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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해석289

'Art start korea' 예술도 서바이벌 프로그램 속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리얼다큐, 서바이벌, 오디션 류의 프로그램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여기에 소셜미디어가 가세하면서 실시간 스포일러 유출 등 흥미로운 뉴스거리가 우리 주변에서 심심하지 않게 등장하기도 했구요. 뿐만 아니라 그저 평범한 친구가 어느날 갑자기 스타가 되어 무척 유명세를 타게 되기도 합니다. 핸드폰 가게 점원이었던 남자가 유명한 성악가가 되어 세계를 다니며 평범한 사람들에게 꿈과 용기를 준다는 내용은 동화같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즐겨보았던 프로그램은 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유명 슈퍼모델과 디자이너들이 신진 디자이너들이 주어진 미션에 따라 만들어진 옷을 평가하여 최종 우승자를 가려내는 서바이벌 형식의 프로그램입니다. 몇 해 전 우리나라에도 포맷이 수입되어 이소라가 사회를 맡아.. 2013. 10. 14.
크라우드 펀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책임감 작년에 크라우드 펀딩으로 좋은 그림을 실은 도록과 멋진 음악을 담은 음반이 결합된 앨범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 함께 하기로 한 작가님들도 섭외가 되었고 음반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로 한 분도 지인의 소개로 만나뵙고 일이 진행되었다. 그런데 컨셉이 그림이나 음악의 혼합으로 확실한 이미지를 떠올리기 어려웠고 홍보가 잘 되지 않아 금액이 많이 모이지 않았다. 리워드로 앨범과 콘서트 등이 준비될 예정이었는데 그 비용보다는 호응이나 관심이 적은 것 때문에 창작자들에게 전시와 무대를 만들기에는 부족하다는 판단으로 프로젝트를 무리하게 진행하지 않은 적이 있다. 크라우드펀딩 이란 http://ko.wikipedia.org/wiki/%ED%81%AC%EB%9D%BC%EC%9A%B0%EB%93%.. 2013. 10. 4.
인연 혹은 친구가 된다는 것 오래 가까이 두어 친하게 지내는 이, 바로 친구입니다. 가끔씩은 친구라는 게 도대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어요. 어디선가 우스개 소리처럼 들은 소리로는 내가 꽈당하고 넘어지거나 황당한 일을 당했을 때, 큰소리로 웃는 친구가 진짜 친구라고 하더군요. 어색하고 서먹한 사이라면 그렇게 웃어 넘길 수 없다는 겁니다. 진짜 친구는 사실 그 다음 행동에서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아직 어색한 친구라면 꽈당한 순간에 단순히 '괜찮으냐', '안되었다' 등의 말뿐인 걱정을 할테지만 친한 친구라면 무안을주며 웃었을지언정 바로 상태를 체크하게 되지요. 그렇게 되면 한 순간의 민망함에 함께 웃어 넘길 수도 있답니다. 사회생활을 하게되면서 친구의 범위가 넓어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직장동료가 친구가 되기도 하고, 취미활.. 2013. 9. 28.
책 축제, '파주 북소리'가 내일부터 10월 6일까지 책 축제, '파주 북소리'가 내일부터 10월 6일까지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는데요. 요새 날씨도 너무너무 좋아서 교외로 나들이 계획이 있는 분들이라면 눈여겨볼만 하지 않을까 합니다. 더더군다나 책을 주제로 한다니, 한나절 신나게 돌아보다보면 은근하게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 있을 것 같지 않으세요? 전시와 작가와의 만남과 그동안의 도서들 중 좋은 책을 선정하여 상을 주는 시상식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었어요! 가을과 책 그리고 문화행사는 천생연분입니다. 전시, 강연, 공연, 북마켓, 난장 등 다채로운 이벤트들이 가득하네요! 확인하러 가기 -> http://www.pajubooksori.org/ 2013. 9. 27.
리타의 아트상품판매 일기 아트상품을 위탁판매하기로 하고 차곡차곡 좋은 작품들을 만나게 되면서 판매에 대한 책임감도 덩달아 차곡차곡 쌓였나봅니다. 공간을 한정한 계약이 아닌 작품들만 들고 다른 공간을 찾아보았어요. 신촌에 친구공간 살롱메리제인이 그 인데요. 사장님도 흔쾌히 와서 손님들에게 소개해보라고 하셔서 봇짐들고 찾아나섰답니다. 리타도 여자다보니 여러가지 악세서리에 관심도 많기도 했지만 취향이 제각각인 것도 있고 판매하는 스킬도 그렇고 해서 또 막상 판매를 위해 좌판을 벌려보려니 마음이 쿵떡쿵떡 뛰더라구요. 좋은 제 공간 두고 다른 공간에서 손님도 아니고 판매인도 아니고 그렇게 해보려니 어색어색 열매를 먹게도 되었습니다. 황마담군이 찍어준 제 모습이에요. 자세히 보시면 원석공예,은공예, 유리공예 작품들과 비즈를 일일이 엮어 만.. 2013. 9. 11.
