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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해석289

공간 브랜드, 머물고 싶은 욕망 브랜드는 나혼자 떠들어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닌것처럼 공간 브랜드도 공간에 머무는 이들에 의해서 만들어집니다. 그들이 그 공간에 머물고 싶고 그 공간에서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자꾸하고 있다면 그 공간은 머문 이들의 개성을 통해 살아있는 브랜드가 됩니다. 퍼스널브랜드와 달리 공간브랜드는 그 공간에서 담고 있는 복수의 아이덴티티를 포괄합니다. 복수의 개인이 있고 복수의 사물이 놓여있습니다. 또한 밖으로는 그 공간이 위치한 더 넓은 범주의 공간의 개성에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공간을 나눠쓰는 이들이 공간을 만든다. 개인화되고 머물러 있기를 좋아하지 않는 요즘 사람들이라고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한자부터 사람과 사람사이라는 글자로 이루어져 있듯이 다른 이들에 기대어 자기를 돌아보며 더 착하고 더 진지하고 더.. 2013. 7. 25.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추천하는 휴가철 읽기 좋은 책 120 분명 차막히고 가는 휴양지마다 사람들로 북적이지만, 이 휴가를 계획하고 필요한 물건을 준비하면서 설레던 그 기쁨은 일상의 중요한 활력입니다. 가족과의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개인적으로는 충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바로 휴가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휴가철 읽기 좋은 책을 분야별로 120권으로 정리해주었습니다. 선정된 도서의 목록과 해설은 다음 링크에서 다운받을 수 있있습니다. => (http://www.nl.go.kr/nl/notice/notice_view.jsp?board_no=6955&notice_type_code=1) 문학, 철학, 사회경제, 교육과 문화예술, 어린이 등에 이르는 다양한 도서목록을 보고 있으면 눈길이 가는 책들이 몇권씩 튀어나옵니다. 평소 관심있었던 분야가 아니더라도 새로운 책에 주목.. 2013. 7. 13.
내 작은 회사 시작하기, 그 솔직한 인터뷰 작년 가을에 나온 책이니까, 아마 그 때 리타도 나름 고군분투 노력이라는 걸 많이 할 때일겁니다. 부담이나 책임 빡빡한 계획과 생각하지 못했던 비용들... 어렴풋이나마 이 책을 SNS에서 스쳐 보기도 했던 것 같아요. 워낙 창업과 관련한 이슈가 많았던 작년이어서 그랬을 지도 모르고 창업에 관심있는 지인들을 많이 알기에 그랬을 지도 모릅니다. 소설이나 동화책이 관심을 기울이면서 창작에 대한 욕구, 글쓰기에 욕심을 부리고 있는 즈음이라 그런지 도서관에서도 글쓰기 관련 책을 몇 권 주룩 주룩 읽다가 이 책 를 발견했습니다. 이 작은 회사들도 창작을 메인으로 삼은 것들이어서 너른 의미로는 같은 바운더리의 책을 잘 읽었다고 할 수 있겠어요. 내 작은 회사 시작하기_정은영_디자인하우스_2012 기획부터 인터뷰를 해.. 2013. 7. 11.
7월 서점나들이_ 창조 문화와 예술 그리고 지금까지의 먹고 사는 것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는 순간. 창조경제라는 말이 새삼스럽지 않은 이유입니다. 조금 덜 벌어도 마음이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일상 예술을 즐기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대중과 함께 교감하는 예술가들이 늘어나는 것은 분명 기술환경의 발달이 주요했습니다. 모든 것을 기계가 대신해줄 것 같았지만 막상 그 세련됨이 궤도에 오를때쯤 사람들은 다시 아날로그에 눈을 돌리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수제'를 찾아 열광하게 되었습니다. 과거 기계같은 아날로그가 인기있던것만큼 아날로그를 표현하는 기계가 인기있는 것을 보면 그렇습니다. '1일1식'에 이어 마음의 양식에도 '1일1독' 퍼스널브랜딩은 내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것을 시작됩니다. '당신의 책으로 당신.. 2013. 7. 11.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의 모임, fu.A 우리모두는 예술가입니다. 누구나 그림을 그릴 줄 압니다. 그리고 누가 잘 그리고 못그리고를 판단할 근거는 없습니다. 그저 그 느낌을 충실히 표현하고 그것을 통해 다른 누군가가 감성적 동요를 갖게 된다면 충분히 좋은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그 그림과 관련한 사람이거나 그림을 그린 사람의 정서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난해한 그림이라 할지라도 더 이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의 그림이라도 내 안의 기억과 느낌을 조합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낼 여지가 많은 작품이라면 참 오래 간직하고 싶은 기분이 들거에요. 저도 그림을 잘 그리고 글도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여기서 '잘'이라는 것은 대상을 복제한 듯 똑같이 표현해 내는 기술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 2013. 7. 2.
