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콘텐츠 연구소1003 단양 8경, 구인사 가족나들이로 으뜸 단양, 뜨겁거나 시원하거나 충청북도는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바다가 없는 도입니다. 그렇지만 단양에 사는 사람들은 바다가 그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바다만큼 스케일이 큰 석회암산으로 둘러있고 굽이굽이 강을 껴안고 있어 다채로운 자연에서 오는 편안함은 바다의 그것에 비해 손색이 없으니까요. 단양은 몇년 전부터 여름이면 생각나는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여름에는 산과 계곡, 겨울에는 바다라는 공식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예 바다가 없는 충북의 한 도시로 찾아 깊은 동굴을 헤매는 것이 참으로 마음에 듭니다. 오랜 시간 석회암은 물과 공기와 만나 신비한 모습으로 녹아내리고 다시 굳어 올라 보는이들에 따라 마리아상이기도 하고 독수리가 되기도 합니다. 이전 단양여행은 시내쪽을 둘러보고 고수.. 2013. 7. 3. 둘이어야 산다! '반창꼬'와 '연애의 온도' 톡 까놓고 이야기해보자. 소위 지금껏 영화같다는 사랑이야기는 요즘 트렌드와는 동떨어져 보입니다. 물론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라는 점에서 영화는 우리 일상과 달리 정제되고 무언가 남기는 그런 맛이 있어야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요즘 영화는 로맨스영화들 조차도 '늑대소년'이나 '구가의 서'처럼 대놓고 판타지가 아닌 다음에야 극도로 현실적이어서 씁쓸할 지경이에요.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누구든 혼자 살 각오가 되어 있다보니 사랑이나 결혼에 대해서 사람들은 조금 더 현실적이고 편리한 쪽으로 살아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2030년쯤 되면 1인가구가 30프로에 육박할 거라고 하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고자 하는 마음은 다소 촌스러운 것일런지도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사랑은 삶에서.. 2013. 7. 3. 예술가 협업모임,살롱11 지난 4월부터 11명으로 시작한 작은 모임이 있습니다. 그날이 11일이었기에 우리 모임의 이름을 살롱11로 지었구요. 시작은 단순담백하지만 왠지 모르게 우리의 모습과 처음 모인 공간이 참 딱 떨어지게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실천의지를 북돋는 촉매제 친목모임 혹은 서로다른 개성으로 시너지를 만드는 협업프로젝트 토양 비로소가 문화기획을 준비하면서 전시, 공연, 파티와 강좌등을 통해 알게 된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원래 의도가 젊은 예술과 대중의 만남의 교차점에 자리하고자 하는 것이었는데요. 시간이 지나다보니 비로소다운 기획을 하기 위해서는 대중의 시선으로 대중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비로소를 많이 알리는 것만큼 좋은 예술가들과 함께 교감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개인용 미디어기기가 일반.. 2013. 7. 3.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의 모임, fu.A 우리모두는 예술가입니다. 누구나 그림을 그릴 줄 압니다. 그리고 누가 잘 그리고 못그리고를 판단할 근거는 없습니다. 그저 그 느낌을 충실히 표현하고 그것을 통해 다른 누군가가 감성적 동요를 갖게 된다면 충분히 좋은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그 그림과 관련한 사람이거나 그림을 그린 사람의 정서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난해한 그림이라 할지라도 더 이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의 그림이라도 내 안의 기억과 느낌을 조합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낼 여지가 많은 작품이라면 참 오래 간직하고 싶은 기분이 들거에요. 