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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브랜드 연구소 | 비로소1039

안산 맛집 선부 진갈비, 소양념갈비 토장찌개 그리고 육회 오랜만에 친정 부모님과 동생네와 함께 가족이 모였다. 특별히 아빠가 예약한 맛집이라는데 세 집에서 중간 지점도 아니고 그렇다고 세 집 가운데 가까운 곳도 아니고 자주 들렀던 곳도 아닌 새로운 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평일 저녁이라 퇴근하고 부랴부랴 오는 제부도 제부고 우리도 가는 길이 낯설어서 과연 이 곳이 어떤 곳인지 궁금하기까지 했다. 얼마나 맛이 있길래?약속시간 겨우 맞춰 도착한 가게 외부는 이렇게 생겼다. 건축양식 잘 모르지만 일본풍 느낌도 나고 어디 멀리 교외로 나온 느낌이 물씬 드는 것이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기분이었다. 사람들도 많고 이런저런 홍보, 안내 글귀도 내공이 기대되었다. 상차림은 깔끔하게 나오는데 양념 게장이 신선하고 맛이 있었다. 양념이 달달하면서 과하지 않아서 한접시 더 시켜볼까 .. 2023. 8. 4.
[전시]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사계>> 안산에 소재한 경기도미술관에서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전시가 열리고 있다. 지난 6월 시작된 이번 전시는 이달 8월 20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안산 화랑유원지 내 경기도미술관은 미술관 외부 조형물 전시 뿐만 아니라 내부 상설 전시와 기념품숍, 카페 등을 갖추고 있어서 반나절 나들이로도 좋은 곳이다. 화랑유원지는 넓은 인공 호수 주변을 돌아 산책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산책로와 오토캠핑장을 갖추고 있다. 전시는 무료로 공개되고 플래시가 터지지 않는 핸드폰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다만 입장인원 제한에 따라 키오스크에서 관람 회차별 예약이 필요하다. 이건희 컬렉션은 고(故) 이건희 사삼성 그룹 회장이 모은 문화재와 미술작품 23,283점이 국립 중앙 박물관과 국립 현대 미술관에 기증되었는데 .. 2023. 8. 1.
[여름방학추천 애니] 갓파쿠와 여름방학을 비단 초등학생들만 추천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은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대학생 뿐 아니라 어른들까지도 여름의 쨍한 자연의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어른들까지도 애니메이션을 보고도 오랜 기간 잔상이 남게 되는 것은 이 애니메이션의 감독의 작품 성향 덕분인 것 같다. 신짱의 애니메이션 감독이었던 하라케이이치는 아이들 대상의 애니메이션에도 어른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넣는 것으로도 알려져있으며, 만화나 그래픽노블 외에 아동 문학을 원작으로 각색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알려져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익숙한 지브리나 픽사의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애니메이션 지문을 감상하는 계기가 되어 즐거웠다. 개봉 시기와 맞물려, 대 히트를 친 지브리의 을 빗대어 마케팅을 한 것으로 보인다. .. 2023. 7. 14.
요즘 트렌드에 맞는 여행상품 개발 교육이 필요해? 모바일 네트워크 인프라 잘 되다보니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여행을 맞춤할 수 있는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위치기반 실시간 정보까지 검색이 가능한 세상에 살다보니, 현지인 프리미엄이 궁색할 지경이라고 한다. 서울 토박이도 한강 유람선 못타본 사람이 많고 명동에서 가로수길로 가로수길에서 익선동으로 힙한 거리가 이동해가는 트렌드를 모두 꿰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그렇다보니, 소셜 로컬라이징의 위치기반 정보 검색은 처음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구가 된다. 사람들의 리뷰나 이용 꿀팁을 통해 합리적 여행이 가능할 지도 모른다. 그렇다보니 사람들은 디지털 기반 자유여행을 선호하게 되었다. 그래서 팬데믹 종식을 선언하고도 여행업계는 고민이 많은 것 같다. 그래도 사람들은 여행을 떠나기 시.. 2023. 7. 11.
