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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무기력하지 않은 삶, 주체적 삶을 위한 방향 길잡이 먹어봐야 아는맛, 가봐야 그나물에 그밥, 뻔한 것들이라 무얼 해도 흥미가 돋지 않은가. 어차피 1등이 정해진 게임에서 들러리르 하고 싶지 않은가.  그야말로 풍요의 시대에 살고 있다. 먹고, 놀고, 보고, 갈 곳도 많다. 그런데 핸드폰도 없던 어린 시절보다 흥미로운 일이 없는것 같은가. 무기력은 현대인의 병증인지도 모르겠다. 에리히 프롬은 에서 진짜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결론을 먼저 이야기하자면, 무기력의 이유는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닌 사회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우리는 이성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안니라 감각으로 경험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실을 이루고 있는 것에 집중한다면 우리 안에 숨은 가능성 역시 실현할 수 있게 된다. '낯설게 보기'라는 말이 있다.. 2024. 8. 15.
[책리뷰] 아내의 시간, 아내의 시간에는 관심도 없으면서 여자의 행복을 위한 시간 계획과 관리에 관심이 많다. 여기에서 여자는 아이를 낳고 가족을 이루면서 일하는 사회 일원으로 살아가는 워킹맘 혹은 경단녀다. 그녀들이 지나온 유년기와 청소년기, 청년기를 지나 성인이 되어 느끼는 책임감과 부담감을 안다. 모두 아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겪어보았다. 그리고 엄마의 시간을 보면서 대부분의 딸들처럼 엄마처럼은 살지 말아야지. 하는 반항과 탈출 욕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가운데 제목이 이다. 아내로서 나의 시간과 비교할 때 남편의 시선에서의 시간은 어떠할까. 이제 막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신경쓸 것들이 마구 늘어나는 시기의 나와 비교할 때 장성한 아이들이 독립한 후의 노년에 접어든 아내의 시간은 많이 다를까. 하는 호기심으로 책을 펼쳤다. 역시 평범한 부부.. 2024. 8. 11.
[책리뷰] 홍보의 신,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의 할만하니까 하는 마케팅 조언들 스스로 고백한다. 운이 좋았다고. 적절한 기회, 적절한 시기, 적절한 장소, 적절한 사람까지 충주시 지자체 홍보 유투브인 '충TV'의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을 도와주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런 운은 확인해 봐야 아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운이 좋아 성공해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두가지를 당부한다. 바로 '도전'과 '확신'이다. 이 두 단어가 이 책의 핵심이라고 해도 좋다고 본다. 평범한 말이지만 깊이 새겨질만한 말이다.  거의 마지막 장에 등장하는 이 당부는 5년간 보수적인 조직인 공무원들 사이에서 공식 유투브 계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충주맨의 경험에서 나온 말이기 때문이다. 꼭 유투브를 운영하고자 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어떤 일이 궁금하다면 도전하고 확인해보면 된다. 그리고 이왕 도전하기로 했다면 확신을 .. 2024. 8. 5.
[책리뷰] 마이크로 파이프라인, 경영공학자가 풀어낸 부자의 공식은 뭘까 공대 다왔다고 부자 공식이라고 눈이 번쩍 띄었나보다. 공식이 안다고 해도 응용이 안되면 소용없다는 사실도 공대시절 오픈북, 공학계산기 들고 들어간 설계 시험을 본 뒤로 알고 있다. 수 많은 변수를 따져서 공식을 수정해야 하고 계산을 정확히 해야 한다.그렇다고 해도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이나 변수 정도는 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재테크를 위한 기초 다지기로는 손색없다. 막연함보다는 구체적인 키워드를 가지고 각자 상황, 취향, 역량에 맞게 파보면 될 것이다.  은 천 년의 부를 완성한 부자함수의 비밀이라는 수사가 붙은 책이다. 책은 크게 부자의 마인드, 부자 공식 습관, 태도에 관해 서술하고 있다. 결국 부자의 마인드는 부자가 되는 일상을 보내고 그 일상에서 부자의 태도로 주변을 대한다는 것이다. 부.. 2024. 8. 2.
