던 참인데 말입니다. 또 정보과잉, 정보중독을 경계하는 내용의 책이 있어 얼른 찜! 했어요. 좋은 책들을 한아름 얻어 가는 느낌이고 책들을 읽을 생각에 들떴습니다. 지금 읽고 있는 브랜드 관련 책 얼렁 읽으면 어느것부터 읽을 지 고민스러울 것 같네요.


2월에는 어떤 책들을 읽으셨나요?

3월에는 따뜻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좋은 책 만나시길 리타가 기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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