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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연구소1008

[어바웃 타임] 다 필요없다. 사랑이다. '어바웃 타임'은 다른 타임슬립영화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시간을 거스르는 자'들이 가진 숙명적 고뇌와 심각함 대신, 시간을 오가며 하루를 몇번이고 되살 수 있으면서도 하루의 소중함을 더욱 새기게 합니다. 남자 주인공은 영화 속 표현대로라면 깡 마른 체격에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까지 이렇다 할 연애한번 해보지 않은 2% 부족한 그냥 남자 사람입니다. 하지만 팀은 적어도 리타에게는 영화'해리포터'에서 론 역을 맡았던 루퍼트처럼 밝은 색 머리에 천연덕스러운 속눈썹을 꿈뻑거리며 해맑은 미소를 지을 줄 아는 진정한 선수입니다. 그 뿐 아닙니다. 주인공 가족이 사는 집은 해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매일을 해변에서 몇 시간이고 티타임을 즐길만큼 여유롭습니다. 그런 자유로움 안에서 어떤 근심이 있으며 어떤 괴로움이 있을까.. 2014. 5. 2.
[문화마케팅] 빙그레 바나나우유 사진전 [문화마케팅] 빙그레 바나나우유 사진전 프로다움에는 '똑 떨어지는' 맛이 있습니다. 그런데 덜 여물어서 어떤 여지가 남아있는 아마추어보다 매력적이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프로다움을 갖되 뭔가 빈틈을 주는 친근함이야 말로 진정한 고수가 아닐까하고 생각하게 된 이유입니다.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는 일명 '단지우유'로 불리면서 대한민국 대표 바나나 우유가 된 지 오래입니다.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라는 말로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던 경쟁사의 색소 없는 바나나 우유의 인기가 시들한 지도 오래입니다. 양도 투박하리만큼 넉넉해서 고 칼로리 자랑합니다. 그렇지만 뚱뚱해져도 괜찮다고 여길 정도의 친근함이 뚱뚱이 바나나 우유의 매력 아닐까요? 오가다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의 페이스북을 발견했어요. 메론맛 우유가 나와서 그런지.. 2014. 4. 29.
연극, '오싹한 연애'는 어떻게 소름끼치게 만들까 연극 는 어떤 모습일까요? 이민기의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라고 말하고 싶은 영화와 달리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을 지 궁금합니다. 배역 소개에서는 영화와는 다소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귀신을 보는 여주인공과 그 섬뜩함을 이겨내고 사랑을 만들어 나가는 마법사. 흥미진진하지 않나요? 무엇보다 이렇게 블로깅까지 하게 만든 이유는, 깜짝깜짝 놀랄 수 밖에 없는 공포 장르 특성상 연인들의 스킨십을 유발한다는 '친절한' 멘트때문입니다. '입술은 먹을때만 쓰는 게 아니라는' 둥 '언제 손이 거기 가있었냐는' 둥의 친밀해진 연인관계는 덤이라라는 연극의 마케팅이 과연 성공할 지는 보면 알 수 있겠죠? 영화를 보면서도 직접 이런 마법 공연이 펼쳐지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었는데요. 마법요소가 어떻게 드러나게 될지도 궁금.. 2014. 4. 28.
영화 <몬스터>, 에이 괜히 봤어. 영화 , 에이 괜히 봤어. 순진한걸까, 이민기라는 배우만 보고 선택한 영화입니다. 아무리 잔인한 격투신도 '아저씨' 원빈이 하면 볼 수 있는 것 처럼, 이민기가 희번뜩한 눈으로 사람을 죽이는 장면을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삶에 대한 무지가 보통의 사람이, 악을 키운다는 말을 오전엔가 들었는데, 그런 현실이라는 생각을 하니 는 정말로 무서운 영화더군요. 중간 중간 복순이의 말문이 막히게 하는 모습에서 무지한, 배운대로만 움직이는 우리의 모습을 찾고, 대체 언제까지 사람을 죽일 참인지 섬뜩하게 몰아치는 이민기의 나무젓가락질에서는 막아설 수 없는 참담함을 느끼게도 합니다. 지금의 세월탓인지, 세월호 탓인지, 마음 속에는 어디서부터 다잡아야 할지 모르는 마음이 달음박질해요. 가장 힘빠지는 신은, 어쩌면 이.. 2014. 4. 28.
