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브랜드 연구소 | 비로소1033 [리타의 책리뷰] 작은책방, 우리 책 쫌 팝니다! [리타의 책리뷰] 작은책방, 우리 책 쫌 팝니다! 책 부제가 '도네서점의 유쾌한 반란'이라는데 유쾌하지만은 않습니다. 그렇다고 내용이 어둡다는 것은 아닙니다. 책을 사랑해서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애정이 글 곳곳에서 느껴지기에 허투루 읽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게다가 글쓴이나 만나본 작은 책방의 주인들이나 유쾌하다기보다는 진지하고 행복합니다. 그것이 그들을 그 작은 책방을 꾸려나가게 하는 원동력이겠죠. 리타도 작은 가게를 가져본 적이 있습니다. 책이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그림이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그림그리기,글쓰기나 악기를 배우는 공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공간을 채우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서 또 그 공간의 성격을 말해줄 수 있는 것도 사람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그 공간을 많이 찾아줄 수 있는 방.. 2017. 3. 19. [책] 나, 아바타 그리고 가상세계(1) [책] 나, 아바타 그리고 가상세계 두껍지도 않은 책을 한참을 읽었습니다. 가상세계, 가상현실에 대해 알고 싶어서 이런저런 책을 빌려다가 읽고 있는데 가상현실은 고글을 쓰고 4D체험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체성, 주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다중자아를 받아들이는 보다 심오한 현실이라는 게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누군가가 읽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전제하에 리타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는 '나'는 과연 현실의 '나'인지 아니면 '문화기획자 리타의 feelosophy'라는 블로그에 존재하는 '나'인지에 대한 생각도 잠시 스치는군요. 두껍지 않다고 이야기 했지만 그래도 메모할 것은 많았습니다. 가상세계에 대한 정의부터 그 특성과 그곳에 존재하는 가상인간의 등장과 의미, 과연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구분할.. 2017. 3. 17. [그림책] 파도야 놀자, 이수지 [그림책] 파도야 놀자, 이수지 매주 그림을 그리면서 그림책을 만드는 꿈을 꾸는 리타입니다. 그림책을 많이 본다고 해서 그림책을 잘 그리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그래도 선배작가(선배작가라고 불러보고 싶었어요.)들은 어떤 주제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는가가 궁금합니다. 그래서 기회가 될 때마다 그림책을 찾아보고있는데요. 그 중에서 손솜씨로부터 선물받았던 그림책 가 좋습니다.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액자처럼 세워두고 진주와 자주 읽느라 겉표지가 다소 너덜너덜해졌습니다. 우리 진주가 엄마가 바다와 파도와 갈매기와 조개와 저 너머 산등성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신이 났던 모양입니다. 설명적이거나 어떤 지식을 잘 전달하거나 과장되거나 세밀하거나 하는 식의 다양한 그림책들이 있는데, 이렇게 두고두고 볼 .. 2017. 3. 17. [책] 좋아보이는 것들의 비밀 [책] 좋아보이는 것들의 비밀 왜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할까요? 색깔이라는 것이 가시광선이 우리 망막의 시세포를 자극해서 받아들여지게 됩니다. 파장이 너무 길거나 짧으면 색깔을 볼 수 없어요. 단지 파장의 길이 차이뿐인 색깔에 따라 이상하게도 우리는 기분이 천차만별 달라집니다. 다홍은 봄에 피는 꽃의 색을 닮았고 젊은 처녀들이 즐겨 입었던 치마폭을 떠올려서 생기발랄함을 느낄 수 있어 귀하게 여겨진 걸까요. 같은 품질의 물건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물건들은 잘 팔리고 어떤 물건들은 그렇지 않은 것이 우리의 감각기관과 인지작용에 의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시청각, 후각 혹은 기억력과 생식 등의 다양한 이유에서 만들어진 무의식적인 반응들이 상점들의 곳곳에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은 다소 섬뜩하기도 합니다. 