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비로소 문화 브랜드 리뷰331 돌아오지 말았어야 할 '가문의 귀환' 하필 박신양의 '박수건달'과 비슷한 시기에 개봉해서 더 손해를 보았을. 전작의 장점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고유 브랜드가 진화하지 못한 전형적인 예. 은 분명 하나의 브랜드입니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에게 '가문의 영광'이라고 하면 전라도 사투리 구수하게 쓰는 단순 무식한 형제들이 나오고 다소 과격하지만 기본적으로 선량한 본래모습에서 친근함을 떠올립니다. 지식보다 몸이 먼저 나가는 그들에게 연민을 느끼다가도 해피엔딩을 찾아가는 우당탕하는 과정에서 대리만족을 느끼게 되는 겁니다. 이런 브랜드화된 영화에서는 그 브랜드 자산을 속편의 성공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가문의 영광도 이미 4편의 속편을 내놓았고 누적 관객 수도 1000만을 넘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가문의 영광'은 '가문', '가족'이라는 개념을.. 2013. 1. 29. 올레 악동뮤지션 'All Ip' 어제 공개된 올레의 새로운 광고에 눈길이 갑니다. 악동뮤지션의 'All Ip'는 '스마트폰, TV, 태블릿, 인터넷과 집전화 / 꿈으로만 이뤄졌던 상상의 언덕을 지나 / 모든 게 경계 없이 모든 게 연결되고 ...'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작년 십센치버스커버스커의 '빠름빠름빠름'이 인기를 누렸습니다. LTE등장을 위시한 속도품질을 강조한 것이었는데요. 이번에는 속도는 물론이거니와 유무선 인터넷을 통한 n스크린을 통합하여 이른바 크라우드컴퓨팅을 통한 자유로운 스마트생활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애플의 광고를 통해 태블릿과 스마트폰이 선없이도 연결되고 척척 알아서 동시에 업데이트가 되는 것을 심심하지 않게 보았는데요. 새로운 집전화 모델(cctv,아이들 동화책, tv시청 서비스, 영상통화 기능)을 추가하여 .. 2013. 1. 24. '박수건달'에게 박수를! 박신양표 액션영화 2000년대 초반 대기업이 영화에 주목하고 투자가 몰리고 멀티플렉스 영화관 늘어나면서 영화 천만관객시대를 연 때가 소위 건달영화가 잘 팔리던 시기였습니다. 사나이의 의리나 동료애를 드러내면서도 화려한 액션과 자동차 추격신이나 건물이 폭발하는 등의 볼거리가 풍성했던 이유 때문일겁니다. 그 중에 박신양이 출연한 '달마야 학교가자' 등등의 달마 시리즈가 있습니다. 하지만 박신양이 출연하는 액션영화는 다른 건달 영화와는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조폭이라는 삶을 살고 있는 인물의 개인적인 삶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회의 경제와 정치에 대한 소신을 이야기하더라도 중심은 한낱 힘 없는 한 인간의 삶이고 그의 깨닳음이고 희망찾기에 있습니다. 이번 ‘박수건달’도 이전 박신양의 ‘달마’.. 2013. 1. 21. 대학생 크리에이티브 전시 '내;일' 예술은 사람들에게 보여져야 합니다. 예술하는 대학생들이 가장 원하는 것, 고민하는 것은 아마도 다른 사람에게 내 작품을 보여주고 싶은 욕구일 겁니다. 대학생들이 전시할 기회가 없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우리는 학생들이 만드는 전시를 생각했습니다. 단순한 전시가 아닌 새롭고, 창조적인 전시를 생각했죠. 이런 생각의 결과가 내;일 전입니다. 내;일 전은 완전히 독특한 전시가 될 겁니다. 평면작품, 오브제, 공연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내일을 준비하는 내 일들을 만나보세요. 전시기간: 2012.01.14 - 02.07 (1차 전시) 2012.01.14 - 01.24 (2차 전시) 2012.01.28 - 02.07 신촌타프 [오시는 길] pm1시 - pm9시 1부 참여 작가 : 박치훈, 이서윤, 이용은, 최지.. 2013. 1. 18. '비로소 글을 쓰다' 강좌 안내 [비로소 글을 쓰다] 비로소에서 새해를 맞아 시작하게 된 '문화운동회'라는 문화강좌 시리즈를 통해 만나게 된 '글쓰기 강좌'를 소개합니다. 