저도 그림을 잘 그리고 글도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여기서 '잘'이라는 것은 대상을 복제한 듯 똑같이 표현해 내는 기술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 2013. 7. 2. 홍대, 누구나 오세요! '공공장소' 어쩐지 디자인 감각이~ 하는 말이 절로 튀어나옵니다. 비오는 날 들려보았던 홍대 공공장소, 벌써 들른지 백만년이나 된 것 같지만 아직도 방문한 날의 감흥은 지워지지 않네요. 종종 페이스북에 지인들이 들러서 찍은 사진에도 안부를 묻고는 합니다. 공공장소는 한 음반회사가 운영하는 문화공간입니다. 파티나 모임 그리고 찬한잔의 여유와 식사를 할 수 있는 깔끔한 장소에요. 물론 홍대 은하수다방 같이 손때묻고 정감 따스하게 스민 그런 장소에 더 호감을 갖는 리타지만 이런 깔끔한 화이트에 점점이 박힌 동그라미들은 머리 속에 생각을 촘촘하게 만들어 주는 재주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362-12, 서울특별시 121-884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publicplace.. 2013. 7. 2. 용인 누룽지백숙 장수촌, 아쉬운 서비스정신 날이 부쩍 더워졌어요. 장마까지 겹쳐서 그야말로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됩니다. 그런데 참 사람 심리가 재미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더운데도 뜨끈한 국물을 마시면서 '이열치열'을 외치니까요. 아마도 더운 가운데 더운 것을 먹고 흘리는 맑은 땀덕분에 시원함을 느끼게 되어서 그런건 아닌가싶습니다. 지금 당장은 더욱 덥다고 할지라도 뒤이어 찾아올 청량감을 위해 기꺼이 불가마에 들어가보리라. 어쩌면 이런 심리는 힘든 지금을 이겨내기 위한 똑똑한 전략은 아닌가해요. 그래서 그런 심리적 비타민을 얻어보고자 리타도 백숙집을 찾았습니다. 원래 물에 빠뜨린 닭은 좋아하지 않아서 삼계탕도 어쩌다 한번 먹을까 말까해요. 모름지기 고기는 굽거나 볶아야 맛있는 것 아닌가하구요. 하지만 모처럼 몸에 이 한여름 잘 보내자는 고사도 .. 2013. 7. 2. 대전 지역빵집, 성심당 튀김소보 성심당 이름은 페이스북 친구들이 출장이나 여행을 갔다가 30분 줄 서서 겨우 사들고 왔다는 데서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겁니다. 그렇게 맛있다는데 다소 멀어서 엄두를 못내보다가 대전에 들를 일이 있어서 본점에 들러 과감히 사보았어요. 더운 오후인지라 앞쪽 팥빙수 코너도 사람들이 길게 줄이 늘어져 있었는데 안쪽 빵코너에도 사람이 맣더라구요. 목표인 튀김소보로만 집어서 나오기는 했지만 다른 빵 종류들도 먹음직 스러운 모습이었답니다. 1개에 1500원 6개 들이 선물용 포장박스는 10000원 (많이 사면 덤을 주는 것과 달리 아예 포장비까지 받는 센스) 포장에 적혀있는 것 처럼 사서 따뜻할 때 바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지나서 먹어서 그런지 튀김의 기름이 다소 느끼해서 한두개 이상은 못 먹.. 2013. 7. 2. 맛있는 '드로잉셰프 워크샵'을 소개합니다. '드로잉 레시피'의 지성은 작가와 함께하는 '드로잉셰프되기' 드로잉 레시피가 1회 워크샵으로 그림을 위한 기본기를 확인해보는 시간이었다면[드로잉레시피는? http://ritachang.tistory.com/235] 드로잉셰프되기는 그리려는 대상에 대해 좀 더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합니다. 게다가 다양한 소재를 천천히 경험해보면서 나에게 맞는 소재를 찾고 연습할 시간을 가져보면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 결국은 나를 알아나가는 과정임을 다시한번 깨닫게 해줍니다. 총 4회로 진행된 '드로잉셰프되기'는 비로소와 함께 진행하지 않고 지성은 작가님이 주도적으로 진행해보는 것으로 했답니다. 지성은작가님은 무용크로키나 연극 혹은 상업프로모션의 동영상 참여로 예술적 실험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기때문에 주도적으로 이런 .. 2013. 7. 1. 이전 1 ··· 86 87 88 89 90 91 92 ··· 12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