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소 문화 브랜드 리뷰344 [웹툰] 아수라발발타, 모두 다 이루어지길! [웹툰] 아수라발발타, 모두 다 이루어지길! 한껏 해리포터 볼 때는 이런저런 주문에 관심이 있었는데, '아수라발발타'라는 말은 어딘가 모르게 익숙하면서 그 뜻이 뭔가 싶은 말입니다. 잠깐 찾아보니, '모두 다 이루어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네요. 그래서 그런지 리쌍이나 이박사 같은 가수들의 같은 제목의 노래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 정체성이 아직은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종교 관련하여 여러 사람에게 이런저런 질타를 받기도 했는지 10회 쯤에는 작가 현마담의 해명 글이 올라오기도 했던, 웹툰 를 보고 간단히 리뷰를 남겨볼까 합니다. "악귀로까지 보이는 에 등장하는 자신이 신령이라고 하는 캐릭터는 일반적인 신이 아닙니다. 또한 는 무당을 소재로 한 웹툰이지만 포커스는 종교가 .. 2016. 5. 19. 청춘극장, 조미료 없는 건강한 웹툰 청춘극장, 조미료 없는 건강한 웹툰 웹툰을 보는 이유를 대보라면 수십가지도 더 될테지만, 그 이유 중에는 소소한 일상을 데워주는 따뜻한 이야기에 대한 갈증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이라고 생각해요. 이은재작가가 다음에서 연재중인 청춘극장은 제목 그대로 청춘들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독자를 들었다 놨다 하는 긴장감은 없지만, 우리가 지나왔거나 머물고 있는 일상을 그대로 옮겨 놓고는 쓰담쓰담해주는 기분이랄까요. 1편에서 3편정도의 옴니버스로 진행되는 웹툰 청춘극장에는 이 터널이 종종 나옵니다. 복서, 파일럿, 탁구챔피언이 되고싶어 하는 꿈을 가진 소년들이 통과하는 길입니다. 만약 저 길을 지나면, 지금 하고 있는 모든 고민들과 노력이 언젠가는 모두 보람으로 돌아올 수 있.. 2016. 3. 18. 솔샘 예연옥 시서화전, 인사동 토포하우스 3월1일까지 솔샘 예연옥 시서화전, 인사동 토포하우스 3월1일까지 서예, 시조, 문인화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솔샘 예연옥 선생님의 반가운 전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잠시지만 서예를 배울 때 선생님의 인품이나 작품을 대하는 마음가짐에서 많은 것을 느꼈는데, 이번 전시에서 선생님의 단아하면서도 단단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니 벌써 설렙니다. 솔샘 예연옥 작가님의 시서화전은 인사동 토포하우스(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1길 6호 /02-734-7555)에서 3월 1일까지 열립니다. 시서화집 출간 기념회는 27일(토) 3시에 열린다고 합니다. 주말에 인사동 나들이도 할겸 오랜만에 선생님의 좋은 작품 마음에 잔뜩 담아보렵니다. 문화기획자 리타의 feelosophy 2016. 2. 25. 검사외전,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검사외전,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황정민의 마지막 대사 '요한복음 16장 33절' 내용은 이렇습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 나에게 고난이 닥쳐도 담대하게 이겨낸다면 세상을 이길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라는 영화는 황정민에게 고난을 주고 나름의 방법으로 담대하게 이겨내도록 하는 드라마입니다. 물론 5년의 시간이 걸렸지만 말이죠. 송강호, 김윤식과의 케미로 , 의 흥행을 이룬 강동원이 이번에는 천만 배우 황정민을 만났습니다. 이미 브로맨스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강동원이고 천만배우라 불리는 황정민이기에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많은 기대하도록 만들었죠. 영화는 주인공 황정민의 누.. 2016. 2. 6. [응답하라 1988] 응답 브랜드의 건재함을 과시하다 [응답하라 1988] 응답 브랜드의 건재함을 과시하다 전작 만큼 인기를 끌기 어렵다? 