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로소 문화 브랜드 리뷰344

[웹툰] 아 지갑 놓고 나왔다, 웹툰 속 그림책 [웹툰] 아 지갑 놓고 나왔다, 웹툰 속 그림책 우연히 이 웹툰을 보고는 예전에 보았던 이라는 그림책이 떠올랐습니다. 28살짜리 젊은 여자가 암을 이겨내는 이야기인데요. 투병기간에 느끼는 감정과 주변사람들에 대한 마음이 담담한 그림체에 담겨서 마음을 촉촉하게 적십니다. (리타의 리뷰는 여기에서: http://ritachang.tistory.com/564) 이수지 작가의 처럼 수묵 느낌의 율동감이 살아있는 그림체에 따뜻한 시선을 담은 그림책도 언뜻 머리속을 지나갑니다. 그림책은 동화책보다 글씨보다 그림으로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영상에 더 가까운 셈이죠. 굳이 만화, 웹툰, 그림책 등등에 경계를 나누려는 게 아니라 가 다른 웹툰과 다르게 보이는 이유를 생각하다보니 이런 꼬리&꼬리들을 꺼내게 되.. 2015. 5. 20.
[웹툰] 시동,시시했던 일상이 부릉부릉 [웹툰] 시동, 시시했던 일상이 부릉부릉! 공부든, 싸움이든 특출나게 잘하는 것 없는 아이. 아빠없이 엄마에게 걸핏하면 싸대기를 맞고 동네 아이들 삥이나 뜯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그런 아이. 대개 이런 아이들에게 학교는 골머리를 싸매고 사회에서는 손가락질을 하기 마련입니다. 머리 노랗게 물들이고 끼리끼리 어울려 다니면서 나이에 맞지 않는 옷차림에 거친 입담에 담배와 술 등등. 그런데 돌이켜 보면 그 아이들의 그런 옷차림과 외모나 행동이 모두 그들 자체를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순진함도 있고 소박한 꿈도 있고 친그들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들의 우정도 있습니다. 그 시절 내 작은 시야에는 무척 큰 일탈로만 보이던 것들도 지금은 대개 귀여운 반항쯤으로 생각합니다. 웹툰 시동에는 어디.. 2015. 5. 14.
애니메이션 전 종사자 블로그 '안 본격 애니메이션 제작소' 애니메이션 전 종사자 블로그 '안 본격 애니메이션 제작소' 지난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 탐방 이후 제작과정과 용어 등을 정리해보다가 찾은 블로그입니다. 애니메이션에서 직접 작업도 했고 동료가 참여한 애니메이션의 리뷰를 올리기도 하는 소소한 블로그입니다. 장황하게 글을 쓰지 않고 필요한 말만 딱 하고 끝내는 무심한 스타일의 블로그네요. 제작과정과 용어 정리를 위해 동영상을 만들거나 직접 작업한 내용을 올려서 참고해볼만한 것이 많이 있는 것 같아 스크랩해둡니다. 안 본격 애니메이션 제작소 : http://gwyn.tistory.com/ 제작과정을 설명하면서 올려둔 내용 캡쳐 블로그 메인 화면 문화기획자 리타의 feelosophy 문화기획, 전시기획, 문화마케팅 2015. 5. 10.
허영만전 창작의 비밀, 세 시간이 순식간! 허영만전 창작의 비밀, 세 시간이 순식간! "너 솔직히 어릴 때 만화 많이 안봤지?" 같이 전시 보러 갔던 언니가 전시 후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하는데 눈을 흘기면서 묻습니다. 개인적으로 허영만전이 잘되는 것은 윤태호작가의 시너지가 있어서가 아니겠느냐는 리타의 말에 대한 촌철살인입니다. 허영만은 40년동안 200여개의 작품을 쏟아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만화가입니다. 그 성실함은 물론 그 섬세함은 만화 좀 봤다는 사람이라면 이미 몸으로 느끼는 대목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 대작가에게 제자인 윤태호작가의 인기가 도움이 된다는 말을 했다고 언니에게 혼이 났습니다. 분명 어릴 때 만화를 많이 보지 않았을거라면서 그 아우라를 이렇게 모를수가 있느냐는 투였죠. 변명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웹툰을 중심으로 한 .. 2015. 5. 8.
