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소 문화 브랜드 리뷰344 홍대, 누구나 오세요! '공공장소' 어쩐지 디자인 감각이~ 하는 말이 절로 튀어나옵니다. 비오는 날 들려보았던 홍대 공공장소, 벌써 들른지 백만년이나 된 것 같지만 아직도 방문한 날의 감흥은 지워지지 않네요. 종종 페이스북에 지인들이 들러서 찍은 사진에도 안부를 묻고는 합니다. 공공장소는 한 음반회사가 운영하는 문화공간입니다. 파티나 모임 그리고 찬한잔의 여유와 식사를 할 수 있는 깔끔한 장소에요. 물론 홍대 은하수다방 같이 손때묻고 정감 따스하게 스민 그런 장소에 더 호감을 갖는 리타지만 이런 깔끔한 화이트에 점점이 박힌 동그라미들은 머리 속에 생각을 촘촘하게 만들어 주는 재주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362-12, 서울특별시 121-884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publicplace.. 2013. 7. 2. 충무로 참한 카페, 오랑쥬 충무로 탐방에 여념없는 리탑니다. 밝고 따뜻하고 조금은 바쁜 동네 충무로~ 저녁을 먹고 들어오다가 발견한 작고 예쁜 소녀같은 갤러리 카페입니다. 골목 작은 건물 2층에 있어서 눈에 많이 띄지는 않아요. 평소 문화활동을 펼칠 소소한 공간들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왠지 그냥 지나칠수가 없더라구요 좁다란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빨간 대문이 나오구요. 그 안으로 깔끔하고 조용한 카페가 짠하고 나타났어요. 저절로 러브하우스 프로그램 음악이 흘러나오는 느낌이었어요~ 안쪽 음료를 준비하는 공간과 전시와 음료를 마시는 중앙홀 그리고 바깥쪽으로 열명쯤 들어가는 분리된 공간이 있었어요. 마침 자리에계신 분이 주인장이자 디자이너 분이시더군요 카페 인테리어가 감각있던 데는 다 이유가있었습니다 문화이벤트 기획을 위해 대관여부와.. 2013. 6. 26. 아이언맨3,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자가 강하다 30대 여성으로서 슈퍼히어로에 감탄사 내지르기 쉽지 않으나 아이언맨만큼은 혹(?)할만 합니다. 슈퍼맨처럼 기계적으로 출동하지도 않고 고리타분하지도 않은데다가 배트맨처럼 어둡고 비장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부유한 날라리가 취미삼아 강력해진 수트입고 일을 벌였다 수습하는 그런 무심함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보이거든요. 가끔 여자들은 남자들의 재능을 재력이나 외모로 치환하는 것에 정색하다가도 그것들 다 갖춰진 남자는 보너스 후하게 주는 것이 인지상정이 아닐까 합니다. 섹시한데다가 머리도 좋고 돈도 많은데다가 첨단 설비로 스타일도 좋은 그런 히어로라면 마다할 일이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이런 저런 사건사고가 많았고 얼마전 보았던 어밴져스에서는 당당히 많은 히어로들 중에서도 주인공자리를 꿰찼습니다. 그런데 이번은 화려.. 2013. 5. 23. 동그라미재단 'ㄱ'찾기 프로젝트 공모설명회 동그라미재단(http://thecircle.or.kr/home/)이 청소년의 기업가정신을 고양시킬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사업 공모를 시작합니다. 이름은 입니다. 'ㄱ'은 다양한 단어를 품고 있습니다. '가능성', '기회', '교육', '교감'등 많은 단어를 포함한다고도 볼 수 있겠죠. 비로소는 문화예술을 통한 다양한 만남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공모전은 문화와 예술을 통한 청소년의 자립을 도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보는 것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종로의 마이크임팩트 강연장에서 이루어진 이번 행사에는 150여명이 참여하여 그 관심의 정도가 얼마나 큰 지를 실감하게 하였습니다. 또한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위한 건전한 공모전을 설명하는 자리인만큼 준비된 도시락도 '아삭'.. 