속편의 한계라던 그 법칙이 요즘 조금은 무색합니다. tvN의 시리즈로 다시 시작한 은 전작들의 공식을 이어가면서 아날로그 시절을 그대로 데려왔습니다. 그 시절 사실은 존재하지도 않았던 젊은 연기자들이 능청스레 유행을 입고 따라하고 마시며 살아가는 것을 보는 것은 그 시절을 관통한 사람들에게는 추억 속 앨범을 펼치는 것마냥 흐믓하기까지 합니다. 시리즈가 일견에는 '팍팍한 지금을 잊고자 하는 추억팔이'라 할 지라도 오히려 그 어느 드라마보다 현실의 우리의 모습을 잘 투영한 드라마가 아닐까도 싶습니다. 왜냐하면 보여주는 것 보다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드라마이기 때문이죠. 이번 은 우리나라 안팍이 시끌시끌하던 해입니다. 가.. 2015. 11. 16. 러브레터, 영화와 소설사이 러브레터, 영화와 소설사이 오겡끼데스까~ 와따시와 겡끼데스~~~ 아마 영화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다해도 저 문장은 기억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죽고 없는 옛 연인에게 고함치듯 반복하는 저 문장을 뜻도 모르고 따라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장면은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이 여자에게 무슨 슬픈 사연이 있는걸까 하고 궁금증이 생기게 하였고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이제 더이상 슬퍼하지 않을 여자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게 만들었습니다. 주제곡만큼이나, 잘지내냐 묻는 대사만큼이나 뇌리에 남는 인상적인 장면 분명, 영화와 소설은 따로 또 같이 즐겨도 좋습니다. 아직도 좋습니다. 이와이 슌지가 소설 작가과 영화의 감독을 맡은 는 1995년 동시 공개되었을 때, 일본 문화에 개방적이지 않았던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2015. 11. 15. 한국 판타지 무협 추천 웹툰, 백도사 묘진전 홍도 스폰지같은 이야기 3편 : '백도사', '묘진전', '홍도' 가장 큰 공통점이라면, 시공간이 끝도 없을 것 같은 스케일에도 불구하고 읽는 동안만큼은 눈의 초점에 흔들림이 없을 정도로 강한 몰입을 만든다는 것이다. 웹툰 속 신화를 쓰는 웰메이드 판타지라고 길게 소개하고 싶은 3편이 바로 '백도사', '묘진전', '홍도'다. 쉽게 가늠할 수 있는 시대이건 그렇지 않건 간에, 현대물에 비해 앞선 어느 시점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가장 어려운 것이 캐릭터의 모습이나 배경 등의 이미지 구현일 테고 더불어 소품이나 말투나 관습에 대한 공부가 필요할 것이다. 이들 웹툰은 거스를수 없는 운명을 너른 세계 속에 새롭게 구성하는 한편 그 안에 꼼꼼한 일상들을 수 놓아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다. 세 편 모두 주인공의 이름을 .. 2015. 11. 14. [웹툰] 인터뷰, 아멜리 노통브가 웹툰을 그린다면 [웹툰] 인터뷰, 아멜리 노통브가 웹툰을 그린다면 리타는 웹툰에 기시감이 있으면 기억을 되살려 보기를 좋아합니다. 루드비코의 웹툰에서 아멜리노통브의 소설을 찾았습니다. 괴팍한 성격을 가진 유명작가와의 인터뷰라는 것도 그렇고 작가와 신출내기 인터뷰어의 심리전도 그렇고 절정에 다다랐을 때의 갈등마저도 쏙빼닮았습니다. 하지만, 루드비코의 웹툰이 노통브의 소설을 베껴썼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현재시점의 나레이션이 그러할 뿐 그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나 우리가 재미를 느끼게 하는 지점이 분명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재미는 바로 허구와 실제 이야기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조합에서 만들어진다고 보았는데, 그래서 웹툰 속에 등장하는 작가의 책인 , , 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라는 소설의 성공으로 인터뷰를 찾는 .. 2015. 10. 13.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