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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책방159

7월 서점나들이_ 창조 문화와 예술 그리고 지금까지의 먹고 사는 것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는 순간. 창조경제라는 말이 새삼스럽지 않은 이유입니다. 조금 덜 벌어도 마음이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일상 예술을 즐기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대중과 함께 교감하는 예술가들이 늘어나는 것은 분명 기술환경의 발달이 주요했습니다. 모든 것을 기계가 대신해줄 것 같았지만 막상 그 세련됨이 궤도에 오를때쯤 사람들은 다시 아날로그에 눈을 돌리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수제'를 찾아 열광하게 되었습니다. 과거 기계같은 아날로그가 인기있던것만큼 아날로그를 표현하는 기계가 인기있는 것을 보면 그렇습니다. '1일1식'에 이어 마음의 양식에도 '1일1독' 퍼스널브랜딩은 내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것을 시작됩니다. '당신의 책으로 당신.. 2013. 7. 11.
'펌프킨플랜' 나쁜 고객을 해고하라니! 세스 고딘이 이야기한 것 처럼 '작은 것'이 '큰 것'인 세상에 아웃소싱은 전략적 협업이면서 효율적인 일처리의 이상향처럼도 보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줄여서 아웃소싱을 한다고 하더라도 최종 고객응대에서는 다양한 고객을 만나게 됩니다. 일관되고 친절한 모습으로 기업의 가치를 실현하는 모습으로 모든 고객을 '왕'으로 모시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구요. 하지만 (pumkin plan 마이크 마칼로위츠 지음_페퍼민트)은 고객 리스트를 만들고 그 안에서 '나쁜 고객'은 과감히 삭제하라고 합니다. 오히려 상위 5위 고객에게 더 많은 에너지를 붓고 거기에서 기회를 찾으라고 합니다. 이것은 다른 의미로 타겟팅을 하고 그에 맞춰 전문성을 갖춰 자신을 평범함으로부터 구하라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냥 많은 사람에게 전하는 생.. 2013. 4. 19.
Self travel 셀프트래블 이스탄불 이번 가을에 터키에 갑니다. 터키는 6-9월이 여행하기 좋다고는 하지만 저는 11월을 염두해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기 전에 터키의 다양한 것들을 우리나라안에서 충분히 '여행'할 작정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아무래도 먼저 터키를 여행하고 온 사람들의 이야기일 거에요. 터키여행을 다녀온 소소한 일기같은 에세이와 터키의 역사를 돌아보는 역사책을 두루 보았습니다. 여기에 터키의 수도 앙카라보다 더 유명한 이스탄불에 주목한 친절한 여행서적을 만나보게 되었네요. 이미 여러권의 여행서적을 펴내시고 여행과 관련한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신 쁘리띠님 책답게 그 안에는 여행을 대하는 비워둠의 미학이랄지 보고 듣고 먹는 것에 꼼꼼한 대한민국 아줌마다움이랄지의 손길이 곳곳에서 느껴진답니다. 여행을 .. 2013. 3. 29.
인문학과 과학 경계허물기 '사이언스이즈컬처' 많은 것을 얻을 것이라는 생각은 우선 접어야 합니다. '사이언스이즈컬처'는 그간 각 분야의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거나, 오히려 도대체 어디서부터 인문학이나 현재의 과학에 접근할 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책은 24개의 두명의 대화를 엮은 일종의 잡지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선행학습이 없다면 겉돌아 읽힐 수 밖에 없습니다. 마음에 드는 몇 가지 주제를 잡아서 그 안에서 소개된 또 다른 저작을 따라가 본다든지, 그 주제와 관련한 요즘의 새로운 지식을 따라가보아야 그 두사람의 대화가 이해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니 이 책은 일종의 이정표나 새로운 경험을 위한 실마리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저 같은 경우에는 .. 2013. 3. 12.
창비, 인문도서상 공모 소식이에요 :: 공고원문 : http://www.changbi.com/news/content.asp?pKind=01&pID=942&pPageID=&pPageCnt=&pBlockID=&pBlockCnt=&pDir=&pSearch=&pSearchStr= 주제도 지정주제와 자유주제가 있구요. 대중적 글쓰기를 우대한다는 군요. 마감은 내년 2월 28일이니까 1년 동안 열심히 써보면 동기부여도 되고 나름의 보람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도전해볼까요? ^^ 2013. 3. 7.
소설'응답하라 1997' 드라마보다 100만배 유익한 지난 가을은 정말이지 드라마 가 인기였습니다. 그 여파로 다양한 패러디 광고가 나타나기까지 했으니까요.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지금 우리 사회의 허리쯤 되는 사람들입니다. 사회생활 십년쯤 되고 결혼을 했다면 위로는 부모님을 아래로는 갓난쟁이 한둘은 껴안고 있을 나이일겁니다. 워낙 경제가 어렵고 고령화될수록 추억팔기 상품이 잘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중노년의 추억이 아닌 한창 일하고 아직도 젊다 외치는 우리네 이야기를 하고 보니 또 그 시절이 자꾸 생각나집니다. 게다가 90년대 이야기가 '7080쇼'마냥 추억이고 때 지난 그 무엇이 되었다는 것이 조금은 울적해지는 것도 같네요. 종이책은 그대로 미디어이며 저장장치입니다. 또 이야기를 가장 최적화하여 드러내어 만들어 낸 상품이죠. 그래서 그 두께나 표지.. 2013. 1. 24.
아멜리 노통브, "살인자의 건강법" '첫번째 소설이든 열번째 소설이든 우리가 한 작가의 소설에서 기대하는 바는 늘 똑같지 않을까? 우리를 놀라게 할것, 동요시킬것, 변화시킬것, 자신만의 문체, 자신만의 세계를 품고 있을 것, 한마디로 문학다울 것. 아멜리노통브의 첫번째 소설 "살인자의 건강법"은 이 모든 조건들을 두루 충족시키는 야심만만한 작품이다." 아멜리 노통브의 첫번째 장편소설을 두고 한 르몽드의 비평입니다. 프랑스는 문화 예술에 큰 자부심을 느끼는 만큼 그 층위도 다양한 것 같은데요. 그래서 선혈이 낭자하거나 지나치게 선정적이기도 하는 이른바 B급 영화에 대한 이해도 너른 편입니다. 그런 프랑스 작가의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보아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제목부터 어떤 추리소설을 떠올리게도 하여 처음부터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며 책장을 .. 2013. 1. 22.
1월 서점 나들이 요새는 인터넷 서점이 할인도 되고 적립도 되고 무거운 책 집에다가 포장 얌전히 해서 보내주기도 해서 오프라인 서점을 자주 안가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서점에서는 시기적절하게 다양한 기획으로 좋은 책들을 추천해주기도 하고 책발간에 맞춘 다양한 이벤트소식을 전해주기도 합니다. 이제는 인터넷 서점은 단순히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책을 사는 곳이 아니라 문화와 트렌드를 읽고 시의적절한 이슈를 손쉽게 알도록 해주는 똑똑한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꼭 새로 나온 책이 가장 좋은 법은 없고 시작페이지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좋은 책이 있을 수 있고, 멋진 기획의 꼭 필요한 책이라도 출판사의 마케팅공세에 밀려버릴 수도 있습니다. 또 발품 팔아가면서 책 넘기는 소리 간간히 들리는 공간에 다양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201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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