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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연구소904

'관찰인간' 나자신도 모르면서! '관찰인간' 나자신도 모르면서! 요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나 영화가 많아짐에 따라 웹툰을 더욱 활성화 시키기 위한 방안이 나올거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시도 때도 없이 향유되는 것이 웹툰이다보니 그 충성도도 이제는 일종의 성공가능성을 엿보는 척도로까지 보입니다. 특히 좋은 내용을 가진 웹툰은 댓글에서부터 반응이 오는데 이미 배역은 누가 하면 좋겠다는 식의 영화나 드라마의 영상화를 기대하는 이들이 많아지기도 합니다. 일종의 검증인 셈인데요. 그래도 웹툰은 하나의 장르로서 비교적 쉽게 건너갈 수 있는 영상장르와 구분되는 지점이 분명 있습니다. 작가에 따라서 스토리에 힘을 실어내고 배경이나 관련 자료의 디테일에 신경을 쓰는 웹툰이 있는가 하면, 일상의 단순한 지점을 0.5초짜리 '피식!~.. 2015. 1. 12.
'내니 다이어리'빨간 우산 타고 멀리 날아볼까 '내니 다이어리'빨간 우산 타고 멀리 날아볼까 오랜만에 영화를 봅니다. 화려한 액션이나 첨단 기술을 뽐내는 영화는 잠시 미뤄두고 좀 더 영화스러운 그런 영화가 보고 싶어집니다. 이를테면 평범한 사물 하나를 큰 의미를 가진 것인냥 자꾸만 클로즈업하고 나름의 의미를 자꾸 고민하게 만들거나 장면의 전환이 자연스럽(다고 여겨지)지 않아 스토리를 부수어 보게 되는 그런 영화말입니다. 그런 중 선택한 영화가 바로 '내니 다이어리'입니다. 여자들이라면 고민해보았음직한 내용을 담았다는 어느 리뷰글을 보고나니 일정부분은 그런 것도 같지만, 리타가 본 내니의 다이어리는 여자가 아닌 모든 일반 청년의 것이었습니다. 유모(내니)일을 하게 된 것은 순전히 발음이 비슷한 이름(애니)덕이었지만, 내니의 다이어리는 자아 찾기에서 시.. 2015. 1. 12.
[웹툰] 동화같은 '양말 도깨비' 동화같은 만화 '양말 도깨비' 어쩌면 소녀취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만화라 그 호불호가 조금은 갈릴 웹툰입니다. 소녀취향이라 하는 이유는 우선 리타가 집요하게 캡쳐해놓은 아래 이미지들을 둘러보아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수공예품으로 이루어진 각종 소품들과 각양각색의 등장 인물의 생김새와 의복, 건물과 간판 그리고 일하는 방식까지도 동화 속 밝고 맑은 이야기만을 들려줄 그런 느낌이 듭니다. 리타는 주인공 수진이를 보면서 익숙함과 낯선 느낌을 동시에 받았습니다. 예전에 인기 있었던 '프린세스 메이커'라는 게임의 등장인물처럼 아담하고 귀여운 느낌의 아가씨 모습이기도 하면서 수진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센과 치히로, 산, 소피, 키키 등의 외국 이름에 익숙해져있다보니 이런 분위기의 만화에서는 왠지.. 2014. 12. 16.
[웹툰]상상고양이, 날아라 복길이 [웹툰]상상고양이, 날아라 복길이 정교한 스토리를 가지고 일상의 충격을 만들어 주는 웹툰이 있는가하면 '날아라 복길이'처럼 많은 애묘인들을 기본 독자로 가져가는 편안한 일상의 웹툰도 있습니다. 박진감 넘치는 활극이나 디테일을 뽐내는 현란한 그림솜씨는 없지만, 리타가 '날아라 복길이'를 보는 것은 누가 사람이고 누가 살아가는 건가에 대한 물음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우리네 일상의 복잡한 심정을 웹툰에서까지 헝크러놓고 싶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상상고양이'에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평소 흔히 만나볼 수 있는 일상적 모습이 등장합니다. 나른한 표정으로 편안한 움직임을 하거나 식빵을 굽는 자세로 가만히 웅크려 앉거나 자그마한 깃털막대로 한동안 놀아주거나 구멍에 쏙하고 들어가서 나오지를 않거나 등등입니.. 2014.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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