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소 문화 브랜드 리뷰349 CEO를 위한 인문리더십 대담 <신화 리더십을 말하다> CEO를 위한 인문리더십 대담 이 모임은 기술과 인문, 감성과 이성의 경계를 넘나드는 리더를 요구하는 시대에 필요한 인문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려고 합니다. 특히 '삼국유사 스토리텔링'시리즈로 우리 역사에 담긴 다양한 문화의 면면을 풀어주고 계신 고운기 교수님과 이시대의 리더들과의 대담으로, 막연하게 생각했던 인문학에 한 발 친숙하게 다가서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 모임은 기술과 트렌드에 밝은 젊은 CEO뿐만 아니라 팀의 리더로서 중요한 결정을 취하고 실행하는 이들이 접하게 되는 인문학적 필요를 충족시킬 것입니다. 고운기 교수님은 20여 년을 라는 신선한 재료를 다루어 온 요리사로서, 일상의 감동을 글로 담는 시인으로서 또한 옛 것을 익히고 새 것을 안다는 '온고지신'의 뜻대.. 2012. 9. 17. '철학카페에서 작가를 만나다' 를 만나고 와서 평일 저녁시간은 이상합니다. 하루 일과가 끝나는 바쁜 시간이고 또 저녁을 먹고나면 잠들기까지 시간이 참으로 애매하거든요. 친구와 만나서 차를 한잔하고 이야기를 나누거나 집에서 즐겨보는 TV프로그램 한두가지를 보면 내일을 위해 잠을 청해야 하는 의무감같은 것이 있어요. 주5일 9-6근무족이 아니어도 좀 그렇지 않나요? 평일 그것도 월요일 저녁은. 그래서 무언가를 배워보겠다거나 듬직한 주제의 강연회에 참석한다는 것은 주말 오후시간보다 굳세게 마음을 먹어야 가능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게다가 '철학'과 '문학'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월요일 저녁시간을 세시간 할애한다는 것은 조금은 더 단단한 마음가짐이 필요할듯합니다. 그래도 결론적으로는 이번 토크 프로그램에 가보기를 잘 했다는 생각입니다. 비록 저녁을 먹지 못해.. 2012. 6. 28. <몽상골목> 문래동 철공소 골목에 꽃을 피우다! 신도림역과 영등포역 사이의 문래동은 섬같은 곳입니다. 신도림은 자우림의 노래에서 흘러 나오는 ‘신도림 역 안에서 스트립쇼를~’하는 가사는 출퇴근 시간의 넘쳐나는 직장인들의 수를 짐작하게 하게 합니다. 또한 영등포는 여의도로 건너가는 길목이기도 하고, 철도편이 있어서 장거리 여행객들이 드나들기도 하는 활기찬 곳이죠. 그런데 신도림과 영등포 사이의 문래동은 왠지 ‘섬’같은 곳입니다. 그것도 갈라파고스 섬쯤 되는 것 같은 그런 주변지역과 다른 이질감과 호젓함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철공소골목이 주는 거칠고 시끄럽고 어수선한 이미지의 울타리 안에 머리를 열고 마음을 젖혀야 알아볼 수 있는 다양한 예술의 흔적이 나부끼는 묘한 조화가 있거니와 그들과 문래동네 주민을 엮어보려는 대안공간들의 야생 동식물같은 다양한 활.. 2012. 5. 28. <일상을 바꾸는 문화예술 교육>포럼을 다녀왔습니다. 리타가 ‘비로소’라는 작은 회사를 통해서 문화 이벤트(강좌, 강연, 파티, 공연) 기획등의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와중에 좋은 포럼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바로 서울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 연 이라는 포럼입니다. 일상에 녹아들어간 문화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언제든 편안하고 친근하게 문화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평소의 생각에 딱 들어맞는 제목이 아닌가 합니다. 비록 아직은 처음 문을 열고 아쉬운 부분들을 고쳐나가는 것도 벅차지만,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민과 지금 문화에술의 다양한 영역에서 어떤 활동들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니었나 합니다. 연휴를 앞둔 금요일(5월 25일) 낮 3시부터 진행된 포럼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객석을 메우고 문화예술교육에 관한 다양한 생각과.. 2012. 