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비로소 일상의 전환/여행& 맛집161 닐모리동동에서 제주여행 속 쉼표찍기 닐모리동동에서 제주여행 속 쉼표 여자들은 그런거 있지 않나 싶어요. 여행지에서 그곳만의 정서가 묻어나는 그런 카페, 노천카페면 더 좋은, 에 앉아 책을 읽거나 사랑하는 사람과 눈만 마주하거나 주변 다른 여행자들을 관찰하거나 그곳만의 음식과 음료를 천천히 음미해보고싶은 그런 마음이요. 비행기를 타기 두시간 전 잠시 짬을 내어 시내에 널린 카페를 뒤로하고 들른 닐모리동동입니다. 이름부터가 마음을 동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비도 추적대니 공항근처 익숙한 브랜드의 카페의 따뜻한 라떼도 좋겠지만 우리가 만나보지 않은 제주의 북쪽, 우리가 사는 동네를 바라보는 바다는 어떤 모습일지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내부는 소위 '맛집인가봐'의 호기심이 생길 비주얼이었어요. 한켠에는 혼자 차를 마시면서 책을 보다가 글을 쓰는 .. 2014. 7. 19. 제주 맨홀은 어떤 모양일까? 제주 맨홀은 어떤 모양일까? 리타는 여행지의 맨홀 뚜껑을 찾아보는 버릇이 있답니다. 제주는 다른 곳과는 다른 맨홀뚜껑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둥근 형태바깥에 세군데 돌출부분이 있어서 어떻게 보면 방패모양이기도 해요. 왜 이런 모양을 가진 걸까요? 태풍의 영향이 많고 평소에도 바람이 많이 부는 제주이기에 혹시 맨홀뚜껑이 큰 바람과 물에 빠져서 굴러도 쉽게 굴러가지 못하도록 설계 된 것일까요? 원래 맨홀뚜껑은 그 구멍으로 어떤 방법으로도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둥글게 만들어졌는데 말이죠. 이전 통영 여행에서 찍은 통영시 맨홀 뚜껑입니다. 이것도 특이하게 푸른 색이 입혀져있고 거북선이 새겨져 있어요. 리타가 샀던 사진 그림이에요. 맨홀에 누군가가 꽃을 구멍마다 꽃아둔 것을 찍었다고 했답니다. 이 맨홀은 서.. 2014. 7. 19. 발길따라 흘러흘러 '제주 올레 5길' 발길따라 흘러흘러 '제주 올레 5길' 등잔 밑이 어둡다? 돌아오는 날 아침에야 리타가 묵었던 숙소가 제주 올레길 중 5코스에 해당하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대부분의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 날 돌아오는 아침 일찍 일어나니 계속 맑았던 제주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제주에서 비도 맞아보고 가는 가 싶은 생각에 아침 산책을 했습니다. 전날 밤에 봐 두었던 항구 쪽으로 빗방울 튀기면서 슬리퍼를 신고 터덜터덜 걸으면서 바다를 바라보니 검은색 돌이 비에 씻겨 더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어요. 그렇게 펜션들이 모여있는 곳부터 등대까지 총총 걸어가다보니 해녀들이 모여 도구를 손질하는 공간도 나타타고 길 한가운데 겁도 없이 나선 작은 게도 만났습니다. 정자가 있는 곳에서 먼 바다를 바라보니 검은 돌이 호선을 만들며.. 2014. 7. 19. 제주 섭지코지, 아름다운 전설을 찾아 떠나자 제주 섭지코지, 아름다운 전설을 찾아 떠나자 제주 여행에서 해안가를 둘러보지 않는 것은 앙꼬빠진 팥빵을 먹는 것과도 같습니다. 미로공원, 천연동굴, 자동차 박물관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경험하여도 이렇게 탁 트인 바다를 마주할 때의 청량감은 비교할 수 없는 쉼표를 선사하는 것 같아요. 섭지코지는 좁은 땅이라는 뜻의 섭지와 곶을 뜻하는 코지가 합쳐져 만들어진 말이라고 합니다. 지형적인 이유로 조선시대의봉화가 올려진 곳이라 아직도 그 흔적이 남아있어요. 리타가 본 것이 맞는 지는 모르겠지만 선돌바위에 저렇게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진다는 것을 보니 많은 연인들이 바람에 챙너른 모자를 잡고 '나잡아봐라' 하며 즐겁게 사진을 찍는 장면이 떠올라 슬쩍 미소를 짓게 되더군요. 아래쪽 주차장에 차를 놓고 올라.. 2014. 7. 9. 제주 수제빅버거 서귀포 황금륭버거 제주 수제빅버거 서귀포 황금륭버거 제주에 가면 롯데리아나 맥도널드도 있지만 황금륭버거도 있습니다. 