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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행복하게 살기/여행& 맛집149

<나는가수다>를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만든다면? 오늘은 비가 많이 왔습니다. 외출할 일도 없기는 했지만, 그래도 조용한 카페에 가서 꼭 읽고 싶은 책 한두권 끼고 라떼한잔 마시는 게 제 취미(된장녀코스프레)인지라 조금 섭섭하기는 하더라구요. 4시쯤에는 SBS에서 를 하더군요. 여자보다 더 예쁘장하게 생긴 보이프렌드가 나와서 '너는 나의 걸프렌드'를 외치더군요. 시크릿이 나와서 '너는 나의 달님, 햇님'하면서 살랑살랑 여름 밤 피서지에서 들을만한 샬랄라함을 선사하더라구요. 그 이전에는 마이티마우스가 여름 낮 피서지에서 들을만한 노래를 불렀었구요. 티아라는 7080복고컨셉으로 노래와 안무를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1등은 이 차지했구요. 2PM 이보다 앞서, 어제 밤 늦게는 SM에서 유럽에 가서 했던 공연실황이 MBC에서 나왔었구요. 소위 K-Pop이라고 불.. 2011. 7. 3.
홍대, 음주가무연구소_그들의 그루브 '음주가무 연구소' 술과 춤 그리고 '흥' 같은 이름의 만화책도 있다는데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다. 10평 남짓한 좁은 공간에 세로로 길다란 바bar가 있고, 그 안쪽 벽에는 스크린이 한쪽 벽은 뒷마당과 연결되는 발코니가, 그리고 전면부는 접어서 열수 있는 통유리 문이 있습니다. 입구 옆 쪽에 드럼세트가 있고, 그 한켠에 키보드가 있어요. 상상만해도 조금은 어수선하거나 비좁게 보이겠지요? 처음 지후언니랑 갔을 때에는 조용하게 보드카라임을 마시면서 조그조근 이야기만 하고 왔었습니다. bar한켠 높은 의자에 올라 앉아 음악을 듣거나 한켠 스크린을 응시하거나 언니와 이야기 하는 그 품이 좋았어요. 두 번째 갔을 때는 바깥 발코니에서 촛불을 손난로 삼아 가벼운 칵테일 한잔 했어요. 무얼 마셨는지 기억이 안나네.. 2011. 6. 26.
홍대, 한스 소세지_냉소세지 한접시 하실래요? 난생 처음 냉소시지를 먹고 왔습니다. 수제 소시지 안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 탱글탱글하고 굵직한 소시지를 베어물 때의 그 느낌도 좋고, 육즙이 나오면서 느끼하지만 고소한 맛도 좋구요. 맥주나 콜라와 함께 먹으면 기분도 좋아지는 것 같아요. 어렸을 적에는 줄줄이 비엔나 쏙쏙 끊어 먹으면서 재미있어 한 기억도 새록새록 피어납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흡사 치킨집 같은 분위기가 났어요. 테이블이나 벽 장식 등도 그렇게 이렇다할 것도 없구요. 독일 국기가 주방쪽에 주욱 걸려있는 것 이외에는 소시지를 연상할만한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사실 맛으로 오는 맛집은 그런 것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생각해보니, 저는 에 일행들에게 이끌려 간 것이기에 이 외에 다른 메뉴가 어떤 것이 있는 지도 살펴보지 못.. 2011. 6. 25.
구룡마을, [부안가든]토종닭백숙 대모산 아침 산행을 했습니다. 모처럼 늦잠을 늘어지게 자고 싶은 토요일 아침이었습니다. 하지만, 모처럼 선생님과 동생들과 함께 산행이 있는 날이기에 간만에 만나는 선생님께 드리려고 준비한 꿀한통을 짊어지고 나섰습니다. (꿀은 직접 드리는게 맛이라고 생각하고... 나중에 생각했지만, 극기훈련이 따로 없더군요. 2.4kg짜리 꿀통이 간만에 산행에 24kg같이 느껴지는 두시간이었습니다.) 수서역에서 바로 연결된 계단 길을 따라 오르니, 여기가 서울이었나 싶은 숲의 모습이 짜잔하고 등장했습니다. 다람쥐도 스르륵 지나고, 잔잔한 꽃들이 피어있는 참한 오솔길을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는 산행은 가방의 무게도 잊고 마음을 무겁게 했던 지난 몇몇 일들도 잊게 해주는 것 같았죠. 대모산은 오르막길과 평지가 번갈아가며.. 2011.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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