총 3회에 걸처 만나게 되는 글쓰기 강좌는 온오프라인 글쓰기를 해오면서 독립잡지를 만들어 오신 변인숙님과 함께합니다. 이 강좌를 통해 평소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려는 목적에 맞는 글쓰기를 진지하게 경험해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 강좌는 심화과정을 통해 실제로 자신만의 잡지나 동화책을 완성해 보실 수 있는 기회로 확장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3월 6일 개강, 비로소 글을 쓰다 (2기) 모집 안내 : 수강일정- 2013년 1월 23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3시-5시) 또는 저녁(7시-9시) : 수강인원- 8명 : 수강료 - 30000원/1회 (동시결제 가능) 위즈돔을 통한.. 2013. 1. 7. 1월 책나눔모임, 주변을 둘러보는 따뜻한 시선 [북북북책나눔모임 1월 모임 공지] '주변을 둘러보는 따뜻한 시선' 올해에도 책모임은 이어질 예정이랍니다. ^^ 매월 세번째 주 토요일 오후에 진행하는 'bookbookbook책나눔모임' 은 인상깊게 읽었던 책들을 가지고 나와 다른 이들과 나누고 좋은 책을 다시 만나게 되는 그런 자리랍니다. 이번 달 모임의 주제는 '따뜻한 시선'으로 잡아봤습니다. 얼마 전 읽게 된 '시선'이라는 책에는 우리가 앞으로 5-10년 후에 크게 붉어질 지도 모르는 피부가 조금 검은 한국인들의 문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청소년기를 지나 청년기에 접어든 저소득층 동남아 혼혈아 뿐만 아니라 소외된 주변을 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책속의 그 싸늘한 시선이 '따뜻한 시선'이 되기를 바라며! :: 2013년 1월 19일 토요일 오후 .. 2013. 1. 7. 섹시 로맨스 코메디, '나의 PS파트너' 이제는 성인이니까. 수줍은 20대도 아니니까. 그렇다고 너무 노골적이면 싫으니까. 김아중을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가 벌써 2006년 영화라는 걸 생각하면 김아중은 그동안 이렇다 할 작품을 내놓지 못한 것 같네요. 하지만 6년 전 영화를 떠올릴 만큼 완벽한 외모로 돌아온 김아중은 심심하거나 너무 진지하거나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습니다. 대놓고 완벽한 각선미를 뽐내면서도 속마음은 속시원히 드러내지 못하는 그 또래의 여인네들을 잘 보여줬거든요. 오랜 연애를 지속하면서 자존심으로 청혼하기만을 기다리고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참 속으로 많이 후회합니다. 그 소심한 여인은 엉뚱한 남자에게 은밀한 전화를 걸어 어울리지 않는 대담함을 선보이게 됩니다. 눈앞에는 없는 대상에게 소리로만 자신을 어필합니다. 가짜 신음과 .. 2012. 12. 29. '생활의 참견'을 해주세요~ 혼자 태블릿PC나 핸드폰을 보고 혼자 웃는 모습을 보면 안쓰럽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작 본인은 잘 모르겠지만, 그들의 모습은 너무도 웅크린 자세였습니다. 아마 그들은 인터넷 뉴스를 보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 어제 놓친 드라마를 다시보기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으며 SNS를 통해 친구들과 '소통'을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을텐데도 참 외롭게 보이더군요. 만원전철에서도 메시지 도착 알림이나 게임배경음악만 조용히 들리고 모두들 손바닥 만한 곳을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 그들의 생활은 그 안에만 있다는 듯한. 발레를 하는 듯한 유쾌한 동작의 이미지들이 웃음짓게 합니다. 아마 이 웹툰도 핸드폰으로 들여다보는 일이 많았을 겁니다. 단행본으로 만나보게 된 은 가벼운데다가 원한다면 어마어마한 양을 보게도 해 주는 .. 2012. 11. 14.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4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