큰 사이즈로 혼자 먹기는 많은 양이라 서넛이서 나누어 먹는 빅버거에요. 오전 올레길 산책을 마치고 다시 모인 우리 일행이 함께 찾은 곳이 바로 황금륭버거였답니다. 둘째날 점심은 해물라면이나 황금륭버거 둘 중 하나를 먹기로 했는데, 허기지기도 해서 오래걸린다는 해물라면은 미루어 두고 황금륭 버거를 먹으러 출발했어요. 네비게이션을 따라 한참을 달리다보니 황금륭 버거집은 나타나지 않고 구불구불 외딴 길로 자꾸만 들어갔습니다. 이런 곳에 햄버거 가게가 있을리가 없는 것 같다며 우리모두 갸우뚱 하던 차에 길목에 나타난 것이 '도로끝' 푯말이었어요. 당황한 우리는 일단 네비게이션이 가자는 곳까지는 한번 가보자는 오기가.. 2014. 7. 9. 제주 문화거리 이중섭거리 4가지 매력 제주 문화거리 이중섭거리 4가지 매력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이중섭거리는 이중섭의 거주지와 이중섭 미술관, 이중섭 공원, 소소한 공방과 카페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간이 없다면 한시간정도 휘리릭 둘러볼 수 있고 시간이 많다면 1박2일도 부족할 것 같아요. 이중섭의 굵은 필치가 인상적인 그림을 이중섭 거리 중간중간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리타는 이중섭 미술관 찾아 간 것이었는데요. 주변에 이렇게 다양한 것들로 거리를 만들어 두었는지는 몰랐습니다. 리타의 여행철학이라면 '여행지에서 현지인이 되어 볼 것'인데요. 그래서 현지 음식이나 현지 음식, 그리고 그곳의 문화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항상 엿보게 됩니다. 그것들 중에는 재래시장, 지역 미술관 돌아보기 그리고 조그마하고 이쁘장한 카페에 찾아 잠시 여유.. 2014. 7. 9. 제주 서귀포 올레시장 전복 생선 사서 바비큐를! 제주 서귀포 올레시장에서 장보기 리타의 제주여행이 올레길을 돌거나 한라산을 오르는 것은 미루어 둔 터라 발길 닿는 대로 즐겁게 보고 듣는데 열심히 다녔습니다. 인원도 있기에 펜션을 2박으로 잡고 넷이 함께 타고 다닐 렌터카도 빌렸어요. 그렇게 되니 교통비나 숙박비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우리가 묵은 펜션은 서귀포 해안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2박 이상일 경우에는 인원수대로 흑돼지 바비큐를 서비스로 제공했어요. 리타가 좋아하는 재래시장이랍니다. 이중섭 거리를 거슬러올라가다가 길건너편에 시장 문이 보이길래 자석에 이끌리듯 들어갔답니다. 넓고 길다란 시장 길을 따라 가다보면 가운데에는 분수도 마련되어 있고 앉아서 쉴만한 공간도 만들어져 있답니다. 모자를 가져가지 않은김에 4000원짜리 챙 넓은 모자를 하나 사기도.. 2014. 7. 7. 제주 김녕미로공원, 즐겁게 길을 잃어 보세요. 제주 김녕미로공원, 즐겁게 길을 잃어보세요. 미로공원은 꼭 한번 가보고싶었습니다. 퍼즐맞추기나 스토쿠 같은 게임을 좋아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시작과 끝 그리고 그 복잡한 과정이라는 것을 직접 몸으로 뛰어다니면서 풀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에요. 그래서 이번 제주여행에서도 김녕미로공원은 쉽게 지나칠 수 없었던 곳입니다. 도착해서 출구쪽으로 연결된 곳으로 올라가 곧 들어갈 미로를 구경했습니다. 구불구불 사람 키보다 높은 미로가 어서 들어와보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 초여름이라 연두색으로 딱 보기 좋은 모습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김녕미로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옆 벤치에는 이미 한바퀴를 돌고 나온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어요. 어서 들어가서 어떤 미로인지 또 잘 헤쳐 나올 수 있을런 지 궁금해졌습니.. 2014. 7. 7.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2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