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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연구소811

그림그리기는 관찰이자 발견 보기만해도 입가에 미소가 흘러나오는 때가 있습니다. 대개는 3B라고 불리는 Baby, Beauty, Beast를 볼때 라는데요. 특히 아이들의 해맑고 거짓없는 행동에 다소 귀찮을 때가 있다 하더라도 금새 해벌쭉 웃음을 띠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제 돌 지난 조카를 볼 때도 그렇고 페북친구님의 천연덕스러운 딸 사진이 올라오면 제가 그래요. 그래서 언제고 그림으로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음을 잡고 몇번 그림을 그리니 또 처음 보았던 그 때 생각에 절로 웃음이 생깁니다. 조금 더 실력을 다듬어서 내 마음 속에 감동을 더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도록 더 연습을 해야겠어요. 수박을 좋아하는 딸아이의 모습을 찍어 올리고, 여름의 짜증을 시원스레 날려주었죠. 어리광에 훈육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사람과 사.. 2013. 8. 16.
여행의 추억은 일상을 여행으로 만든다. 어차피 휴일이라 다른 일처리들 미루고 쉬어야 하는 김에 집 정리랑 설거지 좀 했다. 시원한 물에 손을 담그고 설거지를 하자니 기분조차 상쾌하다. 2008년까지 툭하면 비행기타고 날아가 혼자 발리의 파란 타일이 박힌 텅 빈 호텔 수영장에서 혼자 신나게 수영하고 배고프면 빈땅 맥주랑 클럽 샌드위치 시켜 수영장에 발 담그고 먹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그 상큼하고 자유로운 느낌이랑 한 여름에 찬물에 설거지하는 느낌이 비슷하다니 하며, 쿡쿡 혼자 웃는다. 어쩌면, 이런 느낌은 여행으로 얻은 덤일지두.. ㅎ 페이스북 친구님의 한 포스팅이 마음을 끄덕이게 한다. 그렇지, 사랑하는 사람과 들었던 음악, 가족들과 함께 먹었던 음식, 한가로운 휴가의 어디쯤에서 읽었던 책 한구절. 모두 일상에서 흘려듣던 음악이 간단히 차려.. 2013. 8. 15.
명동 고로케, 짧게 굵고 뜨끈하게 버스를 내려 전철을 타려고 걸어가다보면 나오는 명동성당 맞은편 작은가게, 하얀 머리수건을 두른 청년들과 안쪽에서는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어요. 뭔가싶어 들여다보게되는 작은 가게는 고로케를 만들어서 파는 가게입니다. 예전에도 몇번이나 지나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아주 늦은 시간도 아니었는데도 문이 닫여 있어서 장사를 접은 가게로만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낮동안 분주히 고로케를 팔고 일찍 문을 닫는 가게였던 것입니다. 출근길 감자고로케와 야채고로케 두개씩 사들고 출근했어요. 아직 따뜻할 때 커피와 먹으니 적당히 바삭 쫄깃하고 맛있었답니다. 다른 메뉴들에는 크림치즈, 팥, 겨자(?)가 있었던 것 같아요. 1개에 1500원. 지나다 생각나면 도너츠말고 고로케. 2013. 8. 15.
인생을 보람있게 만드는 '하루 15분 정리의 힘' 하루의 1%를 투자하면 인생에 주인공이된다. 틀린말이 아닙니다. 그저 시간만 흘려보내기보다 지금 그리고 앞으로 어떤 의미를 가질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그것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값지게 보낼 수 있음을 경험했으니까요. 정리라는 것은 그저 눈에 먼지하나 없이 깨끗이 치우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하려면 그저 눈에 보이는 것을 모두 버리고 또 닦기만 하면 되거든요. 그런데 정리를 한다는 것은 그것보다 복잡한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들 중에 버릴 것과 중요한 것을 나누고 중요한 것을 분류하여 자리를 잡고 그 자리를 머리 속에 기억해두는 일련의 과정이 복합적으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죠. 덜렁거리고 깔끔하지 못한 사람이라도 그런 분류와 자리잡기 그리고 그 자리를 잘 기억해서 효율적으로 일을.. 2013. 8. 15.
[카우치토크콘서트] 그 조용한 시작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를 그려보고는 합니다. 그리고 조금이나마 그림이 그려지면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좋아합니다. 시간이 걸리는 것도 있고 또 바로 실현되는 것들도 있습니다. 호기심에서 시작된 소소한 이벤트도 있고 다소 묵직한 프로젝트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하고싶게 만드는 방향도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작은 질점이 모여서 그 방향을 명확하게 만들어 내는 것도 같아요. 이번 작은 모임도 비슷한 맥락에서 시작됩니다. 안으로는 그동안 내 소소한 꿈을 이루기 위해 적극적이고 공개적으로 '선언'을 하고 사람들과 만나 그 구체적인 방법을 이야기하면서 머리와 가슴 속에만 있던 열망을 스스로도 구체화시켜볼 수 있어요. 또 밖으로는 다른 사람들의 꿈과 계.. 201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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