[책리뷰] 오늘부터 돈독하게, 좌충우돌 소설처럼 풀어낸 대부호되기 선언서 다른 재테크, 경영서와 다른 재질의 책이다. 책 제목도 제목이지만 책 속 메시지를 위한 용어의 작명 센스가 다르다. 는 돈과의 관계가 돈독해지고자 하는 염원이면서 돈독에 올라보자는 의지가 들어있다. 게다가 실행을 위한 '오늘'이 들어있다.    사실 요즘들어 많이 생각하고 있는 행복이나 가족 관계에 대한 것들은 결국 경제적 풍요와 뗄 수는 없다. 이 책을 쓴 저자 김얀은 마흔을 넘은(책을 쓸 당시 2000년 즈음에는 서른아홉이었으니) 여성이고 하고싶은 것과 먹고 살아야 하는 현실에서 적당한 틈을 발견해야 했던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내었다.  이 책은 본격 재테크 책이라기 보다는 청년들의 자기계발 에세이라고 하는 것이 좋겠다. 소설, 드라마 작가, 칼럼니스트로 활동한 이력때문에 글은 술술 잘 읽히고 그 속에.. 2024. 8. 2.
[그림책 리뷰 추천] 어느 날 길에서 작은 선을 주웠어요 Vs. 구멍을 주웠어 그림책도 사람처럼 우연의 만남이 운명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의도하지 않았는데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중 두 권이 비슷하면서도 반대인 주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풀어내는 방식과 그림책에서 흥미를 유발하는 방식도 눈여겨볼 만 했다.  두 개의 책 중 하나는 이고, 다른 하나는 이다.   는 길에서 빨간 선을 주운 아이의 일생에 관한 이야기다. 유명 작가가 된 세르주 블로크의 그림 재능에 관한 자전적 이야기를 담았다고 한다. 나와 교감하는 무언가의 존재는 사람을 더 의미있게 만든다. 그런 존재로 빨간 선은 곧 나 자신이다. 질풍 노도의, 굴곡진 인생을 함께하며 나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영감을 준다.  세르주 브로크, 권지현 번역씨드북 2015작은 선에서 우리의 인연은 시작됩니다.『어느 날 길에서 작은.. 2024. 7. 25.
[책리뷰] 엄마심리수업2, 엄마 아이기질과 자발성, 대화, 코칭에 대하여(2) 를 읽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과연 좋은 엄마인가. 아이의 성향은 뒷전으로 하고 나의 생각이 옳다고 밀어붙이고 답정너 엄마는 아니었나 반성을 했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이책의 기본이 되는 기질에 대한 내용과 훈육, 공부에 관한 내용을 살폈다. 정리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책리뷰] 엄마심리수업2, 엄마 아이기질과 훈육, 공부에 대하여(1) (biroso.kr) [책리뷰] 엄마심리수업2, 엄마 아이기질과 훈육, 공부에 대하여(1)아마도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일 가능성이 높다. 한가지 쯤에는 걱정이나 불안이 있어서 책을 펴들었을 것이다. 나 역시 초등학교 학년이 올라가는 아이의 인성, 자존감, 예www.biroso.kr  이번 포스팅은 아이의 자발성을 키워내는.. 2024. 7. 23.
[책리뷰] 엄마심리수업2, 엄마 아이기질과 훈육, 공부에 대하여(1) 아마도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일 가능성이 높다. 한가지 쯤에는 걱정이나 불안이 있어서 책을 펴들었을 것이다. 나 역시 초등학교 학년이 올라가는 아이의 인성, 자존감, 예의, 교육에 관해 궁금한 것이 많아졌다. 남편과 아이를 혼내는 방식 차이나 아이의 교육 방식에 대한 방향성 같은 것에서 어떤 것이 좋은 것인가를 물을 만한 곳이 생각보다 없는 것도 사실이다. 당연히 가정환경에 따라, 부모와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다를 것이기에 그만큼 다양한 해법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을 쓴 윤우상 선생님은 속시원한 화법으로 한국 엄마들의 솔직한 고민과 현실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동안 알려진 유명한 육아법들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도 조심스럽게 오류를 지적한다. 맹목적으로 따르려던 엄마들에게 맞지도.. 2024.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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