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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행복하게 살기/여행& 맛집149

안동을 가다 태어나서 안동에는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었습니다. 생각해보니 경상북도 전체를 통틀어도 가 본 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꼭 안동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얀 모시옷과 산들바람, 강물이 휘감아 흐르는 조용하고 여유있는 그런 풍경이 자꾸 그리워졌거든요. 그래서 휴가를 맞아 과감하게 버스에 올랐지요. '아휴~ 떨려' 안산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세시간 반 정도 걸리더라구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버스 텔레비젼에서는 이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신기하면서도 이건 꼭 운명이야... 라고 이야기 하고 싶은. 버스 뒷자석 꼬맹이 녀석이 삐꼼 내민 발가락들. 휴게소에서 들고 온 오징어 냄새 풍기며 할머니 할아버지를 못살게 굴었죠. 드디어, 안동터미널에서 도착했습니다. 건물이 깨끗하더라구요. 화장실도 깨끗.. 2011. 8. 24.
마음이 쉬어가는 '화랑유원지'를 가다. 화랑유원지에 다녀왔습니다. 화랑유원지는 안산에 있는 공원 중에 하나인데요. 가운데 호수 둘레로 산책로를 잘 닦아 두었습니다. 구간마다 운동시설, 정자나 분수, 문화공간 등 시민들이 여가를 보낼 수 있게 잘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길 건너에는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과 '와~스타디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둘러보지 않았지만 예전에 와 본 기억으로는 화랑유원지 다른 한편에 노천 무대가 마련되어 있고, 인라인을 탈 수 있는 널찍한 공간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자동차 극장도 있었구요. 자 이쯤이면 대충 그 규모를 짐작하실 수 있겠죠? 구름이 잔뜩끼긴 했지만 나름 운치 있었습니다. 마음이 딱 좋을만큼 들뜨지도 가라앉지도 않을만큼요. 안산이 생각보다 꽤 큰 도시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2011. 8. 13.
역삼<한촌설렁탕> 명함이벤트 당첨되었어요. ^^ 며칠 전 일입니다. 모르는 전화번호로 두통이나 와있더라구요. 평소같으면 그냥 패쓰~ 그런데 그날따라 다시 전화를 걸고 싶더라구요. 요즘 전화걸 일이 많아서 걸다보면 다시 전화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고마웠거든요. 그런데. 바로바로바로 한촌설렁탕에서 명함당첨이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수육이나 매운갈비찜을 먹을 수 있다면서 무얼 먹을지 고르라고 해서 칼칼한 매운 갈비찜을 골랐어요. ^^ 그리고 며칠 후 기분 좋게 점심시간 회사 동료들과 매운 갈비찜 먹으러 갔답니다. 계산대 옆에 자그마한 통이 있고 거기다가 명함을 넣어 추첨하는 건 본 적이 있는데, 이렇게 직접 당첨이 되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물론 식당 입장에서도 홍보할겸하는 이벤트이니만큼 그 효과를 위해 가까운 주소지의 직장인을 고를 것이라.. 2011. 7. 22.
홍대 한스 Vs. 종로 엉클조 소시지 전문점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냉소시지 모듬, 시간차를 두지 않고 이렇게 연달아 먹게 될줄이야~ 지난번 갔었던, 홍대의 와 비교할만한 종로의 소세지 전문점에 친구와 잠깐 들렀습니다. 밥대신 소세지, 그리고 맥주? 꽤 독일 스럽네요. 친구 박모양이 아주 사랑하는 가게랍니다. ^^ 옆테이블에서는 지글지글 따뜻한 모듬 소세지도 관심을 끌기도 했었지만요. ㅋ 올려지는 소스나 구성은 지난번 갔던 곳과 많이 다르지 않은것 같은데요. 가장 중요한 소세지가 조금은 부드러운 것 같았습니다. 홍대의 한스소세지는 좀 더 탄력이 있었던 것 같고, 종로 엉클조소세지는 조금 더 두툼하고 담백한 것 같았어요. 올려진 접시나 주변 인테리어는 깔끔했습니다. 흡사 카페분위기가 날 정도로 하얀색을 바탕으로 나무느낌이 나는 인테리어라서 여성분들도 .. 2011.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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