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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행복하게 살기/여행& 맛집149

새솔동 빵선생, 유기농 빵과 데이트 동네에 개성있는 빵집이 있다는 것은 은근한 자부심이 될 때가 있다. 그저그런 빵을 만들어 싼값에 팔거나 프랜차이즈 빵집보다는 나름의 개성이 있거나 재료와 맛, 메뉴에 특색이 있다면 외진 곳에 있어도 일부러 찾아가게 된다. 대전 성심당이나 군산 이성당, 전주 풍년제과, 부산 옵스처럼 지역의 대표 빵집으로 전국 몇대 빵집으로 리스트로 돌아다니는 빵지순례의 목적지의 반열은 아니더라도 만듦새나 맛이 어설프지 않아서 조금 비싼 값에도 다시 찾게 되는 그런 집이 있으면 좋다. 사실 빵선생도 여기가 본점은 아니고 이미 유명세를 가진 빵집이기는 하다.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해서 빵을 만들고 세련된 실내분위기를 갖추고 있다. 한적한 곳에 1층짜리 건물로 널찍한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어서 삼삼오오 브런치겸 카페로 이용이 가.. 2023. 4. 4.
새솔동 이담, 가족 모임 추천 맛집 이베리코 전문점 집에서 고기 한번 구워먹으려면 세상 귀찮은 것이 사실이다. 일단 고기 불판 꺼내고 고기사다가 쌈장, 파채, 김치, 버섯이나 양파 같이 같이 곁들일 것과 음료, 된장찌개나 계란찜 같은것 까지 일사불란하게 준비해야 좀 갖춰서 먹는 느낌이 난다. 물론 불판에 고기만 구워도 맛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기분이 기분이니까. 가끔은 삼겹살, 목살말고 좀 다른 부위를 다양하게 즐겨보고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두툼한 고기를 스테이크처럼 구워보기도 하고 지방층 켜켜이 들어가서 부드러운 육질이나 탱탱한 식감을 자랑하는 다양한 식감을 한데 모아 먹어보면 참 이런 고기도 있나 싶고 재미있다. 이베리코가 세계 4대 진미라는 마케팅에 걸려 넘어가지는 않았어도 일단 새로운 부위를 다양한 식감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에서 괜찮.. 2023. 3. 27.
합정 오레노 라멘, 미슐랭이 반한 라멘집 라멘을 특별히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정성스런 담음새나 라멘집 특유의 소박한 느낌이 좋다. 가끔 라멘을 먹는데 먼저 나서서 먹으러 가자고 하는 편은 아니고 지인이 약속을 잡으면 함께 가서 그곳의 대표 메뉴를 시키는 수준이다. 그러고 보니 라멘 종류도 잘 모르고 그림이나 옆에 설명문을 읽고 시키고는 해서 먹고 나서는 그 라멘이 어떤 라멘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한 경우가 많다. 뭐 그렇다고 해도 지금까지 먹었던 라멘에서 그렇게 실망을 한 적은 없다. 일본 무인자판기로 식권을 사다 먹었던 라멘부터 한국에서 유명한 라멘집들의 라멘까지 한그릇 뜨끈하게 담겨 나오는 야들하고 고소한 면발과 든든한 국물맛은 사실 인스턴트 라면하고는 천지차이다. 다른 카테고리의 음식이지만. 오레노 라멘은 워낙 유명해서 합정역 근처에서 약.. 2023. 3. 24.
합정역 파스텔 커피 웍스, 괜찮은 카페 찾으세요? 프랜차이즈 대형 카페에 가면 마음이 편해지는 건 있다. 그곳에는 잘 알려진 메뉴가 있고 오지랖 부리지 않고 적당히 친절한 바리스타가 있으며, 사이드 메뉴도 잘 갖추어져 있다. 더더군다나 적당한 인테리어와 음악도 은은하게 흘러 나오고 있어서 익숙한 곳이 있다면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아무도 나에게 관심을 기울이거나 귀찮게 굴지 않는다. 철저히 익명이 되어 서로 모른채 한달까. 그런데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가 아닌 카페는 그 만의 개성이 있다. 어떤 곳은 가성비로 승부를 보기도 하지만 그건 회사원들이 아주 많은 테이크아웃 전문점이 어울리는 전략이다. 자기 개성을 가지고 있어서 누군가와 함께 시간을 보낼 때 적절한 배경이 되어줄만한 곳이라면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는 조금 아쉬운 감.. 2023.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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