북파티, '스마트한 여행의 조건' 출간기념파티 파티 빨간 립스틱에 적당히 반짝이는 푹파인 옷을 입어줘야 할 것 같은. 하지만 요즘은 파티라고 해서 너무 배에 힘주어 긴장해야 하는 상류층 코스프레는 아니랍니다. 파티란 그냥 작은 모임이에요. 모임을 하니까 나눌 수 있는 음식거리도 등장합니다. 이왕이면 돌아다니면서 먹을 수 있는 간단하지만 특별한 것이면 좋겠죠. 주최자의 파티 목적에 따라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이잖아요. 자연스레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될테니 아무래도 옷차림에 더 신경을 쓸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본질은 외모나 음식보다는 바로 그 자리에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일꺼에요. 그런 의미에서 파티는 함께 하게 되는 사람사이의 만남에 초첨을 두어야 합니다. 어떤 목적의 파티인지 그리고 어떤 사람들이 이 파티에 오게 되는 지, 그리고 그.. 2013. 7. 1.
대학 문화축제에서 멘토강연을 했어요~ 대학문화축제가 지난 6월 7일~9일에 열렸습니다. 이미 오랜 기간 이어지는 축제다보니 그 내용도 참 알차더군요. 대학로를 중심으로 주변 여러공간에서 공연과 강연 등 청년들과 공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벌어진 것이죠. 저도 이 축제에 대학생이라도 된 것마냥 설레는 청춘의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었답니다. 바로 문화/연애/친환경/창업/인문 등의 주제로 젊은 청춘과 만나는 작은 강연장에서 말이지요. 저를 강사의 자리에서 저보다 십년쯤 어린 친구들 앞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는 것은 어쩌면 제게 스스로 좋은 멘토를 만나러 가는 것과 같았습니다. 무언가를 해보고 싶고 그 것을 향해 움직이는 행동력은 지녔으되 귀열고 손바닥을 펴고 무언가 주변에 열린 마음을 가져본 지가 도대체 얼마전인가 싶기도 했거든.. 2013. 6. 25.
문화기획은 생산적 놀이다. (1)공간 다음 달 대학로의 한 축제에서 문화관련 멘토로 초청되어 하게 될 강연의 제목입니다. 문화기획을 하게되면서 그동안 경험한 것과 관심있게 지켜본 것들에 대한 경험 공유차원의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오랜 기간 일을 해 온 것도 아니고 보다 많은 경험을 하신 분들이 아주 많이 계시겠지만, 하고자 하는 바를 직접 실천해본 사람으로서 힘들었던 부분이나 좋았던 부분을 이야기 하면서 스스로에게도 나름의 포부를 밝혀보거나 그간의 경험을 정리해볼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문화공간을 운영하면서 안팍을 넘나들며 고민하고 신경쓰고 앞서거나 한발 물러서서 보아야 하는 것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이런저런 모임을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아쉬운 점도 많이 있었구요. 공간은 물리적이면서도 추상적인 것.. 2013. 5. 23.
'펌프킨플랜' 나쁜 고객을 해고하라니! 세스 고딘이 이야기한 것 처럼 '작은 것'이 '큰 것'인 세상에 아웃소싱은 전략적 협업이면서 효율적인 일처리의 이상향처럼도 보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줄여서 아웃소싱을 한다고 하더라도 최종 고객응대에서는 다양한 고객을 만나게 됩니다. 일관되고 친절한 모습으로 기업의 가치를 실현하는 모습으로 모든 고객을 '왕'으로 모시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구요. 하지만 (pumkin plan 마이크 마칼로위츠 지음_페퍼민트)은 고객 리스트를 만들고 그 안에서 '나쁜 고객'은 과감히 삭제하라고 합니다. 오히려 상위 5위 고객에게 더 많은 에너지를 붓고 거기에서 기회를 찾으라고 합니다. 이것은 다른 의미로 타겟팅을 하고 그에 맞춰 전문성을 갖춰 자신을 평범함으로부터 구하라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냥 많은 사람에게 전하는 생.. 2013.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