저.. 2017. 3. 11. 리타, 브런치 작가 되다 리타 브런치 작가 되다 카카오의 서비스 중에 브런치(https://brunch.co.kr/)가 있습니다. 블로그보다 좀 더 가다듬어진 글이 모인 서비스라고 해야할지, 소통가능성이 덜해진 서비스라고 해야할지... 블로그의 포스팅이 브런치에서는 잡지발행이 되는 그런 형식입니다. 사진과 글의 배치가 세련되어 보이는 것처럼 올라오는 글들도 일상의 소소함보다는 조금은 깊이가 있고 정제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요. 좋은 블로거들은 이미 브런치 시작하시고 글도 활발하게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선뜻 도전을 해보지 못하다가 '행복한 리타의 올해의 계획' 중 책쓰기를 위해 과감하게 작가 신청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누구에게 평가를 받는다는 자체가 두려운 일이지만, 혹시 떨어진다고 해도 세상 무너지는.. 2017. 3. 9. [소소한 레시피] 재료 팍팍 들어간 맛있는 잔치국수 [소소한 레시피] 재료 팍팍 들어간 맛있는 잔치국수 잔치국수는 옳습니다. 출출할 때, 입이 심심할 때, 면이 당길 때, 결혼을 할 때. 리타가 시골 읍내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 하객들 식탁에 요 잔치국수가 올라갔습니다. 대개 부페 아니면 갈비탕이 올라간 한식차림상인데, 저희는 잔치국수가 올라간 한식차림이었어요. 뜨끈한 국물에 후루룩 마시듯 먹었던, 입으로 들어갔는지 코로 들어갔는 지 모르게 먹었던 결혼식날 잔치국수가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센치하게.(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는 의미. ㅎ) 면을 좋아하는 남편이라 요새 야식으로 잔치국수를 요청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만드는 일이야 어렵지는 않고, 또 마침 같이 출출하던 참이라 군말 없이 끓여주고는 하는데 요게 은근 중독이네요.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는 맹숭한.. 2017. 3. 6. 루카스나인 라떼, 고소한 거품이 샤르르 루카스나인 라떼, 고소한 거품이 샤르르 매주 화요일마다 카페타임을 정하고 카페나들이를 합니다. 아기와 하루종일 집에 있다보면 괜히 나른하기도 하고 마음이 풀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리타는 집에서 책보고 가사일하고 등등하고 오후에는 외출을 하려고 해요. 요일마다 나름의 일정을 잡아두었죠. 월요일은 그림그리기, 화요일은 카페나들이, 수요일과 토요일은 장보기, 목요일은 도서관, 금요일은 맛있는 외식 이런식으로요. 그래서 동네 괜찮은 카페를 정해서 아기 유모차에서 잠들면 정말 '땡큐'심정으로 책을 읽기도 하고 공상에 젖으며 커피 홀짝이는 시간이 꽤 힐링이 됩니다. 지난 주, 산책겸 마트에 들러서 루카스 나인을 사들고 왔어요. 그동안 커피를 될 수 있으면 안마시고 일주일에도 정해서 마시고는 했는데 처녀적부터 좋아.. 2017. 2. 28. [책 리뷰]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책 리뷰]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리타에겐 꿈이 있습니다. 직접 만든 그림책을 내 아이에게 선물하는 것입니다. 아기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보여주고 싶은 것들과 곰곰히 생각했으면 하는 것들을 담은 책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아기의 성장과정을 담은 것도 좋고 엄마와 아빠가 경험한 것들을 들려주는 것도 좋은. 그래서 올해 목표리스트에는 그림책을 만드는 것이 자리합니다. 매주 월요일마다 그림 연습을 하고 있고요. 올해 시작한 주 부터 9장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림 책은 그림만으로 된 책은 아닙니다. 동화책이 주로 글로 읽히는 책이라면 그림책은 글과 그림으로 읽히는 책이므로 글과 텍스트의 분배와 역할분담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어려울 수도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예전에 리타가 비.. 2017. 2. 25.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 13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