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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연구소1008

무한도전 기획전, 좋은 문화기획이란 무한도전 기획전, 좋은 문화기획이란 MBC 무한도전에서 새로운 기획을 선보였습니다. 이번에는 출연자들이 두명씩 팀을 짜고 직접 기획한 기획안을 냈는데 시청자 투표와 전문가(예능PD)투표를 통해 상위 3개를 가렸는데요. 이들 새로운 기획들을 실제로 제작한다는 소식이 전파를 탔습니다. 무한도전이라는 방송 프로그램을 위한 기획이라지만, 무정형의 포맷을 가진 무한도전만이 할 수 있는 기획이라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또한 이들이 하는 기획이 바로 문화기획이라는 점에서도 리타가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죠. 방송에서는 기대효과와 우려되는 사항까지 적힌 보다 구체적인 기획안이 선보였는데, 아래는 시청자 투표를 위한 이미지에서 각각의 기획안을 캡쳐한 것입니다. 기획한 이들이 누군지 밝히지 않은 블라인드 투표로 진행된.. 2015. 10. 9.
시니어 문화마케터가 되고 싶습니다. 시니어 문화마케터가 되고 싶습니다. 시니어 문화마케터가 되고싶다는 대학 1학년인 학생에게서 메일이 왔습니다. 간단하게 써내려간 답장을 블로그에 올려봅니다. *대충 어떤일을 하는지는 알겠는데 어떤 업무를 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문화기획자의 하루 일과가 궁금합니다. - 문화기획업무라는 것은 제법 규모가 있는 기업이 아니라면, 다양한 일을 한꺼번에 진행하는 멀티테스킹을 해야합니다. 1. 우선, 기획단계라면 트렌드 분석(각종 통계 데이터 분석, 자료 수집 등)과 기업정책과의 접점을 고려해야 할테고 내용에 맞는 파트너를 서칭하는 것도 업무에서 중요합니다. 예를들면, 강연회의 경우 강의 주제와 컨셉에 맞는 강사를 초빙하고(그 전에 비용 등에 대한 가이드를 마련해두어야 합니다.)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해.. 2015. 10. 9.
[공연] 소월, 목월을 만나다 [공연] 소월, 목월을 만나다 시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 밤 ‘소월, 목월을 만나다‘ □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는 오는 10월 19일 왕십리 소월아트홀에서 박목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공연을 갖는다. □ 한양대 문화콘텐츠전략연구소에서는 새로 발족한 성동문화재단과 함께 가을맞이 가곡의 밤을 기획하였다. 특히 본 행사가 열리는 소월아트홀은 김소월의 가 쓰여진 곳이며, 한양대학교가 있는 왕십리에 위치해 있다. 소월아트홀에서는 열리는 ‘소월, 목월을 만나다’는 김연준의 가곡이 매개가 되어서 소월과 목월이 만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 시와 가곡이 선사하는 낭만의 가을 □ ‘소월, 목월을 만나다’의 1부는 백남의 대표곡 ‘청산에 살리라’와 소월의 시가 가곡화된 ‘왕십리’로 이루어지며 한양대학교의 설.. 2015. 10. 9.
[영화] 뷰티인사이드,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 [영화] 뷰티인사이드,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 내면의 아름다움을 이야기 하는데 꼭 잘생기고 예쁜 배우가 나와야 영화가 되느냐는 것이 의 많은 관객들의 혹평 이유입니다. 한 가지 배역을 100명이 넘는 사람이 연기했다는 신선함도 얼마가지 못하고 잘생긴 배우의 까메오 연기에 위안삼는 영화가 되어 버린 것이 영 안타까워서 몇글자 남겨봅니다. 영화가 영상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매체다보니 시각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매일 매일 다른 사람으로 살 수 있다면 누구나 한번 쯤은 정말 꿈속에서 나오는 왕자님이나 공주님같은 외모를 가져보고 싶지 않을까요. 물론 이런 신선한 발상은 오히려 아담스미스가 등장하는 로맨틱 코미디에 어울리는 신박함이었는 지도 모릅니다. 낚인것 같아 불편해지는 뷰티인사이드 .. 2015. 10. 1.