허영만전 , 기념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허영만전 , 기념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전시장을 나오면 한껏 고무된 우리를 맞이하는 것이 전시 기념품입니다. 도 정말 다양한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티셔츠나 에코백, 노트 같은 평범한 것들부터 3D프린터로 만든 벽걸이 겸용 피규어작품, 허영만 작가님이 직접 디자인했다는 어린이 워크북, 트렌드를 잘 짚어낸 컬러링북도 있었습니다. 타짜를 떠올리게 될 화투판세트나 식객과 연관되어 각종전통양념선물세트까지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이 열리고 있는 세종문화회관 한가람 미술관 외부 포토존이에요. 익살스런 캐릭터들이 함께 사진을 찍기 좋은 크기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시장 마지막에 만나볼 수 있는 판화작품과 입체작품들입니다. 한정판매되고 있는데요. 판화작품의 경우 몇몇 작품이 자꾸 눈길이 가더군요. 어릴 적 너무 .. 2015. 5. 8.
[웹툰] 홍도, 한국형 원피스 [웹툰] 홍도, 한국형 원피스 전에 없던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 속에 존재하는 것들을 하나부터 열까지 만들고 그 속에서 또 밸런스를 맞춰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세상과 비슷한 세계를 그리면서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이미 모두가 이해하는 세상에 조금 독특한 이야기를 끼워 넣는 것으로 탄탄하게 구성해 나가기 좋을 겁니다. 그런데 다음 만화세상에 연재중인 웹툰는 그런 어려움에도 굳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작가 s-owl이 밝힌대로 그림 스타일이 동양적인 이미지가 강해서 동양의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개화기의 구한말 정도쯤의) 시대적 배경을 가진 웹툰을 그리고 싶었기에 과거의 시점을 선택하였습니다. 역사적인 내용을 다루기에는 고증이나 자료 검.. 2015. 5. 6.
[웹툰]묘진전, 전설이 되라 [웹툰]묘진전, 전설이 되라 '나만 모르던 웹툰'이라는 표현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어쩌면 엄청난 뒷북이라 해도 다행입니다. 묘진전은 젤리빈작가가 다음 만화세상에 연재하고 있는 웹툰입니다. 제목에서 보듯, 묘진전은 흥부전, 춘향전처럼 우리 전래 판소리를 떠올리는 제목을 가졌습니다. 토끼 '묘' 별 '진', 12지신의 토끼를 의미하는 묘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일단 이 묘진이라는 캐릭터가 워낙 매력적이라 사심이 잔뜩 들어간 포스팅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니와 천계의 경계를 지키는 12지신들과 역병이 번지게 하는 신, 추위를 몰고 오는 동장군, 산신, 신령, 귀신, 선녀 등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이미지들을 적절하게 조합함으로서 내용에 더욱 정교함이 만들어지는 느낌입니다. 물론 학술적으로 정의된 의미 그대로.. 2015. 4. 23.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놀아볼까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놀아볼까 장그레가 가슴이 답답할 때면 옥상으로 올라가보던 곳이 바로 서울역, 시청역 근방입니다. 그 곳은 바쁜 사람들이 서로를 의식할 새도 없이 지나치기 바쁘게 빽빽한 빌딩숲을 스쳐 사라집니다. 이런 빡빡한 공간 한가운데 서울시청이 새롭게 모습을 바꾸고 널찍하고 멋진 공간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풍문으로 많이 들었던 공간을 직접 찾아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그 감상은 먹을 것 많은 잔치집에 다녀온 기분이었답니다. 이곳은 바쁜 회사원들이 아닌 여유로운 시민들이 시간을 보내도록 합니다. 전시나 공연을 할 수 있는 널찍한 공간들이 경계없이 맞닿아 있고 공정무역 제품 소개하고 판매하거나, 좋은 책을 판매하는 서점도 자리합니다. 시청광장을 통해 지하로 통하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이렇게.. 2015.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