가을, 김준성 작가님의 전시를 준비하며. 이러저런 자그마한 기대가 사글어들어 마음이 참 둥둥 떠다니던 며칠을 보내고 나니, 이렇게 또 가을이 와서 마음을 차분하게 만듭니다. 무엇이든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마음은 저만치 앞서 가게 됩니다. 새롭게 자리잡은 혜화동에 익숙해져 간다는 것은 돌아돌아 굽이굽이 골목길을 기꺼이 헤맬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는 것이고, 늦은 시간에도 두렵거나 외롭다고 느끼지 않는 것일 겁니다. 가을의 몇차례의 전시 일정이 잡히면서, 그 준비나 계획 그리고 행정적인 서류가 몇차례 오가게 되었습니다. 리타에게도 변화가 생겼다면 문화기획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전시기획이라는 부분에 대한 공부가 큰 부분을 만들었다고 봅니다. 그 중에 만난 김준성 작가는 제게 여러가지를 깨닳고 생각하게 만든 작가입니다. 그림을 대하는 진지함이나 카리.. 2013. 9. 9.
What makes great ART / Photography 리타는 큐레이터가 아닙니다. 그렇지만 문화갤러리로 자리매김하고싶은 얼반소울에서 그림을 전시하고 그림을 그리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과 친하게 지냅니다. 빛으로 글씨로 그림을 그리고 그들의 생각을 훔쳐보기를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큐레이션을 잘하고 싶습니다. 큐레이션은 좋은 것들을 잘 묶어내어 새로움을 더하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구슬은 꿰어야 제값을 하듯이, 예술과 문화도 그들의 상호관계가 각각의 작품에 영향을 미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즈음입니다. 문화콘텐츠 공부하면서 영화와 애니메이션, 웹툰에 더 익숙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어릴적부터 아무렇게나 끄적거리던 낙서와 삐뚤빼뚤 그림, 혹은 비밀스런 일기같은 것들은 오히려 예술에 더 가까이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혜화.. 2013. 8. 31.
레저로 열정색을 입힌 후풀hooful 다시 시작! 레저, 액티브 활동 플랫폼으로 다시 태어난 후풀hooful 참 추울 적에 신촌에서 후풀 대표님을 만났던 것이 생각납니다. 그 당시 후풀은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경쾌한 모임 플랫폼이었습니다. 그래서 비로소에서 진행하는 여러 문화활동들을 후풀 플랫폼에 많이 올리고 후풀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다양한 모임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하셨어요. 비로소가 '마음을 움직이는 자화상', '드로잉 레시피', '마음을 잇는 꼴라쥬', 등의 예술가들과 함께 진행하는 소규모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관련글 http://ritachang.tistory.com/259] 후풀 사이트 http://www.hooful.com/ 그런데 이번 개편에서 큰 변화를 보여주었어요. 후풀이라는 이름과 로고말고 모든 것이 바뀐 것.. 2013. 8. 26.
그림그리기는 관찰이자 발견 보기만해도 입가에 미소가 흘러나오는 때가 있습니다. 대개는 3B라고 불리는 Baby, Beauty, Beast를 볼때 라는데요. 특히 아이들의 해맑고 거짓없는 행동에 다소 귀찮을 때가 있다 하더라도 금새 해벌쭉 웃음을 띠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제 돌 지난 조카를 볼 때도 그렇고 페북친구님의 천연덕스러운 딸 사진이 올라오면 제가 그래요. 그래서 언제고 그림으로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음을 잡고 몇번 그림을 그리니 또 처음 보았던 그 때 생각에 절로 웃음이 생깁니다. 조금 더 실력을 다듬어서 내 마음 속에 감동을 더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도록 더 연습을 해야겠어요. 수박을 좋아하는 딸아이의 모습을 찍어 올리고, 여름의 짜증을 시원스레 날려주었죠. 어리광에 훈육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사람과 사.. 2013.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