스스로를 바꾸자, '나라도 바꾸는 시간' 4월 모임 후기 나라도 바꾸는 시간(줄임말 '나라시') 4월 모임에 발표자로 참여하였습니다. [나라도 바꾸는 시간 (페이스북 공개 그룹 https://www.facebook.com/groups/iichange/)] 18분 동안 자유 주제의 발표를 하는 것이라 정말 자유로운 마음과 정신으로 모임에 갔습니다. 만, 모임에 오신 분들의 모습이 진지하기도 하고 정말 아는 분이라곤 한분도 안계셔서 조금 경직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편안하게 열린 토론을 이끌어 내는 시간보다는 관심있어하실 만한 문화와 문화 기획에 관한 ppt로 발표하고 내려왔습니다. 그 ppt를 준비할 때만 하더라도 문화기획입문을 위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이론적 배경을 만들 키워드를 이어드릴 생각이었는데요. 이렇게 발표하고 나니 아쉬움 반, 뿌듯함 반의반.. 2014. 4. 28.
여행블로그 nonie의 로망여행가방 왜 그럴 때 있지 않나요? 책이든, 기사든 블로그든 눈을 끄는 사진이나 영상말고 글만으로도 매력을 풍기는 사람들 보면 괜히 시기 질투 나다가도 은근히 그 어투를 따라 써보는 때 말이에요. 블로그도 그런 매력이 있습니다. 장황한 글을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알콩달콩 친근하지도 않지만 글을 계속해서 읽도록 만들어요. 여행을 떠올리면서 인생에 자주 비교되다 보니 새로운 삶의 국면을 맞이하는 그 거국적인 순간을 아마 허투루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거에요. 그래서 여행을 준비하는 그 설렘은 곧 여러가지 이미지와 정보와 수많은 지도 위에 벌써 마음은 여행을 시작하도록 만듭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구세주라고까지 하면 다소 오바스러울까요? 어쨌든 그런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여행을 주제로 하는 여행칼럼니스트의 글, 여행 .. 2014. 4. 28.
헝거게임, 혼자만 살아남지 않아서 다행이야. 헝거게임, 혼자 살아남지 않아서 다행이야. 리타는 판타지 소설을 읽으며 청소년 시절을 보내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책을 가까이 하지 않았기에 그 안에는 소설 책도 적었고 그 속에서 판타지 소설이 있었다면 한두 권이겠죠. 오히려 대학을 졸업하고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나 같은 영화를 보면서 판타지 소설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를 주제로 논문까지 쓰기는 했지만, 판타지 소설은 아직도 낯설고 쉽게 납득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허구라도 어느정도 개연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것을 선호하는 취향때문인지 판타지에는 자꾸 '허구'를 잊기가 쉽지 않아요. 영화나 소설을 보면서 지금의 시대상이 투영되었다거나 주인공 캐릭터의 모습에서 영화 속 갈등과 .. 2014. 4. 22.
문화기획자가 된 공대여자와 색다른 기획하기 문화기획자가 된 공대여자와 색다른 기획하기 오랜만에 리타가 문화기획 모임을 준비했습니다. 위즈돔에서 이번 주 토요일 정오 쯤 진행하는 이번 모임에서는 문화기획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모시고 문화와 기획에 관한 이야기를 할 예정입니다. 특히 해보고 싶은 기획이 있다면 보다 구체적인 기획에 참여자들이 피드백을 드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미 그동안의 모임에서 만나 뵌 분들은 이미 각자의 주제에 맞는 다양한 주제로 멋진 일을 만들어 나가고 있답니다. 이태원 계단장을 만든 청년 모임도 본격적으로 이태원 계단장을 준비하고 시작하기 전에 만날 수 있었던 기회도 이 문화기획 모임이었고, 꽃을 주제로 워크샵과 전시, 파티를 준비하는 분의 소식을 종종 접하고 있답니다. 동화책을 만드는 출판사 편집자분께서는 비.. 2014.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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