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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문화 기획/비로소 책방134

일상을 문화로 채우다, 거리를 바꾸는 작은가게 거리를 바꾸는 작은 가게, 일상을 문화로 채우는 공간들 사실, 문화로 채우는 공간이라는게 공간만 놓고 본다면 재미없을 때가 많습니다. 독특한 컨셉으로 꾸며진 공간도 한두번이면 금새 흥미가 달아나기 때문에 공간만의 매력을 계속해서 만들어 내는 것은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어떤 곳을 자꾸 찾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곳에 있는 누군가를 만나고 싶거나 그곳에 있는 무언가를 보고 싶거나 그곳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모든 것, 공간을 채우는 문화라는 것은 그 공간과 방문하는 사람의 관계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문화라는 말의 시작이 사람들이 일부러 만들어낸 무언가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본다면, 문화를 토대로 유지되는 공간은 당연히 사람들이 서로 작용-반작용을 .. 2019. 1. 8.
[책]정유정의 환상방황, 떠났던 내가 일상의 나를 두려워 하지 않기를 [책]정유정의 환상방황, 떠났던 내가 일상의 나를 두려워 하지 않기를 아이를 낳고 체력이 떨어지기는 했겠지만, 기본 체력 좋다는 믿음이 있어서 운동이나 등산을 싫어하는 편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마음의 상념을 떠나보내기 위한 순례, 올래길을 걷고자 일부러 떠난적은 없다. 만약 내가 새로운 곳으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그것은 일상의 내가 슬럼프를 겪어 힘들어서가 아니라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시각을 얻어보고싶은 호기심이 더 큰 것일테다. 하지만, 가끔은, 요즘처럼 아이 돌보고 일하고 공부하면서 일상이 버겁다 싶을 때는, 혼자 아무도 한국말을 하지 못하는 곳 어디론가 떠나보고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런데 또 어디론가 떠나보는 것이 쉬운일인가, 뭔가 이루어 놓은 사람들에게나 일탈이자 자극이지 .. 2018. 1. 6.
[그림책] 우리가족 만나볼래? Would you like to meet my family? [그림책] 우리가족 만나볼래? Would you like to meet my family? 이미지로 이야기하는 걸 이미지로 이해했는데 이미지를 글로 풀어쓰는 건 작가의 이미지나 내 마음속의 이미지 모두 제대로 표현하기 어렵다. 그래도 리뷰는 내 주관적인 감상이 중요하므로 나름의 느낌을 간단히 남겨보려고 한다. 먼저 는 가족을 이야기하고 있다. 다양한 가족을 하마, 학, 바다사자, 뱀, 펭귄 등 여러 동물들로 표현하고 있다. 대가족, 핵가족, 한부모가족, 비혈연가족 등 요즘 우리 주변의 다양한 가족을 우화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우화의 '우'는 부치다, 기탁하다라는 뜻이고 '화'는 이야기라는 뜻이다. 말하고자 하는 바를 다른 대상에 부쳐 교훈이 되는 이야기를 한다는 의미다. 또 는 우크라이나에서 자라고 .. 2017. 12. 8.
[책 리뷰] 콘텐츠로 창업하라, 서서히 그러나 강력하게 브랜딩하는 방법 [책 리뷰] 콘텐츠로 창업하라, 서서히 그러나 강력하게 브랜딩하는 방법 아무리 봐도 는 제목은 잘 지은 것 같다. 콘텐츠와 창업이라는 단어에 관심을 가진 이들이 많은 시대니 말이다. 비로소도 문화콘텐츠에 관심을 가지고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연구소라고 본다면 이 책은 한번쯤은 거들떠 보아야 하는 책임에는 틀림없다. '빈손에서 성공하는 새로운 창업전략'이라는 부제가 달린 책은 6단계로 서서히, 그렇지만 강력하게 브랜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물론 빈손이라는 것은 공짜로 창업한다는 말과는 차이가 있다. 서비스 산업 이후의 부가가치가 큰 산업의, 그래서 손에 잡히는 유형의 자산이 아닌 무형의 자산이 있거나 쌓을 역량이 있다는 것을 전제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문화마케팅과 맥을 같이하는 콘텐츠마케팅은 기존 물.. 2017.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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