2013. 5. 6. '남쪽으로 튀어' 튀는 것만 능사는 아니지만. '이 낯설음은 뭐지?' 영화 끝나고 크레딧 올라가는데 든 생각이 이겁니다. 얼마 전 보았던 '클라우드 아틀라스'처럼 복잡해서 두고두고 공부(?)해야 할 것 같지도 않으면서도 기존 다른 영화와는 다른 구석이 있습니다. 일반인 사찰이나 정치인들의 비리 등은 물론이고 우리가 일상으로 여기는 모든 것들도 반 보 정도 떨어져서 새롭게 보도록 합니다. 익숙한 것이 새롭게 보이고 낯설게까지 하는. 늘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다른 것을 틀린 것이라고 여기는 일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 것이 학교에서의 규칙이나 세금과 관련한 것들이라면 이런 것들에 딴지를 거는 것은 사회적으로 약간 거리를 만들기도 합니다. 뭔가 유달라 보이고 뭔가 위험할 것 같은 그런 느낌같은 것 말이죠. 그래서 모두들 같은 것 안에 안전하게 지내려고 .. 2013. 3. 25. '사이코메트리', 착한 '초능력자' (짦은 리뷰) 사이코메트리, 특정 물품을 통해 그와 관련한 사건을 알아 낼 수 있다는 능력. 이 비범한 능력은 평범한 사람들과 구별짓게 됩니다. 누구나 비밀은 있고 그것이 가족이라 할지라도 스스로의 비밀을 지키려는 쪽으로 뒷걸음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겁니다. 어찌보면 2010년에 나왔던 '초능력자'의 초인(강동원)이 더 현실적일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특별한 능력이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배제하게 만들었으니 사회에 얼마나 원망을 많이 하게 되었을까요. 그러니 스스로 복수를 꿈꾸고 그 폭발적인 능력은 그 어두운 모습과 매치되게 포악하게 영화를 집어 삼킵니다. 물론 이 영화도 아주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요. 소재 자체가 독특하다보니 스토리에 힘을 주기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초능력자'도 그랬지만, .. 2013. 3. 15. '우리 결혼했어요'가 부러웠던 '사랑과 전쟁2 아이돌편' 금요일 저녁시간 때에 아이돌 남여가 나와서 성인연기를 하고 있더군요. 처음에는 예능에서 설정장면인가 했었는데 금요일 그 시간대에 하는 예능이 없었던 것 같아 어리둥절 하던 참이었습니다. 그런데 화면에 자막으로 '사랑과 전쟁'이라고 나오더군요. 이제는 19금을 내세우며 주부들의 수다에나 나옴직한 집안문제며 부부문제 등등에 관한 이야기에 풋풋하다못해 대학이나 들어갔나 싶은 아이돌이 나와서 놀랐습니다. 내용은 젊은 연인에서 신혼 부부로 생활을 공유하다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다룬 것이었는데요. 경제권과 가사분배 그리고 시댁과 처가에 대하는 태도 등에 관한 아주 기본적인 것들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어찌보면 내용은 무던해도 너무 무던해서 이건 그간의 드라마에서 긴장감을 느낀다거나 몰입하여 등장인물을 욕까지 하게 .. 2013. 3. 9. 웹툰같은 '7번방의 선물' 사실적인 묘사의 액션 스릴러 장르를 많이 봐서 그런지 '7번방의 선물'의 비현실적 동화같은 이야기가 다소 불편하기는 했습니다. 그러면서 꺼이꺼이 울었던 것이 민망하기도 하구요. 모든 문화콘텐츠에는 장르적 지문이 있기 마련입니다. 물론 그것을 깨는 것이 신선하게 다가오기도 하여 그런 식으로 그 장르라는 문법을 깨는 것들도 많기는 하지만 이렇게 '깨다'라는 것은 이미 문법이나 정형화된 어떤 장르적 특징이 '있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증명합니다. 그래서 영화같은 이야기나 드라마같은 상황 혹은 만화같은 캐릭터라는 말이 등장하곤 하지요. 그런데 그 모태라고 볼 수 있는 '만화'를 떠나 '웹툰같은'이라는 표현이 떠오르는 것은 웹툰이라는 장르적 특징이 무의식중에 떠올랐기 때문은 아닌가 합니다. 물론 그 안에서도 다양한.. 2013. 3. 4.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