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비로소 책방159

[책] 들뢰즈와 미디어, 최영송 [책] 들뢰즈와 미디어, 최영송 들뢰즈는 뉴미디어를 공부하는 데 있어서 넘지 않으면 안되는 산인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책마다 등장하는 그의 이름을 그냥 넘기기가 어려워, 우선은 "들뢰즈와 미디어"라는 콤팩트한 단행본을 발견하였습니다. 문득 리좀, 단절, 비소통 등의 용어가 떠오르는데요. 미디어를 연구하는 신문방송학과의 교수인 최영송교수님의 들뢰즈의 이론과 '지금, 여기'의 이야기를 적절하게 엮어 설명하는 부분은 어느정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더 깊이있는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조금 두툼한 책을 차근차근 읽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입니다.) 들뢰즈의 비소통 개념은(전달과 공유라는 주류모델)에 대한 비 판적 대안으로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미디어의 패권이 신문과 방송으로부터 인터넷과 SNS로 넘어가고 .. 2016. 4. 8.
[책] 자넷 머레이,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책] 자넷 머레이,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스토리텔링에 대해 이야기할 때 대부분 기존 소설(문학)을 기반으로 하는 서사학에 뿌리로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용(스토리)과 형식(플롯)으로 이루어진 서사는 개연성이나 핍진성에 의해 독자로 하여금 문장 사이의 공간을 메우도록 합니다. 이는 영상 편집의 영화에서의 서사학으로 옮겨와 많은 연구가 있었고 이제는 다시 뉴미디어를 통한 여러가지 콘텐츠의 스토리텔링으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는 것이죠. 이야기라고 하는 것은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사라지는 것 같지만, 연구자에 따라 이야기를 이루는 모티프는 210여 가지(이인화) 정도이고, 욕망이나 성취 혹은 상실의 인간 삶의 패턴을 다룬 플롯은 69가지(루드야프 키플링) 혹은 12가지(보르헤스)로 보기도 합니다. 우리는 어디서.. 2016. 4. 5.
[책]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구조와 전략 [책]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구조와 전략 스토리텔링이라는 용어가 최근 10여년 동안 워낙 많이 사용되다보니 생각보다 많은 분야에서 조어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역사 스토리텔링, 관광 스토리텔링, 푸드 스토리텔링 등등 어떤 주제를 이야기로 풀어 나가는 모든 것들, 그것을 정말로 누군가가 나서서 이야기를 하든 그것을 표현하기 위한 전략을 만들어 내는 것이든지 스토리텔링이라는 말의 정의는 저마다 달랐습니다. 서사학, 구조주의, 미디어학, 심리학이나 정신분석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과도 맞닿아 있으며, 문화콘텐츠로 불리는 영화나 애니메이션과 같은 영상콘텐츠, 공연, 게임, 만화 등이 대중에 소구할 수 있는 전략을 도출하기 위한 주요한 요소로 꼽히는 것이 바로 스토리텔링입니다. 스토리텔링은 Story+tel.. 2016. 3. 20.
[책]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선량하고 따뜻한 장편소설 [책]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선량하고 따뜻한 장편소설 워낙 읽을 꺼리가 많은 세상이다보니 스마트폰만 들여다봐도 한 두시간 훌쩍 지나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주변에 소설이 사라지지 않는 것은 내용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겠지만 가슴에 묻어두고 일상에서 따뜻한 기운을 얻을 수 있어서가 아닐까 합니다. 공대나온 투박한 여인네라 소설은 가까이 두지 않았음에도 나름 두툼한 소설을 읽어보자 마음 먹은 것은 인터넷에서 이런저런 가십성 게시물과 냉소적인 댓글들을 읽다 보니 마음이 불편해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이런일이 있을까 싶고 불쌍하기도 하고 분노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도 쉬이 잊혀지고마는 휘발성 강한 글을 읽으면서 시간을 훌쩍훌쩍 써버리고 나면 그 후에는 공허함이 크더라구요. 소설은 .. 2016. 2. 25.
