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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문화 기획/비로소 책방134

납량특집이 필요한 때, <영화속 오컬트 X-파일> 머리를 산발한 귀신이 '내 다리 내놔'를 외치며 외다리로 장정을 따라잡는 을 본 이후로 저는 '무서움'을 주제로 한 영상물은 잘 보지 않습니다. 그 이미지가 며칠동안 제 꿈 속에 나타나서 도대체 잠을 잘 수 없었거든요. 하지만,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될 즈음에는 이렇게 오싹한 영상을 보고 소름한번 돋아보아야 더위가 좀 들어갈것도 같습니다. 그만큼 간이 커진 어른이 되었다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실제로 무서운 것을 보고 느끼는 신체 감각이 추위를 느낄 때의 반응과 흡사해서 더위를 날려주는... 이라는 표현이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라더군요. (관련글) 최근에도 , 과 같은 공포물이 개봉을 했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하지요. 한번 공포물을 보겠다고 마음먹었다 할지라도, 말도 안되는 엽기 살인이 .. 2011. 7. 18.
익숙한 것을 새롭게 보기!! 세상사 알송달송입니다. 이것을 옛말에 새옹지마라고 했던가요. 사실 힘빠지는 일이 많은 하루를 보내고 이런 저런 푸념을 흩어 놓아도 막상 그런 날들이 지나보면 좋은 날이 오는 경우가 많을 거에요. 그렇게 무심한 듯 툭툭 털어보는 것도 결국엔 좋은 것 같습니다. 누구나 지나고 나면 힘들었던 그 긴 시간도 찰나로 기억하거나 그것조차 잊어버리는 건강한 방어기재를 가졌지요. 그래서 살만한게 인생이라는... 애늙은 소리를 해봅니다. 예전에 심리학 책에서 본 그림인데 1800년대 누군가가 그렸던 그림이라고 하네요. 무엇을 그린 그림 같으세요? 오리같기도 하고 토끼같기도 하지요? 그런데 또 이 그림을 닮은 박제사진이 있어 (내 취향은 아니다.) 이것도 올려봅니다. 언뜻 보면 토끼지만 귀가 오리의 부리모양이지요. 그런 .. 2011. 7. 17.
[리뷰] 콘텐츠 마케팅_모노가타리형 상품의 시장법칙을 탐구하다 대학원때 놓친 책입니다. 논문쓸 때 미리 봤다면 좀 덜 돌아왔을듯도 싶은 그런 책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두껍지도 않고, 그렇다고 최신 책도 아니지만. 책을 접하고는 지금 이때 우리가 가장 필요로 하는 상품들에 대한 그 마케팅을 논하는 책으로 몇몇 책들 중에 손에 꼽을만 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찌보면 너무 당연한 이야기들을 하는 것이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을 하나하나 정리하고(일본사람들은 그런 것에 좀 특기가 있는 듯합니다.) 앞으로 새로운 마케팅을 실천할 때 참고할 만한 것들을 많이 제시해주었습니다. 새로운 것을 만들고 그것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될 수 있으면 빨리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그 것때문에 마케터에게는 현상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눈과 감각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두글자로 줄이면 '직관'이.. 2011. 6. 19.
[리뷰]브랜드 버블_ 브랜드의 진화 그야말로, 진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실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고 그간 이런 저런 이론서적과 사례집등을 접해오면서, 마치 구구단이나 되는 듯 익혀왔던 내용들을 뒤짚어 엎는 듯 싶었거든요. 조차도 어쩌면 '박제된' 영광을 노래하는 책인 듯 싶기까지 했습니다. 조금 과장하자면요. 하지만 이책은 결코 기존 브랜드 이론을 부정하여 전혀 다른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위 브랜드 아키텍처, 브랜드 피라미드, 브랜드 포트폴리오 라고 하는 것들로 브랜드를 멈춰있는 대상으로 보지 말라는 따끔한 조언을 하고 있다고 말이지요. 지난 10여년 동안 Y&R에서 수집한 세계적 브랜드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조목조목 따져가며 하는 충고야 말로 앉은 자리에서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듯 하는 마케터들을 뻘쭘하게 만.. 2011.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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