경험을 선물합니다. 버티는 카페에서 행복을 주는 공간으로 이 책은 카페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책이 아니다. 저자가 십년 넘게 카페를 운영했던 찐 경험을 토대로 한 카페의 생존을 넘어 다음 단계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하는 조언이라고 할 수 있다. 문화와 공간, 브랜딩에 관심을 가지면서 실제로 작은 공간을 운영하며 카페 기능을 더하였던 시절이 생각났다. 바리스타 자격도 없고 원두에 대한 이해도, 그렇다고 디저트류나 사이드 메뉴에 대한 전문성도 없이 카페 기능을 더한 것이라 지금 생각하면 참 부실하기만 한 카페였다고 볼 수 있다. 전시, 워크숍, 프리마켓, 북토크, 팬미팅 등의 공간적 기능에 프라이빗 파티 공간 대여 등으로 문화적 기능을 담는 공간으로 운영하다보니 상시 운영되는 카페의 기능은 연속성을 갖기 어려웠다. 그렇지만 원두값, 다른 재료비용에 전기세, 마케팅 .. 2023. 7. 10.
동네 멋집, 공간 기획에서 중요한 것들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확장이라고 할만큼 비슷한 포맷의 예능이 나왔다. 제목은 이다. 편의점이나 치킨집보다 많다는 동네 카페의 심폐소생을 위해 나선다. 프로그램의 핵심이라고 할만한 전문가는 공간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이미 프랑스 음식점 글로우키친, 카페 청수당, 일식당 송암 여관, 샤브샤브 식당인 온천집을 핫플로 만들었을만큼 인정받은 공간 기획자 유정수가 맡았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먹고 사는 일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음식을 다루는 사람, 음식의 조리 방식과 음식의 맛과 품질 나아가 수지 타산을 맞추기 위한 원가 관리까지 처음과 끝이 사람과 사람의 관계와 교육, 서비스에 맞춰져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식당들은 기존 메뉴를 개발하거나 전문화하고 메뉴를 한두가지에 집중하는데 포커스를 맞췄고 그 결과.. 2023. 6. 26.
킹더랜드 Vs.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드라마 비교 공교롭게 호텔이라는 배경에 결핍된 시니컬한 성격의 황태자와 깨발랄 흙수저 여주인공이 만난다는 비슷한 설정의 드라마가 같은 요일 함께 방영을 시작하였다. 하나는 다른 하나는 이다. 우연히 두 드라마 모두 지금까지 방영된 부분을 모두 시청하였는데 간단히 비교해볼만하다. 지금까지 시청률을 기준으로는 로맨틱 코메디로 아이돌 출신 배우로 인지도가 높은 윤아, 이준호가 주인공인 가 우위를 차지한다. 그렇다고 19회차 인생의 깊이 있는 연륜을 능청스럽게 연기하는 신혜선과 지켜주고 싶은 연하남 이미지를 잘 그려내는 안보현의 매력도 무시할 수는 없다. 구체적으로 캐릭터를 비교해보자면, 남자 주인공은 전형의 전형성을 더하였다. 대기업 회장의 하나 뿐인 손주로 강력한 후계자로 성장하였다. 특히 여러 계열사 중 호텔 사업에 .. 2023. 6. 25.
드라마 악귀, 욕망을 먹고 사는 존재를 만나다 김태리와 오정세 그리고 김은희까지 믿고 보는 조합으로 기대되는 드라마가 첫선을 보였다. 세상에는 수많은 귀신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한국 오랜 민속 신앙의 기반이 된다. 다양한 귀신들이 존재하고 그들은 소위 구천을 떠도는 이유가 다양한데 그들의 원한을 풀어주는 방식은 제각각이므로 먼저 그들의 사연을 들어주어야 한다. 이러한 소재는 , , 등에서 수 없이 다뤄진 바 있다. 에서 주인공 김태리는 귀신의 원한을 풀어주는 능력자가 아니다. 하정우, 황정음, 아이유가 맡았던 역할과 달리 스스로 악귀에 씌인 평범하고 짠한 청춘의 표상이다. 게다가 배우가 가진 외모에서 공포물의 진가를 더한다. 소탈한 현실 연기와 상반되는 깊은 눈매와 풀어헤치면 섬뜩한 엄청난 머리숱이 그러하다. 그래서 악귀에 씌인 싸한 모습의 김태리는 .. 2023.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