[웹툰] 채널뽁스, 고급진 병맛 패러디 [웹툰] 채널뽁스, 고급진 병맛 패러디 잘 알려진 작품의 스타일을 모방할 때 흔히 '패러디하다'라는 말을 씁니다. 그렇지만 패러디는 단순히 모방하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마치 예술이 일상을 모방하는 것 같으면서도 면면에 낯설음을 만들어 내는 것 처럼, 패러디는 단순히 다른 예술을 모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움 속에 또다른 의미를 만들어 냅니다. 그러므로 패러디라 함은 따라하기가 아니라 훌륭한 작품을 딛고 선 새로운 다시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패러디가 단순히 즐거움을 위해 모방한다는 패스티시와 구분되는 것은 그 특유의 신랄함을 내세우며 현실 사회에 대한 적극적 주장이 있다는 것입니다. 뽁스가 그리는 에는 영화, 만화, 드라마 등 유명한 작품의 특징을 작가만의 캐릭터들로 캐스팅하면서 제목, 스토리,.. 2015. 9. 29.
[웹툰] Ho!, 사랑 말하기듣기 [웹툰] Ho!, 사랑 말하기듣기 잔잔한 감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가 엔딩을 맞았습니다. 는 일본의 원작을 웹툰작가 억수씨가 한국의 사정에 맞추어 완성도를 높여 새롭게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이미 여러 셀럽들에게도 언급이 될 정도로 가 사랑을 받은 이유는 소녀 Ho의 천진하고 사랑스러운 모습 때문일 것입니다. 여기에 상반되는 매력을 가진 경상도 남자 원이가 함께하여 시너지를 만들었음은 물론입니다. 두 사람을 가장 사랑스럽게 표현한 사진, 웹툰의 처음과 끝에 등장합니다. 따지고 보면 부족해보이는 두 남녀의 성장담일 뿐인 이 사랑 이야기가 이렇게도 따뜻하고 아름답게 보일 수 있는 것은 바로 연출의 세련됨에 있다고 봅니다. 웹툰은 처음부터 결말을 미리 알리면서 시작합니다. 이미 두 주인공은 결혼을 하게 될 .. 2015. 9. 3.
[문화기획자의 단어장] 키치, 모방된 감각 문화기획자의 단어장 [키치] 모방된 감각 [문화기획자의 단어장: 011 키치 본래의 기능을 거부하는 상투적이고 저속하게 평가받는 미적 논의의 대상 키치는 독일어 'Verkitschen'(싸게 만들다)라는 단어에서 유래합니다. 미술평론가 클레멘트 그린버그가 쓴 논문에서 '키치는 간접 경험이며 모방된 감각', '키치는 이 시대의 삶에 나타난 모든 가짜의 요약이다'라고 밝힌 것을 보듯, 키치는 19세기 후반 부르주아 사회 형성, 예술의 상업화라는 배경에서 만들어진 예술 모방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20세기 후반 다양성, 경계의 해체 그리고 유연한 상대주의의 포스트모더니즘이 등장하는 실마리가 되면서 대중주의와 잡종 문화에 주목하도록 만든 것이 바로 키치입니다. 키치의 대표적인 '이발소에 걸려있는 그림' 아.. 2015. 9. 2.
[웹툰] 그것들의 생각, 사물에 옮겨놓은 우리의 감정들 [웹툰] 그것들의 생각, 사물에 옮겨놓은 우리의 감정들 Cho의 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우산, 전화기, 빵과 같은 사물들에 얹힌 짤막한 이야기입니다. 웹을 통해 손 맛 들어간 그림과 글을 통해 독자들의 감성을 건드린다는 측면에서 웹툰과 닮았지만 기존 우리가 알고 있는 웹툰과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출처: https://www.facebook.com/thingandthink) 색연필로 비뚤비뚤 그린 것 같은 그림에는 역시 비뚤비뚤한 손글씨가 담기고 그 짧은 글과 사물의 모습은 왠지 마음을 찡하게 만들어냅니다. 웹툰으로 치자면 일상툰, 감성툰 쯤일텐데, 광수생각이 그러했고, 이미 포털 웹툰의 일상툰들이 웹툰 초기시절부터 비슷한 울림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렇지만 그 웹툰들은 일정 정도 약한 서사.. 2015.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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