5. 28. <맨인블랙3> 윌스미스의 ‘백투더 퓨쳐’ 사실 는 앞 선 두 편의 영화만큼 신선하지는 않습니다. 첫 편을 보았을 때의 기발한 상상력에서 오는 생경함이 워낙 컸던지라 웬만한 색다름이 아니고서는 관객들의 실망만 끌어낼 뿐이겠죠. 아마 지난 10년간 속편을 만들어 내지 않았던 것도 그것에 대한 부담감 탓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안타깝게도 윌 스미스의 생글거리며 익살떠는 모습은 조금 수그러들었고 포스터에서마저도 힙합 보이틱한 스타일은 찾아보기는 힘이 듭니다. 그런데, 헐리우드가 어디 그냥 헐리우드겠습니까? 10억불의 신화라는 문구만큼이나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올린 MIB브랜드를 활용하면서 앞서 이야기한 기대충족의 잣대를 슬며시 빗겨나가는 것을 전략으로 삼았죠. 그 전략의 핵심은 바로 추억을 통한 아날로그감성의 특제 소스입니다. 아날로그와 복고에 대한 트.. 2012. 5. 24. 손현정작가 <Shadow Play>전시회에 다녀왔어요. 그림자하면 어떤 생각이 나시나요? 그림자는 빛이 직진성을 가지고 있어서 어떤 사물을 만나면 그 뒤에는 도달하지 못해 생기는 것이죠. 그래서 사물의 모양과 닮은 것이 그림자이지만 빛의 각도와 세기에 따라 그 크기가 커졌다 줄어들기도 하고 희미하거나 또렷해지기도 합니다. 가끔은 그 그림자가 호수나 낭떠러지가 되어서 퐁당 빠지는 꿈을 꾸기도 했었고, 혹은 그 속에 수많은 색깔들이 뒤섞여 결국은 검은색이 되어 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그림자는 항상 재미있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소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여러 소설이나 영화에서도 소재로 삼았었죠. 이번 손현정 작가님의 전시에도 그러한 그림자의 독특한 매력을 한껏 끄집어내어 표현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인사.. 2012. 5. 23. <돈의 맛> 빨간 색, 침묵의 소리 그리고 씁쓸한 맛 영화 은 리타가 좋아하는 장르의 영화는 아닙니다. 아는 분은 아실테지만, 애니메이션이나 밝은 로맨틱코미디 혹은 실험적이고 다소 기발한 주제의 영화에 혹!하는 지라, 임상수, 박찬욱류의 영화는 챙겨보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김지운이면 모를까. 그렇지만, 이날따라 의 화려한 수백벌의 드레스 구경을 마다하고 조금 어둡고 침침한 영화와 진득한 이야기를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날이 너무 더워서였는지. 의 30년 후의 이야기라고도 하던데, 사실 도 보지 못했기에 어디서 어떻게 그 맥락을 만들어 내었는지는 이제야 또 궁금해집니다. 은 에서 처럼 ‘돈돈’거리지는 않습니다. 산속 도박장에 쓰레기더미처럼 널려있던 돈들은 에서는 꼼꼼히도 잘 묶여서 블록처럼 쌓인 형태로만 등장하죠. 그래서 돈이 돈 같지 않고 그 금.. 2012. 5. 22. <황보령 밴드>SmackSoft에 취하다! 지난 토요일에 문래동에 자리한 대안공간[문]에서 하는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문]에서는 매달 셋째주 토요일마다 ArtMeetSound라는 문화행사를 진행하고있어요. 이번에는 림지훈, 잠비나이, 황보령밴드, ALLY가 참여하였는데요. 그 음악들이 기존에 들어오던 음악들과는 이색적이어서 리타의 좁기만 한 음악적 폭을 조금이나마 넓힐 기회가 아니었나 합니다. 석양에 물든 문래동 앞서 공연한 두 팀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에 이미 공연을 찾은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었지만, 근처 다른 공간인 에서 그림전시회를 진행하고 있기도 한 황보령밴드의 공연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어쩌면 앞의 두 공연이 있어서 황보령의 음악이 빛을 발하게 된 건 아닐까도 싶습니다만(아프리카의 재즈음악과 국악기를 이용한 실험적 음악이 주를 이룬.. 2012. 5. 22.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