[교양인을 위한 구조주의 강의]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교양인을 위한 구조주의 강의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교양인이 되기 위해 공부하다가 구조주의를 들여다보는 중에 만난 책입니다. 표지에 적힌 푸코니 바르트니 라캉이니 하는 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아찔한 것이 흡사 고등학교 시절 물리과목에 나오던 과학자를 대할 때의 그 것입니다. 우치다 타츠루는 입문서로서 구조주의를 설명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힙니다. 그래서 책의 내용은 마치 소설을 읽듯, 한사람한사람의 구조주의학자들의 생각을 이해하게 됩니다. 구조주의가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우리 주변의 모든 것에서 의미체계를 찾도록 만들었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각 시점의 몇몇 학자들이 내놓은 여러 연구들을 찬찬히 들여다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세상을 좀 더 잘 볼 수도 있지 않.. 2015. 4. 22.
'B급문화, 대한민국을 습격하다.' 통쾌한 B급을 위하여! 'B급문화, 대한민국을 습격하다.' 통쾌한 B급을 위하여! 책소개는 이렇습니다. "이 책은 비주류들의 전성시대의 사회현상이 일어난 사회, 문화, 정치적 배경과 양상을 심도있게 조명한다. 우리 사회가 이제 1%가 지배하는 불량 사회를 뛰어넘어, 99%의 비주류들이 평등하고 행복하게 세상의 주인공이 되는 사회를 향해야 하며, 비주류의 전복적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미학을 창출해 가는 '플랜B'의 생산자이자 변혁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설파하는 본격 B급 문화비평서이다." 는 영화,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웹툰, 음악 등의 대중문화 장르뿐만 아니라 미디어, 정치에 이르는 다양한 지점에서 B급을 찾아내고 이를 저명한 학자의 말을 인용하거나 통계적 자료를 제시하고 역사나 신화의 비유를 들어가면서 짜임새있게 엮어 놓.. 2015. 3. 23.
창의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디지털 정리의 기술' 창의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디지털 정리의 기술' 단순반복적인 일은 디지털에 맡기라고 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아무리 기기들이 스마트해졌다고는 하지만 결국에는 사람이 더 멋지게 살기 위한 것들입니다. 분명 예전 사람들보다 더 많이 보고 듣고 배우고 느끼고 쏘다니면서 살아가고 있겠지만, 아직도 사람들은 그 속에서 중요한 것과 보람찬 것을 찾으려 들고 만족하기에는 늘 부족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선택과 집중은 더욱 중요해졌어요. 리타가 좋아하는 지인들 중에 한분인 이임복 대표님이 그 분주한 일과에서도 이렇게 책을 내놓으셨네요. 바로 '디지털 정리의 기술'입니다. 1초의 시간도 아끼는 정보, 시간, 생각 정리법이라는 부제를 달고 나온 따끈따끈한 책입니다. 차고 넘치는 일상의 정보들 중에서 중요한 것들이 있다면 따로.. 2015. 1. 27.
잡코리아에 없는 취업멘토링 '세상에 하나뿐인 나를 만들라' 잡코리아에 없는 취업멘토링 '세상에 하나뿐인 나를 만들라' 취업시즌입니다. 청년구직난이 심하다는 뉴스가 이제는 식상할 정도에요. 공대나온 리타도 졸업 앞둔 4학년때에는 자격증, 자소서, 대기업별 인적성 시험, 면접준비 등등으로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시절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이공계의 취업률이 높아서 그런지 동기들은 시간이 조금 걸리기는 했지만 대부분 자기 자리를 찾아갔습니다. 시간이 지난 지금도 많은 대학생 졸업예정자들이 구직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얼마전 뉴스를 보니 대학별 인문/이공계 취업률이 도표로 나오는 것 볼 수 있었습니다.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기는 했지만 아직도 이공계의 취업률이 높았습니다. 인문계를 선호하던 금융계도 개인정보 유출 등의 사건들 때문에 보안기술에 대한 수요.. 2014. 10. 2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