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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 기록252

경주 여행에서 만난 첨성대 앞 십원빵 오랜만에 경주여행을 다녀왔다. 경주하면 떠오르는 지역 빵이 경주빵이었는데 요즘에는 십원빵인듯 하다. 물론 십원빵이 경주 말고 다른 지역 휴게소에서도 만나볼 수도 있다지만 이곳 경주에 왔으니 다보탑이 새겨진 십원 동전이니 십원빵은 먹어봐야겠다 싶었다. 워낙 인기가 있었는데 뒷북인듯 하지만 주욱 늘어나는 치즈와 구수한 빵이 적당히 궁합이 좋았다. 비록 밀가루는 미국산이고 치즈는 호주산이지만 보리는 국내산이라고 적혀있었다. 십원빵은 십원이 아니라 3000원이었다. 호떡처럼 손으로 들고 먹는 것이 아니라 핫도그처럼 막대기에 꽂혀 있어서 롤리팝을 먹듯 주는 것이 특징이다. 십원빵은 이곳저곳에서 많이 판매하고 있었는데 우리는 대릉원 공영 주차장 옆에서 사 먹었다. 십원빵은 십원짜리 동전 중에서도 희귀하다는 1966.. 2024. 1. 20.
어남선생 파 굴소스로 만든 우삼겹 볶음, 하이볼과 찰떡 이 걸 어남선생 레시피라고 해야 하나 싶을만큼 그저 감대로만 해서 이것저것 다른 부분이 좀 있지만 지난 저녁 편스토랑에서 본 어남선생의 차돌박이 활용 레시피인 짜장 떡볶이와 파스타 레시피를 활용해서 저녁 반찬을 만들어 보았다. 집에 차돌은 없고 우삼겹은 있어서 우삼겹을 사용해서 조금 오일리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맛있는 저녁 메뉴였다. 어남선생 레시피를 따로 찾아보고 한 것은 아니라서 많이 다를 수 있지만 일단 방송을 본 기억을 살려서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 파 굴소스 우삼겹 볶음 레시피 재료(2인분 기준): 우삼겹 100-200g, 대파 2 대, 당근 조금, 두부(생략가능), 마늘 1T, 굴소스 2T, 진간장 1T, 설탕1T, 고추가루2/3T, 참기름 조금, 후추 조금, 맛술 1T 1. 파 1,2개를 .. 2024. 1. 14.
30분 묵은지 보쌈, 목살로 담백하고 맛있게 통후추나 월계수 입은 한 번 사 놓으면 한참을 가는 것 같다. 보쌈이나 돼지갈비, 닭백숙 같은 마음 먹고 몸보신 요리를 할 참이면 잡내를 잡는 용도로 제일 먼저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 다음이 파마늘생강일테고. 동네에 큰 마트가 생기면서 세일을 하는데 목록 중에 돼지고기 수육감이 한근에 6900원이라길래 별러서 사왔다. 다양한 부위가 있었는데 이날 따라 목살부위로 된 것으로 골라왔는데 기름이 적어서 덜 부드럽더라도 좀 담백하게 먹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다. 일단 번거로운것 싫고 흉내만 내는 요리 스타일인지라 최근 사두었던 전자레인지용 찜기를 활용해보았다. 넓적한 고기 한근을 통으로 넣고(덩어리를 길죽하게 등분해서 넣는게 좋았을 것 같다.) 위에 향신료될만한 재료들을 올린다. 파 1/4개, 마늘 2 개, 생강.. 2024. 1. 12.
기본 계란찜 세상 간단하게 전자렌지로 5분 완성 계란만큼 만만한 식재료가 있나 싶다. 계란볶음밥, 계란말이, 계란 후라이, 신라면에 계란탁 등 등 여기에 계란 요리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계란찜이다. 국대신 계란찜을 먹어도 까끌한 밥이 술술 넘어가고 매운 음식을 먹고 입안을 달래줄 때도 계란찜은 친절한 동반자다. 계란찜은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고 단백질이 풍부해서 자주 만들어 먹는다. 평소에는 이것저것 야채도 넣기도 하지만 오늘은 딱 기본 계란찜을 만들어 먹었다. 소금이 맛있으면 소금과 물만 넣어도 되지만 그래도 뭔가 깊은 맛을 흉내내고 싶을 때 넣는 것들이 몇가지 있다. 전자렌지 5분 기본 계란찜 레시피 1. 계란 3개를 넉넉한 대접에 깨넣는다. 2. 소금 한꼬집, 맛술 1/3숟가락, 참치액 1/4숟가락, 참기름 1/4숟가락, 물 반컵을 넣어준.. 2024. 1. 11.
시판 향긋한 연잎밥으로 휘리릭 건강 집밥차리기 외식이나 배달음식도 시큰둥 해지면 뭐 특별한 것 없이도 몸편하고 속편한 집밥이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해도 집된장 간장이 있을리 만무하고 텃밭에서 기른 채소가 있는 집이 얼마나 될까한다. 결국 집밥은 장을 잘 보고 식재료를 얼마나 구성지고 야무지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경제적이면서도 만족도가 높은 집밥 한상을 맞이할 수 있다. 요새는 밀키트도 잘나오고 시판 반조리 제품 냉동 식품이 잘 나와서 신선한 야채과일 양념만 잘 갖추면 별식도 쉽고 간편하게 차릴 수 있다. 회사 점심 때 CJ에서 나온 솥밥 시리즈 중에 전복내장영양솥밥이 정말 튼실했던 것 처럼 쌈밥집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연잎밥을 발견해서 요걸로 저녁 밥상 을 차려보았다. 마침 동네 마트가 고등어 세일을 해서 사둔 고등어와 두부에 야채 이것 저.. 2024. 1. 11.
묵은지 참치 김밥에는 꼬치 어묵탕이죠 결혼 10년쯤 되면 맛살, 햄, 단무지로 구성된 김밥재료패키지가 없어도 버젓한 김밥을 말게 된다. 김밥용 김만 있으면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가지고 그 때 그 때 백만가지 새로운 김밥을 말 수 있으니 말이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묵은지와 참치의 조합으로 빚어내는 묵은지 참치 김밥이다. 집에 묵은지가 많기도 하고 식감이나 색감이 단무지와 비슷하기도 해서 단무지가 없어도 김밥을 말 수 있게 해주는 요물이다. 게다가 시큼한 김치는 느끼한 참치와 만나면 그 시너지가 크다. 대게 참치김밥에는 향을 더하는 깻잎이 들어가는데 집에 깻잎이 없기도 하거니와 묵은지에게 게운함을 전담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신념이 있다. 이번 묵은지 참치 김밥에는 묵은지와 참치 뿐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계란 지단과 당근이 넉넉하게 들어.. 2024. 1. 8.
소바바치킨으로 휘리릭 치킨마요덮밥 만들기 치킨 2만원 시대에 CJ에서 나온 소바바치킨은 할인하면 7-8000원대로 흡사 교촌치킨의 간장 치킨을 먹을 수 있다. 윙, 봉, 순살로 나오는데 우리집은 순살치킨을 좋아한다. CJ더마켓에서 신년 할인하길래 쿠폰을 더해서 저렴하게 산 김에 아이 방학 간식이나 식사로 잘 활용할 수 있을 듯 하다. 소바바치킨은 그냥 맥주 안주로 먹어도 좋지만 간간하게 간이 되어 있어서 마요네즈와 함께 치킨마요덮밥을 만들어 먹으면 간편하고 맛있다. 최근 소바바치킨 대용량도 나오기는 했지만 375g기준으로 덮밥만 만든다면 5그릇은 족히 만들 수 있어서 한그릇에 2천원이 들지 않는다. 만드는 법(1인분) 1. 소바바치킨 4-5조각을 에어프라이에 160도로 8분 돌린다. 2. 곁들일 재료를 준비한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 아무거나).. 2024. 1. 4.
연말 연시 동해, 아이와 가족여행 일정 이건 어때? 동해는 우리나라 가장 동쪽 끝이라 서울에 비해 몇분이라도 해 뜨는 시간이 이르다. 그것만으로도 그곳에서 만나는 일출은 특별해진다. 게다가 바닷가에서 만나는 풍광과 음식들이 어우러져 한겨울 특별한 여행이 될 수 있어 추천해본다. 아이와 함께 하는 가족 여행으로 동해를 선택했다. 1박 2일 코스로 컨셉은 새롭지만 피곤하지 않은 '힐링투어' 정도로 잡았다. 예산은 숙박료, 교통비(주유, 톨비), 식사, 입장료로 3인 가족 50만원으로 잡았으나 10만원쯤 오바하였다. 1. 전체 일정 1) 1일차 : 늦은 아침 출발 - 휴게소 점심 - 쏠비치(삼척) 체크인 - 해변 산책 - 쏠비치 내 부대시설 휴게(오락실, 쇼핑 등) - 저녁(삼척보스대게 배달) - 취침 2) 2일차 : 이른 아침 기상 - 해변 나가서 일출 구경.. 2023. 12. 12.
천곡 황금박쥐동굴, 아이와 동해여행 꼭 들러야할 곳 동해 여행에서 천연 동굴을 만날 지 몰랐다. 사실 단양의 고수동굴이나 제주의 만장굴처럼 천연 동굴로 이름을 알린 곳은 한 두 번은 가 본 기억이 있고, 광산을 문화공간으로 꾸민 광명동굴에도 좋은 추억이 있다. 모처럼 아이와의 여행에서 황금박쥐가 살고 있다는 동굴을, 그것도 아파트가 코앞인 도심에 있다는데 들러보지 않을 수 없었다. 천곡 황금박쥐동굴은 4~5억 년 전에 만들어진 다양한 희귀석을 만나볼 수 있다. 천연 석회석 동굴로 주변 탐방로 등 자연체험공원으로 아이와 함께 들러보기 좋은 곳이다. 동해시 동굴로 천곡황금박쥐동굴을 발견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아파트 공사를 하던 1991년 지하에 가득 물이 차들어가는 동굴을 발견한것인데, 일반에는 1996년 알려졌다고 하니 우리 가족이 탐방하여 다녀온.. 2023.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